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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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청년들은 ‘KEEP GOING’
    지난 3월 2일(토), 사단법인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박규남 목사)가 주최하고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청년기도국(국장 이종화 목사)가 주관하는 ‘2024 부산 청년 연합 말씀 집회 : KEEP GOING’이 부산시 동래구 동래중앙교회에서 열렸다. 전국 200여 개 교회에서 1500여 명의 신청자가 줄을 이었지만 장소의 문제로 160여개 교회의 청년 1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의 대표 워십팀으로 자리 잡은 예람워십이 찬양 시간을 이끌었다. 마치 찬양 축제와 같은 1부 찬양시간은 청년들이 찬양의 자리로 나아와 두손 들고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하며 기도했으며 뜨거운 눈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시간으로 보냈다. 이어진 말씀은 서울 온누리교회에서 청년 사역을 담당하는 이서진 목사가 마가복음 9장 21절에서 29절로 씀을 전했다. 이서진 목사는 말씀을 통해 “인생에서 하나의 축복만을 구해야만 한다면 가장 최고의 축복인 ‘만남의 축복’을 구하라”고 전하며 “만남의 축복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님을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마음의 중심을 ‘순종’에 두고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하나님을 따라가야 한다. 마암의 동기화가 되지 않았더라도 하나님을 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우리가 하나님께 가지고 있는 기대감은 철골과 같아서 우리가 기대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없다.”라며 “우리의 기대감을 꺽을 만한 상황이 있는가. 하나님의 소망이 접혀질 만한 일이 있는가.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소망이 넘치고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는 시간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내가 하나님을 믿는 것 보다 더 하나님은 우리를 믿으신다. 하나님은 내가 연약함에도 사랑하신다. 나의 실패의 자리가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되는 자리 일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적인 질서부터 회복해라. 믿음이 먼저고 이해는 그 다음이다. 영적인 전투에서 믿음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정직하게 기도를 시작해라”고 전했다. ‘KEEP GOING’을 주도했던 브니엘교회 청년 담당 허진열 목사는 개인 SNS를 통해 “자립이 어려운 청년 교회가 예배드리기 가장 좋은 최선의 환경에서 마음껏 은혜 받을 수 있는 은혜의 광장을 값 없이 누릴 수 있도록 내어주는 것이 이 집회의 취지”라며 “대단한 일을 하지 못하더라도 전혀 상관 없다. 선한 마음과 생각으로 시작하면 하나님이 기을 여시고 역사를 일으키신다. 믿음으로 KEEP GOING하길 바란다”라고 기도로 협력한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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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6
  • [김경헌 목사]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13) (민12:1-3, 창5장)
    미리암은 자신의 선지자 직을 나타내기 위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들먹였습니다. 자신이 받은 선지자의 직분과 사명을 드러내기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했습니다. 자신이 받은 직분과 사명이 하나님을 앞서는 결과가 되어버렸습니다. 직분과 사명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직분과 사명을 받고 나면 그것을 자기 것으로 착각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목회자에게 교회를 위임하십니다. 처음에는 위치를 잘 잡는데 대부분 시간이 가면 착각을 합니다. 교회를 목회자 자신의 것처럼 생각합니다. 교회의 주인이 예수님이심을 망각합니다. 급기야 자신이 교회의 주인임을 강조하기 위하여 주님의 이름을 들먹이며 이용합니다. 이것이 바로 미리암의 불신앙이요, 하나님을 향한 반역이었습니다. 미리암은 여 선지자로서 모세가 오기 전까지는 출애굽을 위한 준비의 사명, 모세의 길을 예비하는 사명을 잘 감당했습니다. 이제 참 선지자인 모세가 와서 본격적으로 출애굽의 사명을 감당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와 함께 하심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리암은 모세의 길을 예비한 자신의 사명에 감사 감격했어야 했습니다. 훗날 실제로 완전한 모세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전한 출애굽을 위해 오셨을 때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세례요한은 미리암의 일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마3:11)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요3:30)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미리암의 전철을 밟지 않고 주님의 길을 예비했던 세례요한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친히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마11:11)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만약 미리암이 세례요한처럼 이 사실을 잘 깨닫고 믿음으로 순종했더라면 이스라엘의 역사에 가장 위대한 여인으로 그 이름으로 남겨졌을 것이 분명합니다. 