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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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신총회, 악법 대책 동향세미나 개최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총회 산하 대사회관계위원회(위원장 원대연 목사, 이하 대사회위원회)가 주최하는 ‘2024년 권역별 악법 대책 동향 세미나’의 부·울·경 지역 세미나가 지난 3월 14일(목) 오후 1시, 부산시 강서구 세계로교회(손현보 목사)에서 열렸다. 대사회위원회 위원장 원대연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다음 세대를 미혹하는 동성애 퀴어 이론 등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이 세미나를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보다 깊이 살펴보며, 교회가 앞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가며 대응해 나가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 앞서 드려진 경건회는 대사회위원회 박석환 목사(소금과빛교회)의 인도로 시작해 박두양 장로(창원세광교회)가 대표로 기도하고 위원장 원대연 목사(마산교회)가 ‘우리가 민족의 파수꾼이다’(겔33:7-11)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원대연 목사는 말씀을 통해 “한국교회가 이 시대, 이 나라 파수꾼이 돼야 할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들 이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이 말씀을 듣고 전하고 경고해야 할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원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이라도 재앙을 당하지 않기를 바라시는 마음으로 독생자 예수를 보내셨다. 우리도 그 하나님의 마음을 본 받아 한 영혼도 죄악의 구렁텅이에 두어선 안된다. 영혼을 살피고 들은 말씀을 전해야 한다. 파수꾼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자가 남들도 살리고 본인의 생명도 보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설교 후 이우탁 목사(울산화봉교회)가 축도함으로 경건회를 마쳤다. 이후 이어진 순서에서는 강사로 모신 예장(합신) 총회 이슬람대책위원장 김성한 목사가 ‘교회를 허무는 퀴어신학’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전했다. 김성한 목사는 다음세대를 위협하는 ‘퀴어 신학’에 대해 설명하고 퀴어 신학에서 전하는 조직신학과 성경해석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퀴어 신학을 들어 사회 곳곳에 침투하는 언론과 법률안 등에 대해 전하며 퀴어 신학에 대처 방안에 대해서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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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및 연합회
    2024-03-20
  • 고신대학교 간호대학 나이팅게일 선서식으로 간호정신 계승
    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 간호대학(학장 손수경) 제55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이 3월 15일(금) 송도캠퍼스 성산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선서식은 간호학과 3학년 학생 118명과 간호학과 교수 및 학부모님과 내빈들이 참석하여 진행된 선서식이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3학년 1학기 임상실습 전에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발자취와 숭고한 간호정신을 계승하는 의미에서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사명감을 고취시키고, 희생과 봉사와 섬김의 정신을 새기며 전문 간호인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다짐하는 행사이다. 이날 선서식은 최광진 교목의 예배 인도로 1부 예배 후 2부는 촛불의식, 나이팅게일 선서, 간호대학 손수경 학장의 식사, 이정기 총장의 격려사, 오경승 고신대학교복음병원장, 김미선 고신대학교복음병원 간호부장의 축사, 임상현장지도자 위촉장 수여, BEST임상현장지도자 감사패 수여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별히, 학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간호대 교수 모두가 함께 ‘일상’ 제목의 찬양으로 은혜와 감동을 선사했다. 