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 한국인 보다 한글을 더 사랑한 게일 선교사
  • 제576돌 한글날 기념, 특별사료 전시
  • 부산경남기독교역사연구회장 박시영 목사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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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6돌 한글날을 기념 심포지엄이 지난 10월 6일(목) 오후 6시 30분, 창원극동방송 공개홀에서 개최됐다.

사단법인 경남기독문화원(원장 이상칠 장로)와 창원시기독교장로총연합회(대표회장 최주철 장로, 이하 창기장총)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소설 ‘천로역정’을 가장 먼저 우리 한글로 번역했던 ‘제임스 S. 게일’ 선교사의 삶을 조명하는 시간으로 ‘한국인 보다 한글을 더 사랑한 게일 선교사’라는 제목으로 열렸다.

발제자로 나선 부산경남기독교역사연구회 회장 박시영 목사는 제임스 게일 선교사를 소개하며 선교사이면서 한국어학자로서의 게일의 삶을 재조명 했다. 박시영 목사의 발표에 따르면 40년간 전국을 두루 다니며 한국문화와 고전을 연구한 게일 선교사가 한국어 성경 제작, 한영사전,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법책과 한자 교과서 등을 편찬했고, 성경과 더불어 천로역정 등을 한국어 번역 출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는 한국 구비문학 작품집과 조선의 풍물을 기록한 책 등을 출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자신의 서명을 ‘기일’(奇一)이라는 한국식 서명을 사용할 정도로 게일 선교사는 한글을 사랑했다.”라며 “게일 선교사는 일제강점기를 겪는 젊은 조선인들에게 근대화에 대한 개화 이식과 독립정신을 심어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게일 선교사는 주변 나라들이 미개하다며 업신여기던 시절 한국을 문필의 나라, 군자의 나라로 평가한 인물”이라며 “한글 대중화에 앞장선 그를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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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자로 나선 박시영 목사

 

  발제자의 발표 후 논찬자로 나선 부산경남기독교역사연구회 고문 윤평원 장로는 “게일 선교사가 우리 문화에 끼친 공적이 너무너무 크다”라며 “한글과 한국문화에 대한 그의 남다른 애정이 드러났다”라고 전하고, 경남기독문화원 실행이사 박동철 장로는 “감사하고도 놀라운 그의 삶을 전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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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독문화원, 한글날 기념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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