성경은 무엇이 그리 급한지 창5장에서부터 족보를 기록합니다. (창5:4-5)아담은 셋을 낳은 후 팔백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그는 구백삼십 세를 살고 죽었더라 (창5:30-31)라멕은 노아를 낳은 후 오백구십오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그는 칠백칠십칠 세를 살고 죽었더라 죽었더라고 시작하는 족보의 마지막 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창5:32)노아는 오백 세 된 후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더라 “죽었더니 낳았더라”입니다. 아브라함은 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이삭의 때엔 그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삭이 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야곱의 때엔 그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은 75세에 부름 받았습니다. 100세에 아들 이삭을 얻었습니다. 140세에 아들 이삭이 결혼합니다. 175세에 죽었으니 그 후 35년 동안 한 장막에서 이삭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160세에 손자 에서와 야곱을 보았습니다. 175세에 죽었으니 15년 동안 한 장막에서 3대가 한 장막에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브라함은 이삭 결혼 후 죽을 때까지 이름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성경의 기록은 이삭에게 아브라함보다 훨씬 더 매정한 듯합니다. 쌍둥이 아들 에서와 야곱에게 축복한 사건 이후 이삭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성경은 아브라함과 이삭이 언제 죽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25:7)아브라함의 향년이 백칠십오 세라 (창35:28)이삭의 나이가 백팔십 세라 이렇게 볼 때, 성경이 아브라함과 이삭의 향년을 기록한 이유도 분명해집니다. 성도가 얼마를 살았다는 기록조차도 우리에게 성도가 걸어가야 할 구원의 지표가 됩니다. 이처럼 성경의 기록은 여백조차도 구원을 향하여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사역이 죽었더니 이삭의 사역을 낳았더라!”입니다. “이삭의 사역이 죽었더니 야곱의 사역을 낳았더라!”입니다. 이처럼 성경은, 성경의 구절뿐만 아니라 여백 안에도 우리의 구원을 향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득 계십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의 신앙을 이어받은 야곱은 이 사역을 구체적으로 실현합니다. 자신의 손자를 아들로 인정하고, 자신의 아들을 형제로, 형으로 인정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저자는 위대한 믿음의 영웅들을 열거하는 믿음장에서 야곱의 신앙을 다 한 줄로 요약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히11:21)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으며 성도는 항상 “미리암이 되느냐? 세례요한이 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죽지 않으면 부활이 없습니다. “죽었더니 낳았습니다.” 모세가 죽었더니 여호수아를 낳았습니다. 교회는, 성도는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신부에게는 해산의 고통이 가해집니다. (창3:16)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여자가 죽어야 자식을 낳는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의 신부인 성도가 죽을 때 그리스도의 후사를 잉태하게 됩니다. 날마다, 예배 시간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죽으므로 우리 주님 재림하실 때까지 믿음의 후사를 낳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생토록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는 것을 잊어선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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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교/강의
    2024-03-06
  • 나라를 위한 기도의 성도들이 모였다
    지난 3월 1일(금), 일제의 식민 통치에 항거한 3.1운동 105주년을 맞아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윤석전 목사)에 3만 5천여 명의 성도들이 모여 “나라를 위한 특별 기도성회를 가졌다. 4.10 국회의원 총선거를 한 달 여 앞둔 가운데 나라를 위해 모인 부산·경남·목포·제주 등 전국의 성도들과 세계 100여 개국에서 성도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도의 시간을 이어갔다. 국가기도연합,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 에스더기도운동을 비롯해 수십 개 단체가 함께한 나라를위한특별기도회준비위원회는 “복음통일이 임박한 가운데,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나라가 어렵다. 통일을 앞둔 마지막 고비다. 이번 4.10 총선거가 복음통일을 이루는 디딤돌이 되도록 기도해야 한다. 