손수경 학장은 식사에서 “고신대학교 간호대학은 마22:37~38 말씀처럼 경천애인의 삶을 사신 초대 학장 장기려 박사님이 1968년에 세웠고, 나이팅게일 선서식에 오셔서 늘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영육을 돌보는 간호사가 되어 특별히 어렵고 힘든 사람들 옆에서 돌보는 간호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이 말씀처럼 여러분들도 힘든 사람들을 돌보는 이 시대의 나이팅게일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정기 총장은 “하나님과 인격적인 만남을 가지고, 교수님, 환자들과 인격적인 만남을 가지면서, 하나님의 눈길과 마음이 머무는 곳에 어려운 현장이더라도 끝까지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는 헌신된 ‘Not for Self’의 삶을 사는 간호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선서생들을 격려했다. 오경승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장은 “복음과 간호인의 사명으로 무장된 이전 선배들이 간호사역에 주축이 되어 크게 활동해 왔는데, 간호학과 학생들이 복음병원과 함께 단기의료선교, 국내선교에 많이 참여하여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자기 희생 없이는 간호사의 길을 감당할 수 없으니 소명의식을 가지고 현장에서 멋지게 활동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예비 간호사들은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고 선배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함께 그 길을 걸어가고자 다짐하며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마쳤다. 간호리더 양성의 요람인 간호학과는 내실 있는 간호교육을 통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국가시험 100% 합격의 영예를 안았으며, 2023년도 상반기 4주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최고 등급인 '5년 인증'(인증기간 : 2023. 12. 11~2028. 12. 10, 5년)을 받아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고신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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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0
  • [박동철 장로] 주기철목사 순교 80주년, ‘깨진 향유병’ 조형미술전
    창원 진해 출신 영적 거장 소양 주기철 목사님이 순교한지 올해 80주년을 맞았다. 1897년 진해 웅천에서 태어나 1944년 소천 하셨다. 주 목사님은 일생을 일정시대 주의 종으로서 2천만 조선 백성들을 깨우고 복음을 전파하시었다. 일제 신사참배강요에 끝까지 저항하다 5년 동안 옥살이중 해방을 1년 앞두고 47세의 짧은 생을 마감하며 순교하신다. 오산학교와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마산문창교회 부산초량교회 산정현교회에 시무하면서 올곧은 신앙의 모본을 보였던 우리들에게 영원한 영적 스승이다. 올해 순교80주년을 맞아 주기철 목사 기념 사업회(이사장 이상택목사)는 여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진해 웅천에 생가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주기철 목사 신앙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도 4월에 진행된다. 여러 행사 중 눈길을 끄는 특별한 기획미술전이 지난 16일 웅천 주기철 목 사기념관 특별 전시실에서 막이 올랐다. 한국 미술계에서 조형미술의 독특한 장르를 이끌고 있는 최선혜 작가의 '깨진 향유병'이란 주제의 조형미술전이다. 하나의 질그릇이 완성되기까지 는 작업의 여정이 예사롭지않다. 작가의 손끝에서 땀방울의 열매로 하나의 그릇이란 작품이 완성된다. 우주만상의 작가 창조주 손끝에서 한생명이 창조되듯이 그릇은 1천도의 화열 속에서 달구어지며 창조된다. 그 뜨거운 열정의 과정에서 조심스레 완성된 그릇이 깨어져서는 안 되는게 일반적 관념이다. 그래서 최고조의 긴장이 따른다. 그런데 최선혜 작가는 고귀하게 완성된 그릇을 과감히 깨어버린다. 역설적인 예술의 작업이다. 그리고 깨어진 조각을 한편 한편 맞추어 새로운 그릇의 완성체로 재창조한다. 이 대역설의 예술작업의 사유(思惟)가 우리들에서 강한 작동을 통해 은혜의 말씀으로 다가오게 한다. 마리아는 향유옥합을 들고 십자가를 준비하는 예수님을 찾았다. 그리고 향유옥합을 깨뜨렸다. 값비싼 향유가 쏟아졌다. 비싼 향유를 쏟은 어리석음을 조롱하는 한 제자의 언어가 쏟아졌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여인을 칭찬했다. 값비싼 향유옥합이 깨어져 예수님 십자가 생명을 축복했다. 깨어져 향유를 쏟은 그때 그 깨어진 향유병은 인류에게 거대하고 영원한 복음으로 지금도 들리게 한다. 예수님이 마리아를 크게 칭찬한 진정한 뜻이다. 최 작가의 이날 특별 기획 전시회는 깨어진 향유병이 품고 있는 거대한 함의를 풀어냈다. 최 작가는 직접 예수의 육적 고향 이스라엘에서 구해온 향유병을 깨뜨리는 퍼포먼스를 실행했다. 십자가를 오르기 위해 준비하는 마리아의 깨어진 향유병의 메시지는 값비싼 향유를 버림이 아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도에 축복의 메시지가 모든 제자들의 깨어짐에 있다. 