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연월일 2026-04-20(월)
 
  • 교회순방: 창원세광교회(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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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창원세광교회(황은선 목사)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충혼로 188에 있다. 이 교회는 웅진지방 연합청년면려회에서 개척의 뜻을 갖고 황성호 전도사를 파송하여 상남동 토월리 금융조합사택 방 1칸을 빌려 예배를 시작한 것이 이 교회의 시작이다. 1956년 5월 용지리 203번지에 건물 1동을 매입하여 명칭을 남면교회라고 불렀고, 1976년 10월 3일 남면교회를 용지동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그리고 1978년 10월 한빛교회와 분립하면서 11월 7일 김수경 목사님이 부임하고, 1981년 창원세광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김 목사님은 2007년 5월 19일 소천 함으로 부임 후 30년 만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노회장(老會葬)으로 장례를 치렀다. 현 당회장 황은선 목사는 2003년 3월 4일 후임으로 청빙을 받아 부임했다. 황 목사는 전임의 김수경 목사님이 닦아 놓은 터 위에 많은 부흥의 역사를 일으켰다.

 

황은선 목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목회적 은사를 잘 갖춘 탁월한 목회자이다. 첫째, 그는 온화한 성품을 가진 목회자이다. 목회자는 양무리를 돌보는 자이다. 양들은 지극히 사소한 말이나 과격한 말에 상처를 잘 받는다. 그는 교회를 섬길 때나 노회와 총회를 섬김에 있어서 과격한 언사로 동역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이 없었다. 둘째, 그는 신앙의 명문가(名門家)에서 잘 양육 받은 분이다. 그는 경주읍교회를 세운 고(故) 황성학 장로의 삼남으로 5대를 이어 신앙을 지켜 온 분이다. 그의 두 형은 목회자로 은퇴한 황만선(신흥교회 원로)목사와 군에서 삼성 장군으로 전역한 황중성 장로이며 다 신앙이 남다른 분이다. 황 목사 역시 군목으로서 잘 훈련된 목회자이다. 셋째, 그는 대인관계를 잘하는 분이다. 그는 상대방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특별한 은사를 가졌다. 그는 킹이 되기보다는 킹메이드로 잘 섬기는 분이다. 필자가 에반겔리아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과정 3년 동안 직간접으로 교제를 하면서 곁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는 총장을 돕는 대외협력 부총장으로 섬기면서 남모르게 많은 사역으로 총장을 도왔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소개하면 지역 교회를 세우는 일에 앞장서서 일하는 분이다. 오늘날 농어촌교회의 어려운 현실을 보고 자신의 수족 같은 성도들을 보내어 교회를 든든히 세워 주는 일을 했다. 동산세광교회나 마산세광교회가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 뿐만 아니라 작은 교회 모임을 주선하고 장소를 제공하며 식사와 여러 가지 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섬기고 있다.

 

금주에 주신 말씀의 제목은 출애굽기 15장 22절에서 27절로 “우리 인생의 마라와 엘림”이다. 지난 5월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룻기를 묵상하면서 인생의 삶에는 답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유일한 답이 있다면 ‘하나님이 답’이라는 사실이다. 오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나면서 마라와 엘림을 맞이하게 되었다. 인생은 삶의 여정에서 누구나 마라와 엘림을 맞이하게 된다. 세인들의 안목으로 볼 때 마라의 쓴물이 있었다면 엘림의 장막은 애굽과 광야의 고통이 눈이 녹듯 사라지는 위로의 안식처일 수도 있다. 그러나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은 이 같은 이분법적이며 이원론적인 차원을 넘어선 삶을 살아야 한다. 먼저 성경은 마라와 엘림을 무론하고 항상 기뻐하라고 말한다. 바울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 4:4) 바울은 궁핍하거나, 비천하거나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 처할 때도 기뻐하면서 삶의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 해 아래에서 주어지는 상황 속에서 마라와 엘림이 우리의 궁극적인 기쁨을 빼앗아 갈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이 기쁨은 예배 서두에 묵상한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같이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고,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는 기쁨이다. 이는 세상 그 어떤 환경에서도 빼앗길 수 없는 기쁨이다. 그러면 이 같은 기쁨은 외형적으로 어떻게 고백되고 나타나야 하는가? 바울은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후 6:10)고 했다. 바울은 환난과 궁핍과 고난과 매 맞고 갇히는 고난 중에서도 기쁨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세인들이 볼 때는 마치 근심하는 자 같이 보였고, 궁핍한 자 같이 보였으나 그의 마음속에 있는 궁극적인 기쁨은 빼앗기지 않았다. 우리가 마라의 쓴 고통을 당할 때 순간 인간의 연약성으로 낙심할 수도 있고, 또한 엘림의 생수에 취하여 순간 세상 낙에 취할 수도 있으나 이 같은 희로애락이 성민에게는 궁극적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것은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본봉의 수입이 아니라 보너스로 주는 위로이다. 그러므로 성민의 궁극적 기쁨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마라에 쓴물을 예비하셨는가? 이에 대하여 칼빈은 마라의 쓴물을 통하여 인간의 타락한 본성 곧 죄성이 드러남을 깨닫게 된다고 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극한 위기와 고난을 당할 때 내속에 숨겨져 있는 잠재된 쓴 뿌리가 드러남을 보게 된다. 하나님이 마라를 주신 목적이 여기에 있다.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25) 하나님은 인간의 쓴 뿌리를 토설해 낸 후 하나님이 답이라는 특효약을 제시해 주셨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도의 광야생활에 마라와 엘림은 피할 수 없는 여정이다. 마라의 쓴물도 우리의 기쁨을 앗아가지 못함 같이 엘림에서 주는 순간의 쉼과 안식에도 안주할 수 없음은 이는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기 위한 순간의 위로요 권고하심의 손길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궁극적 기쁨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있다. 그 영원한 언약의 말씀을 우리의 삶의 현장인 마라와 엘림에서 잊지 않기를 바란다.

 

오늘은 열아홉 번째로 창원세광교회를 순방하였다. 이 교회는 창원중부시찰의 장자교회답게 교회당 입구 주차 관리에서부터 예배실 로비와 새가족실, 식당 등 구석구석에 사역자들의 아름다운 헌신과 섬김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오늘 오후예배 설교할 인도에서 사역하는 김광선 선교사 내외가 오셔서 함께 동석하여 예배 하게 되어 감사했다. 황 목사님은 광고시간에 선교사님과 필자의 방문 사역을 소개하고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다. 예배 후 새가족실에서 황 목사님 내외와 김 선교사님 내외 그리고 새가족과 바나바팀 도우미들이 정성껏 준비한 오찬을 함께 하면서 담당 장로님의 사역자들 소개가 있은 후 교제하고 집으로 향했다.

 

2024년 6월 2일 주일 오전 11시 예배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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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우리 인생의 마라와 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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