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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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철 장로(서머나교회)

 해군 모든조직에 기독교정신으로 군가 만들고 군목 제도 창설

 

창원시 진해구 제황산 남녘 진해 바다를 바라보는 기슭에 손원일 선교센터(다락방)라는 조그만 문패와 함께 낡은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지나가는 왠만한 사람도 알지못하는 생소한 손원일 다락방이란 건물이다. 그런데 이 건물이 안고있는 보이지 않는 내용을 알고보면 기독교인으로서는 놀랄수 밖에없는 한국 군선교의 살아있는 발자취를 만날 수 있다. 1945년 8월15일 광복과 함께 대한민국 해군이 창설되고 한국 군선교의 꿈이 이뤄져 오늘까지 이어져온 역사의 산실이기 때문이다. 바로 한국 해군의 창설자이자 군선교의 대부 손원일제독의 복음 사역의 숨결이 있는곳이다. 

  손원일 제독은 목회자이자 일정때 독립운동가였던 손정도목사의 장남으로서 아버지의 하나님사랑과 나라사랑은 군선교로 이뤄야한다는 사명감에 불타있었다. 손원일은 신앙교육과 해외유학 등 학습을 마치고 향후 나라의 미래는 해양에 있다고 판단하고 꿈을 꾸어왔다. 그래서 무역업을 시작했으며 일제말에는 실업인으로 성공한 손원일은 해방과 함께 뜻있는 사람들과 해사대를 조직하고 사재를 들여 대한 해군을 창설한다. 평소 아버지 손목사로부터 배움받은 하나님 사랑과 나라사랑의 깊은 애국정신으로 대한 해군을 창설키로 한 것이다. 

  당시 미 군정과 협의하여 1945년11월 해방과 함께 급속하게 추진하여 오늘의 해군 전신인 해안경비단을 창설, 단장을 맡게된다. 1848년 정부 수립과 함께 초대 해군참모총장으로 취임한 사람이 손원일 제독이다. 손원일 제독의 해군 활약상은 우리나라 군역사에 길이 남아있어 잘 알수 있다. 그러나 손원일 제독은 대한민국 해군을 창설하고 초대 참모총장이 되기까지 모든 분야분야에 기독교 정신을 담아 군조직을 하고 부인되는 홍은혜 권사와 함께 사재를 털어 군조직이 기독교정신으로 발전하도록하는데 온몸을 헌신했다. 해군조직이 취약할 때 음악을 전공한 홍은혜 권사가 기독교 정신으로 많은 군가를 작곡하여 부르게했다. 

  손원일 제독이 이같이 기독교바탕에서 해군을 일으키게 된 것은 아버지 독립운동가 손정도 목사로부터 철저한 신앙교육과 훈련에서 알수가 있다. 손정도 목사는 일정시대 유교의 가문에서 과거를 통한 벼슬을 꿈꾸었으나 복음을 받고 급격히 회심과 함께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를 한다. 일정시대 목회를 하는 동안 하나님 사랑은 나라사랑이라는 성경의 교훈에 따라 독립 운동에 참여, 상해 임시정부 의정원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해군의 대부가된 손정도 목사의 맏아들 손원일 제독은 해군 창설과 함께 해군사관학교를 세우고 모든 군 조직에 군목을 두고 군 선교를 제도적으로 국가가 허락하도록 하는데 초석을 낳은 인물이다. 

  바로 이러한 손원일 제독의 군 선교 정신을 기리고 실천하고자 지난 1974년 10여 명의 해군의 크리스찬 후배들이 기금을 모아 해군의 중심 진해 제황산 기슭에 손원일 다락방을 세우게된다. 그동안 40여년동안 손원일다락방은 먼 바다로 나가는 군함과 잠수함에 승선하는 장병들을 위해 소그룹 크리스찬 리더를 양성하는 선교 센터를 조용히 운영해왔던것이다. 최근 손원일 선교센터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건물이 낡아 새롭게 재건축해야하는 하나님의 계획이 구체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그동안 해군 장교 후배들이 손원일 선교센터를 재단법인으로 만들고 해군 선교의 새로운 장으로 조성하고자 하는 계획이 구체화 하고 착공의 즈음까지 진척되고 있어 하나님께서 참 기뻐하실 일일 것 같다. 

  필자는 몇 년전 CBMC(한국기독실업인회)를 섬기던 때 재단법인 손원일선교센터 이사장 김덕수 장로(해군 예비역 소장)와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당시 경남CBMC연합회가 함께 기도하기로 했는데 그동안 재단법인 김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눈물겹게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제 전국 곳곳에서 크고작은 기부금을 보내와 곧 재건축의 첫 삽을 뜨게 된다는 소식이 들린다. 지난 6월 15일 오후 한국군선교회 경남지회장 이상영 목사(명곡교회)를 비롯 지역 교계 지도자들과 해군 관계자들이 모여 기존 건물 철거 예배를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참 선하고 선한 사역임이 분명하다. 날이 갈수록 하나님의 청년들이 줄어들고 있고 군선교의 길이 막혀가고 있는 때이다. 우리는 이때야말로 우리 지역에서 펼쳐지는 해군 선교의 열정이 다시 살아나도록 군선교의 산실이 되어온 손원일선교센터가 재건축될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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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철 장로] 군선교의 대부 “손원일”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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