이 땅에 남긴 예수의 말씀, 위대한 복음의 흐름 앞에 우리는 깨어지지 않으려는 관성에서 살아간다. 한마디로 죄인들의 삶이다. 우리의 스승 주기철 목사님은 철저히 깨어져버렸다. 말씀에 다하고, 순종에 다하고 끝까지 우상과 싸워 이겨낸 당신의 삶의 여정이 깨어짐에 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오르기 전 마리아로부터 향유병의 깨어짐을 보여주고 본을 보여주셨다. 복음의 생명 자신의 깨어짐을 실천하신 주기철 목사님의 순교 80년에 한 작가의 심혈을 쏟아 기획하고 실행한 '깨어진 향유병'의 조형예술이 새로운 생명의 물길질로 우리에게 메시지를 던졌다. 예수님은 진리의 말씀을 전할 때 많은 사유의 길을 안내한다. 예수를 깊이 생각하게 하는 방법론이다. '내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이 쉴 곳 없네'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 시 노래 처럼 우리는 우리 안에 나를 너무 채우고 살아간다. 나를 비우게 하는 그릇의 깨어짐은 아름다운 주의 종, 주기철 목사님 순교80주년에 어울리는 예술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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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와 세상
    2024-03-20
  • [신간] '중동선교 한인교회사' 발간
    중동선교협의회(회장 신영수목사) 역사편찬위원회가 발간한 ”중동지역의 한인교회사“는 중동지역 한인선교사들의 지난 50년 중동 22개국에 세운 51개의 한인교회와 이 곳에 파송된 한인선교사들의 땀과 눈물의 선교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이슬람의 심장,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부터 시작된 손때 묻은 중동선교역사는 가슴으로 잉태된 현장의 기록이며 하나님이 일 하신 사도행전 29장이다. 중동지역 한인선교협의회 (중선협)는 1984년 9월 중동지역에서 이슬람 선교의 체계적 협력을 위해 당시 중동지역의 4개 한인교회 (쿠웨이트, 바레인, 요르단, 아랍에이리트) 담임목사들이 중심이 되어 중한연 (중동지역 한인교회 연합회)을 설립했다가 1988년 9월, 중동지역에 파송된 모든 선교사들 (목사 선교사뿐만 아니라 여성 선교사 및 평신도 선교사도 포함)이 참여하는 ‘중선협’으로 명칭을 바꾸어서 2024년 현재는 중동지역의 35여 한인교회와 중동 23개국의 선교사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중선협은 매 2년마다 <중선협 선교대회>를 개최해 시대에 걸 맞는 선교 전략을 나누고 영적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데 올해 제 23차 중선협대회는 오는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340여명의 중동지역 선교사와 자녀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진다. 특별히 이번에 처음으로 발간한 “중동선교 한인교회사”는 제 23차 중선협대회의 기금마련에 유용하게 쓰이게 된다고 한다. 도서출판 우리하나 신국판 690p 49,000원 21세기 포럼 제공
    • 문화
    • 문화/행사
    2024-03-15
  • [기고] 본립도생(本立道生)
    몇 해 전에 신대원을 부산으로 내려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가 수도권 목사님들에게 집중 포화를 맞은 적이 있습니다. 신대원을 부산으로 이전한다는 주장은 수도권 정서를 봤을 때 계파와 진영을 초월하여 반대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총회 임원으로 출마하려는 필자를 위하여 그런 주장을 하면 수도권에서 단 한 표도 얻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조언으로 한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필자의 이 주장 역시 교회 중심이 그 이유입니다. 신대원의 제일 목적은 목회자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부름이 없으면 목사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대원은 당연히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신학생을 교육해야만 합니다. 교회를 위하지 않는 신학생, 교회와 상관없는 목사가 왜 필요할까요? 천안이라는 지역에 신대원이 있으면 수도권의 교회들과 목회자에게 왜 좋을까요? 무엇 때문에 신대원을 부산으로 옮기면 안 된다는 정서가 있을까요? 필자가 신대원을 부산으로 이전하자고 한 것은 신대원 학생들을 교회 품속에서 교육하자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이수해야 할 학업이 방대하지만 그 학업들 역시 교회와 접목시키고, 과목 하나 하나가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필요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하자는 목적이었습니다. 공부하면서 가능한 교회와 함께 움직이고, 자신이 소속된 교회에서 목회를 배우면서 공부를 하자는 이유였습니다. 공부를 하다가도 교회에 급한 일이 발생하면 교회로 달려가고, 교회가 필요한 일이 있으면 잠시라도 책을 덮고 교회를 위해 희생하는 산 교육을 병행하자는 뜻이었습니다. 