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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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석 목사(마산중부교회)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중에 중요한 한 가지는 오직 한 가지 일에만 전념했던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세계 곳곳에 안 들어간 데가 없고 심지어 이 세상에서 가장 폐쇄된 나라인 북한에까지도 거침없이 들어간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코카콜라입니다. 그렇습니다. 코카콜라는 공산권이든 제3세계 국가이든 구별 없이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 다 들어가 있습니다. 심지어 아프리카 칼라하리의 부시맨의 손에도 코카콜라 병이 들려있었던 것을 옛날에 부시맨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봤습니다.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이 회사 사장의 불타는 집념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코카콜라의 판매를 위하여 자기의 모든 정열을 바치고, 거기에 아예 자기 목숨을 건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오직 코카콜라의 판매에만 전념했기에 누구를 만나든지 무엇을 하든지 항상 코카콜라만 생각하고 코카콜라만 말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어느 때는 기자들과 만나서 자신의 기업 경영에 대하여 인터뷰를 했는데, 그 인터뷰를 마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내 혈관 속에 흐르는 것은 피가 아니라 코카콜라입니다.”그는 정말 완전히 코카콜라에 미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그 어떤 기업도 넘볼 수 없는 세계 제1의 기업 브랜드의 아성을 쌓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위대한 아성을 쌓은 사람이 성경에 나옵니다.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 그가 쌓은 것은 위대한 복음의 아성이었습니다. 코카콜라 사장의 비유대로 하면 아마 그의 혈관에는 피가 아니라 복음이 흐르고 있다고 말해야 될 것 같습니다. 바울이 코카콜라 사장과 다른 점이 있다면 코카콜라 사장은 썩어질 것에 정열을 바치고 집중한 사람이지만 바울은 영원한 것에 헌신하고 집중한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바울은 이 복음에 그렇게 자신을 불태웠을까요?

신약 성경의 언어인 헬라어로 복음을 ‘유앙겔리온’이라고 합니다. 풀이하면 ‘기쁜 소식’, ‘좋은 소식’이라는 말입니다. 성경이 기록되던 당시 이 단어는 로마 황제와 관련된 용어였습니다. 새로운 황제가 등극할 때 또는 황제가 자신이 다스리는 식민지나 도시를 방문할 때에 백성들은 그것을 ‘유앙겔리온’이라고 불렀습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황제가 등극하면 일반 죄수들에게 특별사면을 시행했고, 또 황제가 어느 곳에 가면 신하들과 시민들은 기념 하사품이나 선물, 특식 등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영원한 천국의 소망을 알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기쁜 소식 즉 유앙겔리온이었습니다.

그것을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저 옛날 일제 강점기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 일본천황이 항복을 했다는 소식, 바로 그것이 유앙겔리온이었습니다. 옛날 시대를 살았던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1945년 8월15일에 라디오를 통해서 침울한 일본천황의 그 항복 선언을 듣는 순간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해방이구나. 이제는 자유이구나.”하는 생각에 많은 사람들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좋은 유앙겔리온 있습니다. 죄로 인해 영원한 멸망의 포로가 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셨다는 소식은 온 인류가 기뻐해야 할 진정한 유앙겔리온입니다. 사람들을 마귀가 장악한 세상 나라에서 하나님 나라로 구원 하는 것은 유앙겔리온 즉 복음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그 복음에 자신의 생애를 바쳤던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구원 받은 인생에게 가장 가치 있는 삶은 내 자신을 구원한 바로 그 복음을 전하는 유앙겔리온의 전달자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건강, 지식, 지혜, 재물 등을 바로 그것을 위해서 사용할 때 우리는 가장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인생을 살게 되고 그래서 저 하늘의 상급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몸에도 사도 바울처럼 유앙겔리온의 뜨거운 피가 흐르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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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석 목사] 유앙겔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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