그 후에 주님께서 통일의 문을 열어주실 것”이라며 “3만 5천여 명이 현장에서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살려주시고 북한 동포들도 구원해 주실 것”이라며 이번 특별성회의 취지를 전했다. 이날 특별기도성회에서는 기도와 찬양이 이어지는 가운데 4번의 특별강의 시간을 가졌다. 특별강의 강사로는 김재동 목사(하늘교회)와 전태식 목사(순복음서울진주초대교회),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와 이용희 대표(에스더기도운동)를 모셨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김재동 목사는 3.1절 역사를 소개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선포했다. 김재동 목사는 “3.1운동은 한반도 전역에서 수 개월에 걸쳐 평화적으로 진행됐지만, 총칼 앞에 무참히 짓밟혔다. 이승만이 미국을 앞세워 외교에 의한 독립을 주장할 때, 다수 독립운동가들은 소련 공산당 지원을 받아 무장투쟁을 주장했다”며 “이후 자유시 참변으로 3,500여 대한독립군단은 소련 공산군에 궤멸됐고, 소련은 한반도 공산혁명을 위해 김재봉을 앞세워 서울에 조선공산당을 설립하고 공산주의 사상을 퍼뜨렸다. 일제와의 전쟁뿐 아니라 소련 공산제국주의와의 전쟁까지 치러야 했던 것”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일제로부터 해방된 역사는 하나님이 이루신 놀라운 구원의 역사였다. 자유와 해방을 얻는다는 것은 한국인들의 힘과 능력으로는 불가능했다”며 “3·1운동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한반도에 기독교 정신에 기초한 자유민주공화국을 세우는 과업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위협하고 세계의 평화질서를 흔드는 공산 정권이 속히 무너지고, 북한구원과 통일한국을 이뤄 수많은 나라를 구원하는 거룩한 역사가 이루어지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두 번 째 특강에서는 전태식 목사가 “역사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위해 이 역사를 움직이고 계신다”며 “그의 백성들이 말씀대로 살면 복을 주시고, 말씀에서 떠나면 환경과 세상 사람들을 통해 징계하시는 것”이라고 전했다. 전태식 목사는 “아무리 아름다운 성전을 건축해도, 말씀에 불순종하면 하나님은 그 성전을 던져버리겠다고 하셨다”라며 “우리는 불순종해 빼앗긴 하나님 말씀을 되찾기 위해 일어나야 한다. 먼저 죄를 회개해야 한다. 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는 장벽이다. 마음을 찢고 철저히 회개해, 하나님과 막힌 담을 허물자”라고 권면했다. 전 목사는 “이제 말씀에 순종하겠다고 결단해야 한다.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하는 기도는 가증히 여기신다. 예수님은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고 기도할 때 무엇이든지 구하면 응답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라며 “기도하는 우리에게는 아직 희망이 있다. 오늘 회개운동을 통해 죄를 알고 가슴을 찢고 회개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출발점이 되어, 이 땅에 다시 회복과 평화와 번영을 주시기를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장소를 제공한 연세중앙교회 담임 윤석전 목사는 “나라를 위해 이렇게 모여 기도하는 것이 쉽지 않다. 지도자들이 먼저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하기에, 그들을 위해 뜨겁게 기도해야 한다”라며 “나라를 위해 기도하지 않고는 못 견딜 정도가 돼야 한다. 밥 먹을 때도, 누워 잘 때까지 항상 기도하자”라고 권면했다. 오전 이후 이어진 오후 집회에 앞서서 아키바 토르 이스라엘 대사가 참석해 특별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아키바 토르 대사는 성도들에게 “샬롬”으로 인사하고 “헌신된 성도들께서 모인 이곳에 오니, 하나님의 능력이 느껴진다”라며 “이 중요한 날 모인 여러분께 하나님께서 기도의 영을 부어주시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하마스 침공 이후 이스라엘의 전쟁 상황을 전한 토르 이스라엘 대사는 “역사와 나라를 다스리시는 이는 단 한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의와 능력으로 국가와 이 세계를 주관하신다”라며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해 달라. 하마스가 무기를 버리고 인질들을 풀어준다면 당장이라도 전쟁을 끝낼 수 있다. 그러지 않는다면 이 악의 집단을 패배시키고 시온의 포로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 번째 강의를 이어간 박한수 목사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 시도 역사와 낙태금지법 폐지 현황 등에 대해 전했다. 박한수 목사는 “2007년 노무현 정부시절 법무부를 통해 최초로, 이후 국회 회기 때마다 각자 그럴싸한 이름으로 차별금지법이 발의돼 왔다”며 “그러나 법안에는 소송을 통해 차별을 주장하는 측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게 돼 있는데, 상한선만 있고 하한선이 없다. 이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강력한 처벌로, ‘평등한 세상’이라는 허울뿐인 구호를 외치면서 동성결혼 합법화를 어떻게든 이루겠다는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목사는 차별금지법이 제정된 해외의 부정적 사례를 들며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깨어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무려 17년이 넘도록 11번의 발의 시도를 막아냈다”고 보고했지만,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는 장담 할 수 없음을 언급하며 계속해서 깨어 있을 것을 당부했다. 