신대원생들이 공부하는 목적과 관심이 교회로 집중되어 교육이 될 때, 신대원을 졸업하면 자연스럽게 교회의 옷을 입고 목회자의 길을 걸어가도록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수도권의 정서가 그렇다면 아예 총회회관이나 수도권의 중심에 있는 교회에서 신학교육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고신의 교회 분포도가 아무래도 부산을 중심으로 영남에 집중되어 있고, 호남의 교회들에 소속된 신학생들이 부산으로 오는 것이 훨씬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주장은 몇 년 전의 주장입니다. 이제는 이 주장도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목회자를 희망하는 학생 자체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신대원은 목회자를 길러내는 것이 우선이지, Th M이나 박사과정, 여 신원이 목적이 아닙니다. 이제는 한 해에 목사 후보생을 100명도 배출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대도시라도 대형교회를 제외하고는 부교역자를 구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운 형편입니다. 목사들이 만나면 부 교역자 좀 구해달라는 말이 인사를 대신하는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제는 어쩌면 이전처럼 수도권에, 충청권에, 호남권에, 경남권에, 경북권에, 부산권에 신대원 강의실을 개설하여 교수들이 학생을 찾아가는 방법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교회들이 교역자를 수급하는 일은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변화하는 오늘날의 상황을 볼 때, 중년에 접어들어 인생 후반기를 교회와 복음을 위해 헌신하기를 원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어느 정도 생활력이 뒷받침되고 어려워져 가는 교회 형편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어 이들을 위해 야간반이라도 신설하는 극단의 대책들을 세워야 합니다. 고신대와 복음병원의 위기도 임시방편의 처방으로 “내 때만 안 망하면 된다!”는 사고로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입학정원의 문제는 이제 노력의 차원과 상관없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부산에 학생이 없습니다. 46만이던 영도인구가 약 11만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앞으로 부산의 26개 대학이 7개 대학으로 살아남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전의 사고방식으로는 그 어떤 해결방안도 모색하지 못합니다. 분위기를 조성하고 성도들의 주머니를 여는 방법으로는 더더욱 안 됩니다. 이 또한 해결의 출발점은 교회 중심입니다. 학교와 병원을 위해서 교회가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를 위해 학교와 병원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가 학교와 병원을 위해 기도하고 필요에 따라 돕고 함께 하는 것입니다. 총회 임원으로 출마를 고려하면서 내 걸었던 명분은 “바르게 해 보자, 법대로 해 보자” 였습니다. 그런데 표를 얻어야 임원이 될 수 있고, 임원이 되어야 일을 진행할 수 있기에 정서에 눈치를 보고, 분위기에 따라 표를 의식하며 할 말을 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미국 시민권을 가지고 총회장이 되었지만 정작 기독교보의 발행인이라고 기재할 수 없는 상황을 지적하지 못했고, 경남의 모 노회가 총대 투표 개표에 부정이 있었음을 알고도 표를 의식하여 입을 다물었고, 인천의 모 회원이 총회 앞에 나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고신이 이래서 안 된다고 해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20년이 지난 사건을, 그것도 이미 부산서부노회가 무혐의처분을 내리고 원상 복귀로 결정 난 일을 부총회장이 되겠다는 욕심 하나로 자신이 속한 노회 임원회까지 움직여 들추어내고, 포문을 열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하이에나와 같아 달려들어 각본을 쓰고, 전국 총대들에게 문자를 보내 이미 소천하신 아버지의 이름에 먹칠을 했음도 불구하고 대승적인 차원, 포용하는 넓은 가슴이라는 알량한 이유를 달아 표를 의식했던 불효자식이었습니다. 작년 총회를 마치고 부총회장에서 떨어진 것보다 “바르게 해 보겠다고, 법대로 해 보겠다고” 주장하면서도 받지도 못할 표를 의식하며 침묵해야 했던 일이 너무도 괴로웠습니다. 기도하려고 눈만 감아도 “너도 똑같은 놈이다!!! 아니 너는 더한 놈이다!!! 너는 바르게 하겠다고 해 놓고 바르게 하지 않았으니 더 나쁜 놈이다!!!”라고 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아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많은 회개의 시간을 가지고 내린 결론입니다. 