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수정됨_문보민 목사(그루터기).jpg
문보민 목사(그루터기 상담협회 전북이단상담소 소장)

 수많은 미디어를 통해 설교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 중에 비성경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자들이 수두룩하다. 이단들 말고도 교단에 속한 전통교회 목회자들의 입을 통해서 전해지는 비성경적 메시지가 기독교인들의 분별력을 흐트러뜨리는 현상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더 염려가 되는 것은 이런 미디어를 보고 기존의 성도들이 은혜를 받는다 말하고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직통계시를 주장하거나 율법주의적 구원관과 회개관, 극단적인 종말론 등을 앞세워 성경의 가르침을 왜곡시킨다. 심지어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의 대속이 구원의 완성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자들도 있다. 이런 가르침에 격하게 공감하고 거름망 없이 자신들의 신앙에 그대로 흡수하는 교인들의 모습을 본다. 기존의 가르침에는 더 이상의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식상함마저 느끼는 것 같다.

 

만약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이 대속의 완성이 아니라면 우리는 대체 어떻게 구원을 얻을 수 있단 말인가? 우리의 행위인가? 그럼 우리는 얼마만큼의 행위로 구원의 완성의 조건을 채워야 한단 말인가? 성경에서 행위를 말하는 것은 구원 받은 백성으로써의 삶의 방향성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구원이 행위에서 완성이 되는 것이라면 이것은 은혜가 아니라 대가인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을 강조하는 것은 좋으나 이것을 구원의 조건으로 해석하는 것은 대단히 염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한국교회의 문제점들을 두둔하며 값싼 복음이라고 칭하는 자들도 있다. 그럼 비싼 복음도 있는 것인가?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절대적인 영원한 대속과 생명의 가치를 감히 누가 비싸다 값싸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인가?

한국교회의 진짜 문제는 복음의 본질을 훼손하는 왜곡된 복음을 전하는 것에 있다. 구원의 확신만을 강조한다며 한국교회의 문제를 값싼 복음이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도리어 확신 없는 신앙이 삶의 방종과 종교적 행위뿐인 종교인을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자들의 가르침에 아멘하며 격하게 공감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가 깨달아 지는 순간, 나를 위한 절대적 사랑이 나의 가치관에 부딪치는 순간 우리의 삶의 방향은 그 분을 향해 바뀌어져 가는 것이다.

 

분명히 알아두자. 태초부터 지금까지 진리는 하나이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진리가 없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외에 다른 복음은 없다. 십자가의 대속의 완성을 믿는 믿음 외에 다른 구원의 길이 없다. 이 진리는 영원불변하다. 이 진리를 통해 수많은 영혼들을 구원하셨다. 진리는 변함없고 한결같으나 늘 새롭다. 그래서 진리는 결코 질리지 않는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은혜를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문보민 목사] 다른 복음을 매력적으로 느끼는 기독교인들에게(2)- 진리는 결코 질리지 않는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