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순방: 창원한빛교회(18)
창원한빛교회(신진수 목사)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신월로 6번길 7에 있다. 이 교회는 1979년 10월 25일(수) 용지동교회(현 창원세광교회)에서 변재창 강도사와 다수의 교인들이 마산시 외동 385-1에 위치한 가건물 40평을 매입하여 한빛교회라는 이름으로 첫 예배를 드리며 시작되었다. 그 이듬해 2월 28일 변 강도사가 사임하고, 3월 26일 윤희구 목사님이 부임하여 교회가 제 자리를 잡아갔다. 당시 창원은 기계공업단지 중심의 공단 조성이 된 한국의 유일한 도시임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외부인들이 많이 입주하여 지역 원주민들과 문화적 갈등이 증폭되어 갈 무렵 세워진 한빛교회는 입주민들에게 열린 교회로 소문나면서 성장의 동력이 되었다. 윤 목사님은 평신도를 제자화 하는 훈련목회와 교회연합활동 및 방송선교사역과 국제기아대책 등 많은 일을 했으며, 특별히 교회개척과 후원으로 지역복음화에 앞장서서 사역하였고. 2009년 9월 21일 제59회 고신총회장으로 피선되었고, 2011년 11월 29일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취임하여 한국교회를 위해서도 많은 사역을 하셨으며 2015년 10월 31일 은퇴와 함께 원로목사로 추대를 받았다.
신진수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 47회로 졸업하였으며 한빛교회는 2014년 9월 14일 부임하여 이듬해 10월 31일에 위임을 받았다. 신 목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잘 갖춘 준비된 사역자이다. 첫째, 그는 전형적인 목회적 은사를 골고루 갖춘 분이다. 그가 전임으로 사역한 포항 충진교회와 대구 동일교회는 고신 총회 산하에서 비교적 큰 교회로 지방에서 모범적인 교회이다. 40대 젊은 나이 때 벌써 이 같은 교회를 담임하였고 한빛교회는 그를 담임목사로 청빙하였다. 둘째, 그는 모든 일에 화평을 이루는 화목한 목회자이다. 그는 교회는 물론이거니와 노회와 총회를 섬김에 있어서 갈등과 대립이 있는 곳에 항상 중재적 사역을 잘 감당하는 분이다. 주님은 산상수훈에서 화평케 하는 자가 복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일컬음을 받는다고 했다. 셋째, 그는 어른을 잘 받들어 모시는 분이다. 대구 동일교회를 섬길 때도 원로이신 조돈제 목사님을 잘 모셨거니와 지금의 한빛교회 원로이신 윤희구 목사님도 잘 섬기고 있다. 비교적 선배의 말에 귀를 기울일 뿐만 아니라 심지어 후배들까지도 잘 돌아보는 인간관계를 잘 하는 분이다. 마지막, 한 가지만 더 소개하자면 아름다운 전통을 잘 지켜 가는 리더십이 탁월하다. 한빛교회 전임 윤희구 목사님이 일구어 놓은 목회의 터 밭을 잘 가꾸어 아름답게 계승하고 있으며, 나아가 총회 섬김의 사역도 잘 하여 멀지 않아 고신총회도 잘 섬길 큰 인물로 쓰임 받을 것으로 본다.
금주의 말씀은 사도행전 16장 16절로 25절 말씀으로 “복음전도의 방해물”이다. 부활하신 주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다. 하나님 나라의 일은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 그리고 그를 믿고 재림의 주로 믿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오늘 본문은 바울이 제2차 선교여행에서 마게도니아 지역 빌립보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그가 일행과 함께 안식일에 기도처가 있는가 하고 나갔는데 냇가에서 두아디라의 자색 옷감장사 루디아를 만났는데 그가 바울의 말을 청종하여 들음으로 빌립보교회가 태동하게 되었다. 우리는 다음주일에 “2024년 해피데이 초청주일”을 맞이하여 오늘 오후예배 후에 전교인 노방전도를 나간다. 오늘 본문은 전도할 때 방해하는 세력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잘 보여 주고 있다. 먼저, 악한 어두움의 영들을 주의해야 한다. 본문 18절에 보면 “... 바울이 심히 괴로워하여 돌이켜 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고 했다. 바울이 빌립보에 갔을 때 점치는 귀신들린 자가 점으로 주인에게 큰 이익을 주고 있었다. 귀신이 그 여인을 지배하고 있는 이상 복음을 받을 수 없다. 악한 영, 어두움의 권세인 사단이 바울의 사역을 괴롭히기에 바울은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물리쳤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다 보면 생각지도 않은 어두움의 세력이 복음전하는 거룩한 사역을 방해할 때가 많다. 특히 다음주일에 초청을 받은 자가 어두움의 세력에 사로잡혀 교회 출석을 거부할 수도 있다. 이 같은 영적 세력 앞에 담대하게 물리쳐야 한다. 다음, 사람의 방해를 주의해야 한다. 본문 19절에 보면 “여종의 주인은 자기 수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신라를 붙잡아 장터로 관리들에게 끌어갔다가”고발하여 옷을 벗기고 매로 치고 옥에 가두었다. 복음을 전해 보면 영적으로 악의 영인 귀신의 역사가 복음을 방해하기도 하지만 실제 인간관계를 하는 보이는 사람들의 방해가 있을 수 있다. 우리가 오늘 오후에 전도지를 들고 세상으로 나가 전도지를 주며 생명의 복음을 전해 보면 필요 이상의 화를 내며 복음을 거부할 때가 있다. 그래서 주님은 70전도단을 파송할 때 뱀처럼 지혜롭게 하고, 비둘기같이 순결할 것을 당부했다. 절대로 두려워하지 말고 당당하게 행하며 기쁨과 즐거움으로 해야 한다. 우리가 복음을 위해 박해를 받을 때 하늘나라의 상급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오늘은 열여덟 번째로 창원한빛교회를 순방하였다. 지난 주일까지 창원시찰 17개 교회 순방을 마치고 금주부터 창원중부시찰 순방을 시작하면서 한빛교회를 먼저 찾게 되었다. 주일 3부 예배에 참석하기 위하여 교회로 가서 주차난을 고려하여 예배당에서 조금 떨어진 안전한 곳에 주차를 하고 예배실로 갔다. 예배 전에 윤석조 장로님과 엄송우 장로님을 비롯한 은퇴하신 여러 장로님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기도로 예배를 준비했다. 모두가 기립하여 경배찬양을 하면서 예배가 시작되었고, 신 목사님은 다음주일에 있을 “해피데이초청주일”을 위해 구체적인 전도설교를 현장감 있게 말씀을 선포하셨다. 예배를 마치고 새가족실로 안내를 받아 가서 점심식사와 정성껏 준비한 다과 대접을 받고 신 목사님과 김승호 장로님의 배웅 인사를 받으며 오후에 있을 병원선교 예배를 위해 마산 은혜병원으로 향했다.
2024년 5월 26일 주일 오전 11시 예배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