- 하나님이 칭찬하는 사람
산남교회(이명자 전도사)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봉강가술로 211-15에 있다. 고신교회(교단) 설립 50주년 화보에 의하면 1965년 3월 27일에 경남 의창군 김정달씨 마당에서 김종인 전도사 부부와 부산 부평교회 고 강봉수 집사와 마산제일교회 성도들이 첫 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되었다. 현재 교회당은 1983년에 30평 규모로 건축하여 헌당했다. 교역자로는 1985년도에 권혁수 강도사가 부임하여 목사로 안수받아 사역하였고, 1988년 최종수 목사가, 1990년 이성호 강도사가 부임하여 목사 안수받고 섬겼고, 1992년 박재한 강도사가, 1998년 조인호 목사가 부임하여 시무했다. 2003년부터 윤태순 전도사 시무하다가 은퇴하고 2017년부터 이명자 전도사가 현재까지 시무하고 있다.
이 교회는 은퇴하신 윤태순 전도사가 은퇴하고 현재 사역하는 이명자 전도사는 윤 전도사의 따님이다. 이 전도사는 어머니의 뒤를 이어 이 교회를 잘 섬기고 있다. 이 전도사의 남편은 최봉식 목사인데 브니엘 신학을 하여 안수받아 경남(법통)노회 소속은 아니므로 당회와 시찰회의 허락으로 주일 강단과 말씀 사역을 아내를 대신하여 수종 들고 있다. 창원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지역이지만 성도들이 교회를 잘 섬기고 있었다. 윤 전도사님이 오랫동안 교회를 섬겨 왔고 양무리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하고 있어 교회가 영적으로 훈훈한 생기의 영이 넘치고 있었다.
금주 주신 말씀은 “하나님이 칭찬하는 사람”(수 14:6-15)이다. 사람이 칭찬을 들으면 자존감이 높아진다. 사람은 나이를 불문하고 칭찬하고 칭찬받으면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칭찬은 사람에게만 아니라 동물이나 식물도 칭찬한다. 동물들 가운데 가축으로 사랑받는 진돗개는 특별히 주인에게 충성을 다 한다.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인 캔 블랜차드가 2003년에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 책을 써 베스트 셀러에 오른 적이 있다. 사람이 칭찬하다 보면 장점이 크게 보이고 단점이 점점 작아져 사라지게 된다. 특별히 성도들은 주의 이름으로 칭찬하면 영이 강건해진다. 오늘 본문에 갈렙은 출애굽 당시 45세였는데 40년이 지나 85세가 되었는데도 그때와 여전한 건강을 가지고 여호수아에게 헤브론 산지를 달라고 했다. 하나님은 갈렙의 어떤 점을 보고 칭찬하셨는가?
먼저, 그의 성실한 마음을 보고 칭찬했다. “내 나이 사십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하게 하였으므로 내가 성실한 마음으로 그에게 보고하였고”(7) 하나님은 갈렙의 성실한 마음을 보고 칭찬하였다. 하나님은 갈렙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의 언약의 말씀에 근거한 믿음을 보고 칭찬하셨다. 신앙인은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살아야 한다. 여기 성실한 마음은 자신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남을 위한 것이다. 하나님은 갈렙을 보고 칭찬하기를 내 종 갈렙은 다른 정탐군과 다르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 약속의 말씀을 믿고 온전히 따랐다. 그래서 결국 약속의 땅을 차지하게 되었다(민 14:24). 바울은 출애굽 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원망하다가 죽임을 당했다(고전 10:10). 했다. 하나님은 성실하심으로 오래 참으시고 그의 언약을 지키는 성도를 칭찬하신다.
다음, 진실한 마음으로 따르는 충성된 자를 칭찬하신다. “그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이르되 네가 내 여호와께 충성하였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세로되”(9-10) 하나님은 갈렙의 충성됨을 보시고 칭찬하였다. 그가 85세가 되었어도 이전과 전혀 다름없는 충성심이다. 다시 말해 충성에는 나이가 문제 되지 않는다. 충성의 정도는 작을 수 있으나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에 있어서는 변함이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감당하면 된다. 하나님은 물량의 수치를 보지 않는다. 달란트 비유에서 두 달란트와 다섯 달란트를 받은 자의 칭찬이 같다. 시편 기자는 호흡이 있는 자마다 야웨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했다(시 150편).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고난의 풀무 불 속에서 단련하신다(사 48:10). 바울은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이 충성이라고 했다(고전 4:2) 요한은 죽도록 충성하라고 한다(계 2:10). 하나님의 사랑과 칭찬이 언약 백성들을 더욱 견고하게 하신다.
마지막,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끝까지 따르는 자를 칭찬하신다. “헤브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라”(14) 갈렙은 하나님을 온전히 따랐다. 그는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믿었다. 지금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은 앞으로도 인도해 주실 것을 믿었다. 끝까지 온전히 변함없이 섬겼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면 그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따라야 한다. 초기 한국교회 사역한 루비 켄드릭(1883~1908) 여자 선교사는 내한 9개월 만에 순직한 선교사이다. 그녀는 1907년 9월 24세의 나이로 텍사스 남 감리회에서 파송 받아 한국에 왔다. 그녀는 1908년 급성 맹장염에 걸려 수술 중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이때가 꽃다운 나이 25세였다. 그녀의 조선에 대한 사랑을 뒤로하고 시신은 양화진에 안장되었다. 그녀는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모 교회인 텍사스 청년들에게 “열 명씩, 이십 명씩, 오십 명씩 함께 조선에 복음을 전하러 오라”는 편지를 보냈다. 또한 “만약 내게 줄 수 있는 천 개의 목숨이 있다면 모두 조선을 위해 바치겠다.” 그녀의 부모님께 보낸 편지에 기록되어 있다. 켄드릭은 끝까지 주님의 언약을 따른 선교사이다.
오늘은 경남(법통)노회 순방교회 45번째로 산남교회를 찾았다. 창원시에서 변두리 지역에 있기에 조금 일찍 서둘러 갔다. 예배 시간 15분 전에 도착하여 기도하고 있으니 팔순에 가까운 분이 찾아와서 인사를 한다. 아마 앞서 사역한 윤태순 전도사인 것으로 보여 “윤 전도사님이지요”하고 물으니 그렇다고 했다. 제 이름을 밝혀 소개하니 이미 신문 지상으로 보아서 알고 있었다. 이제 은퇴하고 고려파교회연구소 사역으로 노회 산하 교회를 순회 방문차 왔다고 하니 너무도 반갑게 맞이했다. 이명자 전도사님은 따님이시고 말씀을 선포하는 최봉식 목사님은 사위 되신 분이라고 했다. 최 목사는 고신대학교 선교언어학과 졸업하고 브니엘에서 신학을 하여 브니엘 소속으로 있으면서 장모님과 아내를 도와 본 교회 말씀 사역에 수종 들고 있었다. 오늘 주신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았으며 축도까지 부탁하였다. 예배를 마치고 예배실에 식판을 펴서 가족처럼 둘러앉아 식사의 교제를 나누었다. 마치 옛 고향 모 교회를 방문한 것처럼 너무도 따뜻하게 반겨 주시며 돌아오는 길에 감과 동초 나물까지 챙겨 주어 친정의 어머니같이 따뜻한 사랑이 넘치는 모습이 너무도 감동적이었다. 교회당에서 걸어 도로변까지 나와서 배웅하기에 아쉬움을 남기고 오후 병원 선교 사역을 위해 마산 메트로병원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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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4일 주일 오전 11시 예배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