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명의 빛이라
창원은광교회(박해섭 목사)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토월로 44번길 20에 있다. 이 교회는 은퇴하신 송명규 목사님이 1984년 9월 4일 창원시 명곡동 236B 11L에서 개척예배를 드렸고, 한 달 후에 제121회 경남(법통)노회(1984년 10월 9일∼11일, 제일진해교회당)에서 교회설립인가를 받았다. 그 후 1990년도에 나종석 목사가 부임하여 시무해 오다가 1993년도 박갑태 목사가 부임하여 지금의 교회당 주소지를 종교부지로 받아 예배당을 건축하였다. 박 목사는 이 교회를 섬기다가 2018년 3월 6일 하나님의 부름을 받음으로 박해섭 목사가 부임하여 2019년 12월 14일 위임식을 가졌다.
박해섭 목사는 고(故) 박갑태 목사 임종시 후임으로 당회에 적극 추천을 받았다. 당회와 온 교회 성도들은 돌아가신 박 목사님의 유훈(遺訓)을 받들어 박해섭 목사를 위임목사로 청빙했다. 박해섭 목사는 하나님의 특별한 권고하심을 입었다. 먼저, 그는 전임 박갑태 목사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박 목사는 임종 직전에 박해섭 목사를 후임으로 청빙하도록 당회에 추천했고 당회와 교회는 기쁜 마음으로 박해섭 목사를 위임목사로 청빙했다. 또한 그는 배후에서 기도하는 부모님의 슬하(膝下)에서 양육 받았다. 박해섭 목사는 마산노회 의령 성당교회 박배석 장로와 김순남 권사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가 목회자로 부름 받은 것은 그의 부모님과 모(母) 교회의 기도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목회적 은사와 재능을 골고루 잘 갖추었다. 부교역자 시절 지역의 여러 교회를 섬길 때 좋은 선배들로부터 목양훈련을 잘 받았다. 서마산교회 원로 황삼수 목사님과 전임 박갑태 목사와 본 노회 신촌교회를 섬겼던 변성규 목사(현, 은혜와평강교회)에게 목회훈련을 잘 받았다. 뿐만 아니라 필자의 고향 모교회 출신이라 아끼는 동생이기도 하다. 더욱이 박갑태 목사가 강도사 시절 부모님이 계시는 의령 성당교회를 시무한 것이 특별한 은혜를 입게 된 계기가 되었다.
금주 말씀의 제목은 “나는 세상의 빛이라”이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에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 8:12) 요한복음 7-8장은 초막 절기에 일어난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유대인들은 초막 절기에 다음과 같은 중요한 행사를 했다. 하나는 물을 긷는 일이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요 7:37-38)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시절 광야교회에서 므리바 반석을 쳐서 솟아난 생수를 기억하기 위함이다(민 20장). 다른 하나는 불꽃놀이다. 이는 광야시절 불기둥으로 인도하심을 받은 것을 기억하기 위함이다. 먼저, 주님은 세상에 빛이라고 했다. “나는 세상에 빛이니” 이 세상에는 수많은 빛이 있다. 자연적인 빛과 인간이 만든 수많은 문화적인 빛이 있다. 특히 16세기 계몽주의자들은 인간의 이성(理性)이 빛이라고 했다. 또한 인간이 가진 이성적인 지식이 빛이라고도 했다. 영국의 헌트(William H. Hunt, 1827∼1910) 가 그린 예수님의 손에 쥐어진 등불을 보고 혹자는 이를 “세상의 빛”(The Light of the World)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는 성경적인 그림이 아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들고 있는 등불이 아니라 예수님 자신이 빛이라고 했다. 인생은 누구나 빛 되신 주님을 영접하고 모시고 살면 하나님이 주시는 참 빛을 통해 어두움이 물러간다. 다음, 빛이 주는 유익이 무엇인가? 빛은 생명의 근원이다. 모든 생명체는 빛을 통해 생명활동을 한다. 모든 동식물이 다 빛을 따라 성장하고 생육한다. 인간은 빛으로 지음 받은 영적인 존재이므로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된다. 그리고 올바른 판단력을 가지게 된다. 참과 거짓의 구별은 빛 안에 있을 때 가능하다. 어두움에는 아름다움을 볼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는 빛이요 진리이기에 인간의 모든 삶의 기준이 된다. 마지막, 우리는 빛 되신 주님을 따라야 한다. 본문 하반절에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한다고 했다. 여기 ‘따른다’는 말은 ‘머무른다’혹은 ‘발버둥친다’는 말이다. 우리가 주님을 따르기 위하여 발버둥 치면서 힘쓰고 애써야 함을 가르친다. 그리고 우리를 ‘인도해 가신다’는 말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인도자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을 할 때 그들을 먹이고 입히시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해 가셨다. 주님은 우리를 영원한 천국으로 안내하는 인도자이다. 또한 ‘가치를 더해 준다’는 말이다. 빛은 우리의 가치를 상승시켜 준다. 우리가 간혹 백화점을 출입할 때 상품에 조명등을 비춰 놓은 것을 보게 된다. 어두움에 있는 것은 시선이 가지 않지만 빛의 조명을 받으면 아름답게 보이므로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 우리가 빛 되신 주님의 조명을 받으면 아름다운 인생을 살 뿐 아니라 가치 있는 인생이 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는 내 인생의 빛이다. 그는 생명의 근원자요 우리 힘의 원천이시다. 그분이 우리 안에 거할 때 우리의 영이 소생함을 얻고 올바른 판단력을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을 온전히 따르는 자가 되어야 한다. 은광의 가족들은 이 한 주간도 빛 되신 주님의 인도를 받는 삶이되기를 바란다.
오늘은 스물한 번째로 창원은광교회를 찾았다. 예배당 입구에 들어서니 벌써 찬양의 열기로 살아 있는 영적인 생기가 넘쳐났다. 교회당 입구부터 시작하여 예배실과 식당도 아름답게 잘 리모델링해 놓아 새신자가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도록 꾸며져 있었다. 주보도 청색과 붉은 색상의 조화로 젊은이들에게 다가 가려는 디자인으로 친근감을 더해 주었다. 그리고 박 목사의 설교는 임상에 적용이 가능한 은혜로운 말씀으로 모든 성도들이 아멘으로 화답했다. 예배를 마치고 성도들의 인사를 받고 식당에서 당회 장로님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교제하고 박 목사님의 방문 답례 인사와 배웅을 받고 오후 병원선교 예배를 위해 교회를 나섰다.
2024년 6월 16일 주일 오전 11시 예배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