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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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완 목사

 옛날에 한 사람이 나귀를 타고 여행을 하던 중에 어느 한 곳에서 점쟁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점쟁이가 하는 말이 “당신이 타고 가는 나귀가 만일 세 번 방귀를 뀌면 당신은 죽을 것이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여행자는 “웬 별 미친놈의 소리를 한다.”하고 그 점쟁이의 말을 일축해버렸습니다. 그런데 한참을 가다 보니까 나귀가 방귀를 뀌는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갑자기 점쟁이가 한 말이 생각났습니다.

그러나 계속 길을 가다가 해가 저물어서 한 여관에서 묵고 가려고 여관 앞에 도착을 했는데 나귀가 또 방귀를 뀌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더욱 점쟁이가 한 말이 생각나서 영 기분이 언짢고 불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나 점쟁이가 한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까 점점 더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나귀가 방귀를 뀌지 못하도록 돌멩이를 수건으로 돌돌 말아가지고 나귀의 똥구멍을 단단하게 틀어막았습니다.

여행자는 그날 밤에 영 불안한 생각이 들면서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귀가 무사한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서 나귀의 꼬리를 들고 똥구멍을 들여다보는데 그때 마침 나귀가 참았던 방귀를 새게 뀌는 바람에 틀어막아 놓았던 돌멩이가 터져 나오는 바람에 머리를 맞아가지고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이 이야기 속에 담겨있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우리의 생각이 우리의 삶에 그만큼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좋은 생각을 하면 좋은 영양을 받게 되고 나쁜 생각을 하면 나쁜 영향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누구나 생각하는 것은 자유지만 그러나 생각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좋은 생각을 하고 바른 생각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을 한번 점검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첫째는,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품어야 합니다.(잠23:7) 둘째는, 항상 신앙적인 생각을 품어야 합니다.(렘6:19) 셋째는, 항상 소망적인 생각을 품어야 합니다.(전9:4) 합당하고 좋은 생각으로 행복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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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완 목사] 생각의 차원 (잠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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