단 한 표를 얻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바르게 하겠습니다!” “법대로 하겠습니다!” “오늘까지 들은 욕의 100배 1000배를 듣는다고 해도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어떤 오해와 음해와 손가락질을 받는다고 해도 눈곱만큼의 사욕도 버리고 고신을 위해 소리 지르겠습니다.” 본립도생(本立道生), 기본이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한 신학이어야지 신학을 위한 교회가 되어선 안 됩니다. 교회 중심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을 회복해야 합니다. 법대로 해야 합니다. 문제만 제기되면 문제는 보지 않고 계파와 진영과 사욕에 눈이 멀어 법제위에 문구 해석을 의뢰하여 시간을 끌고, 물타기를 하며 지연 작전을 펼쳐 본질을 벗어나는 작태를 그만두어야 합니다. 이구동성으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를 모르겠다고 합니다. 무엇부터 손을 대야 할지를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제라도 고신은 본립도생(本立道生)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유일한 희망이 있다면 부활하시고 재림하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뿐이십니다. 죽어 나흘이 되어 썩고 냄새가 나는 실정이라고 해도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 독자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오피니언
    • 기고
    2024-03-15
  • 러시아, 간첩 혐의로 한국인 선교사 체포
    지난 3월 11일, 대한민국 국민 1명이 1월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타스 통신은 사법 당국자를 인용해 “간첩 범죄 수사 중 한국인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타스 통신은 체포된 한국인 백씨가 국가 기밀 정보를 외국 정보기관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와 관련된 형사 사건 자료가 ‘일급기밀’로 분류됐다고 보도했으나 혐의의 세부 내용 등에 관한 정보는 공개 되지 않고 있다. 외교부는 체포사실을 인지한 직후부터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지구촌사랑의쌀나눔재단이 언론을 통해 체포된 백 씨가 극동 지역에서 북한 노동자 등을 도우며 선교활동 하던 백광순 선교사라고 밝혔다. 백 선교사는 4년 가량 재단 소속으로 보편적인 선교 활동 외 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10년 넘게 해외 선교에 매진했다고 전했다. 재판의 발표에 따르면 백 선교사는 소외된 계층과 해외 노동자들에게 먹을 것과 입을 옷 등을 제공하고 의약품을 제공한 구호 활동이 전부라며 탈북을 도왔다는 등의 의혹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다만, 백 선교사가 연해주 선교사협의회에 가입하지 않은 까닭에 해당 단체에 소속된 선교사들과 교류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 각국에 69개 해외 지부, 국내 116개 지부를 두고 무료 급식, 쌀·생필품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재단 측은 이날 회의를 거쳐 백 선교사의 구명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외교부와 러시아 대사관에 제출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2022년 2월 특별군사작전 이후 한국이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했다는 이유로 비우호국으로 지정했다.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10∼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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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4-03-14
  • 모든 다음세대를 ‘WE LOVE’
    예장(통합) 사천읍교회(김영성 목사)가 지난 3월 9일(토) 오후 6시, 사천시 정동면 사천읍교회 임마누엘홀에서 교회 창립 115주년을 기념해 다음세대와 함께하는 WELOVE 워십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유명 워십팀 WELOVE(리더 박은총 대표, 이하 위러브)의 찬양 집회가 열리는 사천읍교회의 주차장에서부터 봉사자들이 예배 참석하는 사람들을 환한 미소와 친절로 맞이했으며 예배 참석자들은 마련된 무대 앞 스탠딩 좌석을 포함해 사천읍교회 본당과 복도, 중층을 가득 매우기까지 했다. 이번 찬양집회를 위해 사천시 뿐 아니라 통영과 진주, 창원과 부산의 교회에서까지 다음세대 담당자가 아이들을 은혜 받는 자리로 인솔해 참여하기도 했다. 위러브 리더 박은총 대표와 함께 보컬과 세션이 자리 잡을 때는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울려 퍼졌다. 찬양이 시작되자 모두 일어서 손으로 들고 하나님께 경배하며 영광 돌리고 함께 뛰며 찬양 드리기도 했다. 