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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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헌 목사(부산 고신교회)

 비방의 대명사인 미리암이 죽자마자 또 안타깝게도 우리가 잘 아는 므리바의 물 사건이 일어납니다.

 

(20:10-11)모세와 아론이 회중을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 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모세도 사람인지라 화가 났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판단은 우리와 다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20:12)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였다고 하십니다.

 

(20:24)아론은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가고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에는 들어가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므리바 물에서 내 말을 거역한 까닭이니라

 

신앙의 정통과 생활을 순결을 실천하기 위하여 순교정신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은 이 말씀을 잊어선 안 됩니다. 교회의 직분을 받은 목사와 장로, 집사, 권사는 명심에 명심을 해야 합니다.

 

코람데오의 신앙으로 반석에서 물을 내는 위대한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반석에서 물을 냈는데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은 것이 될 수 있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것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반석에 물을 내었는데도 모세와 아론처럼 약속의 땅으로 못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매우 조심하고 두려워해야 합니다. 내가 하는 것처럼, 우리가 하는 것처럼 해서는 안 됩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교회와 성도가 살아가는 삶의 핵심은 오직 하나 여호와의 거룩함을 나타내는 것이어야 합니다. 홀이라도 내가 한다는 생각을, 내가 했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제일 싫어하시는 것이 삼위 하나님의 구원역사에 자신의 공로를 첨가하고, 숟가락을 얹는 것입니다. 마치 자신이 물을 내는 것처럼 반석을 두들기는 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은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것이 됩니다.

 

이렇게 볼 때, 오늘날 교회 안에서 영적으로 문둥병에 걸리고, 주어진 직분에 따라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여 약속의 땅에 못 들어가는 자들은 목사와 장로일 가능성이 많다고 성경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특히 코람데오, 신앙의 정통과 생활의 순결, 순교정신을 강조하할수록 내가, , 라는 말이 내 입에서 나오지 않도록 조심에 조심을 해야 합니다. 반석에서 물을 내고서도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했다고, 그래서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했는데 문둥병에 걸린 사람은 미리암이었습니다.

 

이 장면을 오늘날 교회를 적용하여 쉽게 풀어보면 장로와 권사가 같이 목사를 비방했는데 문둥병에는 권사만 걸렸다는 말입니다. 미리암만 문둥병에 걸렸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고 많습니다. 여자의 사명이 돕는 것, 살리는 것과 맞물려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는 미리암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의 사명은 남편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역사를 돕는 배필로서의 사명입니다.

 

자신의 사명을 돕는 것이 아니라 주도하는 것으로 망각할 때 문둥병에 걸립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비방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는 척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속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입의 변질된 말은 물론이요, 속마음의 말들까지 듣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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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헌 목사]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4) (민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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