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낙심 눈금판은 어디를 가리키는가?
가음정교회(제인호 목사)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로 23번길 33에 있다. 이 교회는 1906년 6월 창원군 상남면 가음정리 권재학씨 가정에서 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된 창원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장자교회이다. 가음정교회에서 오늘의 창원세광교회가 1951년 10월에 남면교회란 이름으로 설립되고, 11월에는 현 서머나교회인 성주교회가 설립되었다. 앞서간 목회자들로는 배운환, 강주선, 이병섭, 박도홍, 주종근, 김태빈 목사님이 시무하였으며, 1984년에 부임한 강영식 목사님은 25년간 시무하고 2009년에 은퇴하면서 원로목사로 추대를 받았다. 현 당회장 제인호 목사는 담임목사로 청빙하기 위해 2003년 7월 6일 부목사로 부임하였으며 미국으로 유학가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고 2008년에 귀국하였다가 2010년 2월 3일 위임을 받았다.
제인호 목사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신학대학원에 입학하여 제50회로 졸업하였다. 제 목사는 남다른 인품을 소유한 휼륭한 목회자이다. 첫째, 그는 교육 목회자로 잘 준비된 분이다. 그는 신학교를 졸업하고도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공학을 전공하였고, 또한 실천적 사역 현장인 총회 교육원 간사로 6년 반 동안 섬기면서 이론과 실무를 두루 잘 갖춘 교육 목회자이다. 둘째, 그는 수신(修身)이 잘 된 겸손한 분이다. 제 목사는 큰 체구에 호탕한 웃음으로 누구를 만나든 편안함을 주는 목회자이다. 옛말에 수진제가치국평천하란 말이 있는데 인간에게 가장 기본이 자기 자신을 잘 다스릴 줄 아는 것이다. 제 목사는 언제 어디서나 언행이 반듯하고 목회자의 품위를 잘 지키는 덕 있는 목회자이다. 셋째, 그는 주변에 모든 자들에게 존경받는 목회자이다. 동역자들에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선후배 모든 자들에게 이 같은 인정을 받는 분이다. 전임 강영식 목사님의 후임으로 부임하면서 선임자의 목회철학을 잘 이어받아 고신총회는 물론 한국교회에서 보기 드문 리더십 이양에 가장 모범을 보인 목회자로 칭송받고 있다.
금주 주신 말씀은 “당신의 낙심 눈금판은 어디를 가리키는가?”(삼상 1:9-11)이다. 카일 아이들먼은 “삶이 뜻대로 안될 때”낙심하고 피로하고 분노하고 불안하게 된다고 한다. 이 책은 우리의 삶을 수시로 뒤흔드는 낙심과 피로, 분노, 불안한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는 법을 알려 준다. 제 목사는 이 네 주제 중에 오늘은 본문을 중심으로 낙심에 관해 말씀을 전했다. 인간은 누구나 낙심할 수 있다. 우리가 자동차 시동을 걸 때 계기판에 눈금이 좌우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것이 좌우를 왔다 갔다 하다가 최종적으로 머무는 눈금의 수치를 보고 판단한다. 이처럼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좌절하고 낙심할 수 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그 낙심의 눈금이 어디를 가리키느냐가 중요하다. 그것이 위험 수위를 넘어서 그리스도와 멀어지게 되면 우리의 신앙도 잃어버리게 된다. 오늘 본문 사무엘상 1장에서 한나를 통해 우리의 모습을 발견해 보고자 한다. 먼저, 낙심하게 되면 자신감과 열정을 상실하게 된다. “그에게 두 아내가 있었으니 한 사람의 이름은 한나요 한 사람의 이름은 브닌나라 브닌나에게는 자식이 있고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더라”(삼상 1:2) 엘가나에게는 한나 외에 브닌나라는 다른 아내가 있었다. 브닌나에게는 자식이 있는데 경건한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다. 성경 시대에 여인이 자식을 갖지 못한다는 것은 재앙에 가까운 죄스러운 것이다. 그런데 브닌나가 한나를 격분시킴으로 한나는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낙심이 되었다. 우리의 살아가는 삶의 현실에서 기대와 다른 결과를 초래할 때 실망하다가 결국 낙심하게 된다. 이는 신앙이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그러므로 낙심은 우리를 예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할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낙심하게 되면 하나님을 원망하다가 결국 우리의 신앙이 무너지게 된다. 이 같은 현상이 일시적으로는 있을 수 있으나 장기적인 침체의 늪에 빠져 있다가 궁극적으로 신앙을 잃어버리게 된 경우가 있다. 다음, 낙심을 딛고 주님께로 다가가야 한다.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이르되...”(삼상 1:10-11) 한나는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며 통곡했다. 통곡한데서 거치지 않고 서원하여 기도했다. 물론 주님은 산상수훈에서 서원을 함부로 하지 않게 했다. 이는 서원을 하고 행치 않으면 거짓된 죄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약에서 실천적 삶이 전제된 서원은 놀라운 역사를 가져온다. 그러므로 우리도 낙심할 일이 있을 때 일어나 주께로 나아가기를 결단해야 한다. 환경을 바꾸기보다는 나 자신을 바꾸어야 한다. 그리고 철저하게 하나님을 신뢰하여야 한다. 비록 엘리 제사장이 자신을 알아 주지 못하고 마치 술취한 여인의 술주정으로 여겼다고 하였으나 립서비스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것이라고 말하였지만 한나는 엘리 제사장의 허튼소리에도 들으실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일상에서 누구나 낙심할 수 있다. 비록 신앙이 좋은 경건한 한나에게도 낙심이 찾아왔으나 그 같은 낙심의 때 일어서서 주께로 나아가 결단하고 기도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와 같은 낙심할 일을 당할 때 한나처럼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와서 기도하여 승리하기를 바란다.
오늘은 스물여섯번째 순방으로 창원동부시찰 가음정교회를 찾았다. 창원중부시찰 순회 중 빠진 세 교회는 주중에 별도로 문안하기로 하고 창원동부시찰 순회사역을 시작했다. 보편적으로 주일예배가 오전 11시에 있기에 연구소에서 10시 20분경에 출발하여 가다가 3부 예배가 12시임을 확인하고 되돌아오는 해프닝이 있었다. 순회 사역의 방법적인 문제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제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큰 은혜와 용기를 얻었고 또 광고 시간에 특별히 배려하여 인사까지 시켜 주셨다. 오후 2시에 헌신 예배 부탁을 받은 교회가 있어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하고 서둘러 교회를 나셨다.
2024년 7월 21일 주일 오전 11시 예배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