찬양 집회 후 이어진 말씀은 위러브 메신저 윤형진 목사(위클레시아교회)가 마태복음 5장 4절 말씀을 본문으로 “몸에 양식이 필요한 것처럼 영의 양식이 필요하다.”라며 “몸의 양식과 같이 영의 양식을 제때 섭취하지 않으면 영도 매마르고 병들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몸의 건강을 위해 육의 양식을 조절하지만 영의 양식은 부족함 없이 골고구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형진 목사는 영의 양식을 취하는 방법들을 소개하며 한 가지 방법으로만 영의 양식을 취하는 것은 더 풍성하고 깊은 영의 양식을 취하는 방법이 아니라고 전하며 지식으로도 가슴으로도 행동으로도 영의 양식을 다양하게 취할 것을 당부했다. 말씀 후 이어진 기도회에서 참석한 다음세대들과 함게 자리한 성도들이 하나님을 부르짖고 기도한 후 모든 순서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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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계
    2024-03-13
  • 신현교회, 70주년 기념 및 임직 감사예배 드려…
    예장(통합) 신현교회(서용진 목사)가 지난 3월 10일(주일) 오후 3시, 신현교회 은혜홀에서 창립 70주년 기념 및 임직 감사 예배를 드렸다. 창립 70주년 기념 영상으로 시작한 예배는 당회장 서용진 목사(신현교회)의 집례로 거제시기독교연합회 수석공동회장 이태우 목사(고현충현교회)가 대표로 기도하고 경남노회 거제서시찰장 홍승직 목사(옥산교회)가 성경봉독(엡1:17-19)한 후 경남노회 노회장 이상근 목사(호계문창교회)가 ‘사도바울의 기도’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상근 목사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된 성도는 자신을 과대평가 하거나 과소평가하지 않게 된다고 전하며 “하나님이 사랑하는 나라는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 알게 될 때 하나님 앞에서 감사하고 하나님을 알게 됨으로 얻는 은혜를 누리게 된다”고 전했다. 설교 후 이어진 임직식은 서용진 목사가 예식사를 전하고 당회 서기 유상훈 장로가 임직자 소개를 전했다. 이어, 임직하는 장로·안수집사·권사와 교우들에게 각각 서약을 받고 안수 한 후 신현교회 임직자 된 것을 선포했다. 이날 전 거제기연 회장 박태부 목사(새장승포교회)가 임직자와 교우들에게 권면의 말을 전하고 장로로 임직한 정세열 장로가 답사를 전했다. 또 전 경남노회 노회장 이종삼 목사(갈릴리교회)가 축사로 임직자 및 창립 70주년을 맞은 신현교회 성도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유종하 원로 목사가 축도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 했다. 다음은 임직자 명단이다. ▲장로 임직 : 정세열, 가동현, 오우석, 정병철 ▲집사 임직 : 강호윤, 최춘기, 손덕일, 유병욱, 김정만, 하창용, 윤정일, 정동호, 정희관 ▲권사 임직 : 김잔디, 이활란, 문성화, 김혜영, 이선민, 김현미, 임현숙, 김귀옥, 김순정B, 이영숙, 양다은, 김순정A, 김숙영, 배남순, 백정례, 윤주영, 윤선옥, 김미숙, 허선자, 윤경원, 안수미, 안점순, 나경미, 이금옥, 유명신, 권수정, 김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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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3
  • 기윤실, 4월 10일 총선 앞두고 ‘공직선거법준수캠페인’ 전개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제22대 초선을 맞아 공명 선거 운동을 위한 ‘공직선거법준수캠페인’을 전개한다. 기윤실은 창립 초기부터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 문화를 만들기 위해 캠페인과 세미나, 모니터링 활동을 전개해왔다. 기윤실은 한국교회가 공명선거운동을 통해 공직선거법을 준수하며 올바른 정치 문화를 만들기 위해 솔선수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기윤실은 예배, 헌금, 기부, 말, 통신, 명함, 사진 총 7개 분야에서 교회가 지켜야 할 선거법을 소개하고 있다. 기윤실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정치관계법 사례예시집』과 선거관리위원회에 확인을 받은 내용을 토대로 공직선거준수캠페인 자료와 포스터를 작성해 배부에 나섰다. ‘예배’에서는 △교인인 후보자의 출마를 통상적으로 간단히 소개하는 것은 가능하나 학력‧경력 등을 소개하거나 인사 기회를 주는 것은 금지한다. △교인이 정해진 일정에 따라 기도나 간증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선거기간에 급조해 순서를 맡는 것은 안 된다. 또 △교회를 방문한 후보자의 참석을 알리는 것은 가능하지만, 출마 사실을 알리거나 지지를 유도하는 것은 금지된다. ‘헌금’은 △후보자가 평소 다니던 교회에 통상의 헌금이나 헌물을 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후보자가 다른 교회에 헌금을 하거나, 통상 이상의 헌금을 하는 것은 금지된다. △교회에서 정치인의 후원금을 모금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교인이 좋은 사람들이 뽑히길 바란다는 취지의 문구를 적어 헌금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특정 후보나 정당의 당선을 기원하는 취지의 문구를 적어 헌금하는 것은 금지된다. ‘기부’는 후보자가 자선사업을 주관하는 교회나 단체에 구호물품이나 금품을 제공하는 것은 가능하다. 