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 “민족의 재부흥 꿈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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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지난 8월 13일(주일) 17시, 서울시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8.15 광복 78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가졌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대회’를 겸하여 진행된 예배는 통합 총회장 이순창 목사의 사회 시작해 기감 감독회장 이철 감독이 말씀을 전했다. 한교총 회원 교단 총회장들도 참석하여 성명서 낭독과 돌림 기도 등의 순서를 맡았으며, 한기총 회장 정서영 목사가 초대되어 축도했다.

이철 감독는 ‘내 영을 부어 주리니’라는 제하의 말씀을 통해 “광복절을 지켜야 하는 이유로 첫째, 독립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때 목숨을 건 독립투사들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급작스럽게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하기 위해서 지킵니다. 둘째, 잊지 않기 위해서 지킵니다. 왜 나라를 빼앗겼는지, 나라를 빼앗긴 후 당한 혹독한 박해를 잊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국권을 빼앗긴 혹독한 박해를 당한다는 것을 잊지 않기 위해서 지킵니다. 셋째, 새로 나아갈 방향을 잡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 이 광복절을 지킵니다. 우리를 짓밟은 저 사람들을 향한 증오가 아닙니다. 증오는 성장하고 성숙할 기회를 빼앗아 갑니다. 가장 강력한 응징이자 대응은 우리를 저 나라보다 잘사는 나라로 성장하고, 더 도덕적이고, 더 세계 속에 탁월한 역량을 가진 나라로 만드는 것”이라고 전 했다. 이어 “이 일을 위해 하나님을 향한 본질로 돌아가 성령으로 변화되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될 것” 강조했다.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는 기념사에서 “지금 세계 모든 나라가 자국 우선주의에 빠져 있다. 경제 문제, 돈이 걸린 일이라면 형제도 이웃도, 우방도 동맹도 없.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신을 차리고, 서로 화합하며, 함께 손을 잡고, 민족 부흥을 위해 달려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아무리 지금이 힘들어도, 미래를 향한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앞으로 달려 나가야 한다. 2030 부산 엑스포의 유치와 성공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으는 것도 그 일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승규 시민사회수석이 대독한 윤석열 대통령 축사에서 윤 대통령은 폭염과 태풍 등으로 잼버리 36,000명을 대피해야 할 때 한국교회가 문을 열고 숙식을 제공해주셨음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순복음교회, 백석교회, 사랑의교회, 극동방송, 새에덴교회, 진주초대교회, 주평강교회 등의 교회를 일일이 열거하며 많은 교회가 사랑과 환대로 1만여 명의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아름다운 섬김으로 사랑과 저력을 보여주셨음을 깊이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 자유와 인권 그리고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서 “그 중심에 한국 기독교가 있었으며, 많은 기독교인들께서 독립운동을 주도하고 참여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후 한국교회는 자유 대한민국을 만드는 과정에 앞장섰고, 지금의 번영을 이끈 한미동맹의 수호자가 되었다. 자유를 되찾아 주권 국가를 세우기 위한 우리의 시대적 사명은 세계 시민의 자유,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교회가 세계시민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역할을 다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 오늘 예배가 8.15 광복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특히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행사도 함께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교회가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아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축사했다.

이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한교총 명예회장이자 통합추진위원장 소강석 목사가 각각 인사했다.

 

 

 

  이날 특별기도에는 9명의 교단장들이 각각 제목에 따라 광복에 대한 감사, 나라를 위한 기도, 남북의 평화와 사회 갈등의 해소, 한국교회의 연합, 2030 부산 세계박람회 등의 주제로 기도했다. 또 본회 공동대표회장 송홍도 목사와 기성총회장 임석웅 목사, 개혁개신총회장 임용석 목사 성명서를 낭독하고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의 선창으로 만세 만세와 애국가를 제창하기도 했다.

 

김현주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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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광복 78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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