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화위복케 하시는 하나님
가술교회(유제완 목사)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가술리 12번길 14에 있다. 이 교회는 1928년 4월 15일 호주 선교부가 파송한 윤봉운 조사에 의해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창원군 대산면 가술리 243번지에 건평 14평 정도의 기도실을 건립하였다가 1929년 6월 10일에 경남노회로부터 교회 설립 허락을 받았다. 이후 1946년 5월 가술리 303에 건평 40평 규모의 목조 예배당을 건축하였고, 1963년 5월 22일에 세 번째로 258 평방미터 규모의 2층 예배당을 신축했다. 최근에 본당을 리모델링하고 본당 옆에 현대식으로 식당을 건축하여 노약자들을 위해 엘리베이트를 설치하여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교역자로는 초대 윤봉조 조사 이후에 배정운, 임차수 조사가 섬겼고, 1938년 이후 김웅진, 허운구, 권남순, 김현중, 송상석, 박창환, 변수경, 전재린, 조윤태, 김동철, 오주영, 정재용 목사가 시무하였고, 1991년 이후로 원대연, 박혁식, 김태영 목사가 시무하였다. 현 당회장 유제완 목사는 2009년 4월 15일 부임하여 11월 26일에 위임받았다.
유제완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 제50회로 졸업하여 부목사로 창원과 부산에서 사역하다가 가술교회 위임목사로 청빙을 받았다. 유 목사는 성품이 온화하고 목회적 품성을 잘 갖춘 목회자이다. 유 목사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 성도 개개인이 사역을 통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실천적 삶을 위해 경건생활과 예배생활을 통해 주님의 제자가 되어 1인 1사역을 하도록 봉사와 전도와 선교에 힘쓰고 있다.
금주 주신 말씀은 “전화위복케 하시는 하나님”(욥 42:12-17)이다. 욥기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해 보면, 첫 부분은 욥이 당한 고난과 환난이다. 욥은 뜻밖에 고난을 통해 재산과 건강을 잃고 질병으로 인해 아내가 하나님을 원망하고 죽으라고까지 했다. 두 번째는 욥의 친구들의 병문안이다. 그들은 와서 여러 가지 말로 위로했으나 그것이 오히려 욥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었다. 마지막 결론 부분에 가서 전화위복케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오늘은 결론 부분의 “전화위복케 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떻게 욥의 형편을 전화위복시켰는가? 먼저, 하나님은 욥을 기쁘게 받으셨다. 9절 “이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 가서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욥을 기쁘게 받으셨더라” 여기 “받으셨더라”고 하심은 제사 때 사용하는 용어이다. 하나님이 노아와 아브라함과 이삭이 드린 제사를 받으심과 같이 욥의 제사를 받으셨다는말이다. 하나님은 먼저 우리의 마음을 받으시고 그 후에 우리가 드리는 제단의 제물을 받으신다. 바울은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했다. 그리고 8절 말씀에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하나님은 제물보다는 제물을 드리는 사람의 마음을 먼저 보신다.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하나님은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여 전화위복이 되게 하신다. 다음, 욥은 정당한 삶을 살았다. 7절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여호와께서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니라“ 욥의 친구들이 욥에게 병문안 와서 한 말을 보면 인과응보의 관계를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욥의 손을 들어 주셨다. 바울은 사람의 판단보다 하나님의 판단을 받고 살 것을 권면했다(고전4:3). 욥은 하나님의 신뢰받는 종이다. 본문 8절에 “내 종 욥에게”, “내 종 욥이”, “내 종 욥의 말 같이”라고 종이란 말이 세 번이나 나온다. 이 같은 고백은 하나님은 자신의 절대 주권자임을 고백한 것이다. 욥의 이같은 삶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 욥은 벗을 용서하고 위해 기도했다. 10절,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하나님은 욥이 기도할 때 그 곤경을 돌이키시고 갑절의 복을 주셨다. 우리가 기도하면 우리의 쓴 뿌리를 치유하시고 서로를 사랑하고 용서하게 하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면 고통에 마침표를 찍어 주신다. 나아가 소유에 있어서도 갑절의 복을 주셨고, 떠났던 사람이 돌아온다. 욥을 저주하고 돌아선 아내가 돌아와 열 자녀를 얻게 해 주셨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에게 닥치는 사건이 문제가 아니라 내 자신이 문제이다. 질병이나 친구나 이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회복할 때 문제를 풀어 주신다. 그러므로 외형적인 사건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믿음이 문제이다. 신앙(信仰)이란 위로 하나님을 우러러 보는 것을 말한다. 오늘의 당한 고난과 역경을 통해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전화위복케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기를 바란다.
오늘은 경남(법통)노회 순회 스물여덟번째로 창원동부시찰 가술교회를 찾았다. 이 교회는 산 위에 교회가 우뚝 서 있어 마치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성전을 떠올리게 한다. 지나간 백년의 전통을 교회당 입구에 세워진 종각에서 그 흔적을 보게 한다. 이전에 시계가 없을 때 저 종소리를 듣고 새벽기도를 드렸고, 주일예배를 위해 교회로 모였다. 오늘날 우리는 너무도 풍요로운 은총을 받고 살면서도 정작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살아간다. 지난날 믿음의 선배들은 지나갔으나 이 종각이 그 시절 그때를 기억하게 한다. 그 옛날 기도와 예배의 경건생활을 회복해야 할 것을 새롭게 결단하면서 유 목사의 배웅 인사를 받고 교회를 나섰다.
2024년 7월 28일 주일 오전 11시 예배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