다만, 개별물품이나 포장지에 이름이나 정당을 표시해서는 안 된다. 가장 실수 하기 쉬워 주의해야 하는 ‘말’은 △누구든 선거운동 기간 전, 교회 안에서 말로 하는 선거운동은 금지된다. 단 교회가 다른 용도로 대관됐을 때는 가능하며, 선거운동 기간인 3월 28일부터 4월 9일에는 교회 안에서도 말로 하는 선거운동은 가능하다. 그러나 △교회에서 직무상 행위를 통해 교인을 대상으로 하는 ‘선거운동’은 언제나 금지된다. 설교나 광고 등에서 특정 당이나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비난하는 언급이나 비유는 삼가야 한다. ‘통신’ 부분은 각종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유튜브, SNS 등을 통해 후보자와 관계된 공약을 알리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정보통신망을 활용해 후보자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비방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명함’은 △교회 울타리 내에서 후보자의 명함을 배부하는 것은 금지 된다. 단, 교회가 다른 용도로 대관 됐을 때는 가능하다. 앞서 언급한 ‘말’처럼 선거운동기간인 3월 28일부터 4월 9일에는 교회 내 배부도 가능하다 ‘사진’ 경우에는 선거일 90일 전(1/11)부터 교회 내 후보자 관련 행사 홍보물에 후보자 사진 사용은 금지 된다. 기윤실 관계자는 “한국교회는 정파나 이념, 종교적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직선거법을 준수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더욱 올바른 정치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공직선거법준수캠페인’을 진행하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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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3
  • 고신대 이정기 총장, 영남기독기자협회 간담회 가져
    학교법인 고려학원 산하 고신대학교 이정기 총장이 지난 2월 21일(수) 오전 11시, 고신대학교 섬김관 5층에서 영남기독기자협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이병수 총장이 중도 사퇴하며 공석이었던 총장직을 우여곡절 끝에 인준 받고 취임한 이정기 총장을 만나 고신대학교에 쌓인 현안들과 해결 등에 대해 기자들이 간단히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 됐다. 기자들의 첫 번째 질문으로 신임 총장의 비전과 목표에 대해 물었다. 이정기 총장은 고신대학교의 비전을 비전을 3R, “Rebuild(혁신), Restart(새로운 도전), Reconcile(지속적 협력)”으로 소개했다. 3R은 다음세대를 위한 기독교대학 정체성 강화하고, 미래를 여는 과감한 학과 구조를 개편하고. 고신다운 신학·의료·보건·복지 분야를 특성화하고, 성과기반으로 효율적인 행정 조직을 통폐합해야 하는 혁신과 지속 성장을 위한 재정인프라를 구축하고, 입학자원 다변화 및 신입생 유치 모델을 특화하고, 고신인재양성을 위한 혁신적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도전. 또 교회 섬김과 세계선교중심의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건강한 상생체계를 강화하고, 고신공동체 산하 기독학자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협력이다. 출산율 감소와 맞물려 학령 인구의 감소가 가져오는 신입생 유치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전국대학의 고민임을 강조하며, 수시모집을 통한 신입생 유치에 좀 더 힘을 쓰고 성인 학습자와 다문화 가정의 여성, 유학생 유치를 통한 신입생 확보에 힘쓰고 있는 점을 전했다. 그 외 외국인 유학생 관리와 관련해 1년간 학위 과정의 비자 발급 제한은 선교사 추천의 학생 유치를 늘려 유학생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올 해 평가 후에는 이런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 중에 있음을 전했다. 또 고신대학교가 현재 지역 사회 사업과 연관해 많은 참여를 하고 있으며 더 늘려 갈 계획을 전하며 학생들이 많은 경험과 참여 등으로 역량을 늘려 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점과 최근 간호학과가 5년간 자격 시험 전원 합격으로 그 능력을 증명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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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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