낙태금지법에 대해선 위헌 판정을 받은 낙태금지법이 여야 합의점을 찾지 못해 대체 입법이 마련되지 못한 상황을 설명하고 “낙태로 죽어가는 무고한 생명들만 잘 살려내도 저출산이 개선되고 우리나라는 부강해질 수 있다. 인간의 쾌락과 잘못된 생명경시 사상과 싸워낼 수 있는 곳은 유일하게 기독교뿐”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강의는 이용희 교수가 ‘국가적 영적 전쟁: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상·이념’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용희 교수는 황장엽 씨가 언급 했던 남파 간첩·스파이와 북한에 충성을 맹세하고 법조계, 국회, 교육, 노동계 등 다양한 분야의 곳곳에 숨어든 종북 세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날 축사를 전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3.1절에 이렇게 모여 나라를 위해, 위정자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 주신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제 피도 뜨거워짐을 느낀다.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마음이 저절로 생겼다”며 “이곳에 올 때마다 나라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고 전했다. 김현주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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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6
  • 부산에 울린 어머니들의 기도, 제13회 어머니금식기도회 성료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박남규 목사)가 주최하고 여성기도국 마마클럽(조금엽 권사)가 주관하는 ‘제13회 어머니금식기도회’가 지난 3월 1일(금) 오전 9시 30분, 부산시 해운대구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에서 열렸다. ‘나는 주만 따르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제13회 어머니금식기도회는 부산 외에 서울, 춘천, 제주 등 전국 30개 지역의 마마클럽 회원과 성도들 5500여 명이 참석해 △나라와 북한을 위한 기도 △한국교회(소속교회)와 마마클럽(자신)을 위한 기도 △가정과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 △부산과 각 도시의 복음화 및 선교와 열방을 위한 기도를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찬양으로 시작한 기도회는 실행위원장 김도명 목사가 대표로 여는 기도를 하고 부산 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박남규 목사가 개회선언과 환영사를 전했다. 박남규 목사는 “한 사람의 기도가 나라와 민족, 교회와 공동체를 살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의 전사가 돼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금식기도회의 장소를 제공한 수영로교회 담임이자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 이규현 목사가 “기도밖에 살길이 없다. 금식하며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어주실 줄 믿는다”라며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 찬양 후 이어진 합심기도는 양산, 거제·통영 마마클럽 대표팀장 정말순 간사의 인도로 나라와 북한을 위한 기도를 하고 대구 마마클럽 대표팀장 조성은 사모의 인도로 한국교회(소속교회)와 마마클럽(자신)을 위한 기도를 이어갔다. 사이사이 주제 기도 시간에는 포천 마마클럽 팀장 백영주 사모와 전주·전라·충청 지역 마마클럽 권역팀장 이춘애 권사가 기도 드렸다. 비전 선포와 사명선언문을 낭독한 마마클럽 대표섬김이 조금엽 권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부흥의 북소리를 따라 2008년부터 지금까지 마마클럽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부흥의 길은 오랫동안 인내하고, 포기하지 않고, 물러서지 않고, 절망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기도의 자리를 지키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신다. 이제 우리는 다시 성령님께서 이끄시는 부흥의 북소리를 따라 기도하며 나아가자. 특히 다음세대에게 우리의 믿음과 기도가 계승되고, 다음세대가 우리보다 하나님을 더 잘 섬기고 사랑하고 기도하며, 여호수아의 세대로 일어나길 간절히 소원한다. 하나님께서는 이 시간 당신의 이름을 부르고 계신다,”고 전했다. 세 번째 합심기도에는 가정과 다음세대를 위해 전주마마클럽 팀장 정원엽 사모가 인도해 기도 드리고 부산성시화 청년기도국장 이종화 목사가 청년사역자 대표로 CCC부산지구 부총순장 이예빈 자매가 다음세대를 대표해, 대구·경북·제주·진주지역 마마클럽 권역팀장 손정숙 권사가 어머니를 대표해 주제 기도를 드렸다. 이날 오후 말씀을 전한 선한목자교회 원로 유기성 목사는 ‘나는 주만 따르리’(계14:4)라는 제하의 말씀을 통해 “기도는 수고스러운 일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다. 예전에는 목숨 걸고 기도했다. 먹고 살기 힘들어 금식기도를 밥 먹듯 했다. 우리나라처럼 기도 많이 하는 나라는 없다. 다음세대에 물려줄 유산은 기도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도는 주님 안에 거하는 거다. 기도한 뒤 믿음으로 순종해야 한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럼 우리에게 나머지는 다 이루게 하신다. 주님이 두 번 말씀하지 않게 하라”고 당부했다. 말씀 후 이어진 마지막 합심기도는 제주 마마클럽 대표팀장 김이선 전도사의 인도로 부산과 각 도시의 복음화와 선교와 열방을 위해 기도한 후 부산 마마클럽 팀장 주혜옥 권사가 주제기도를 드리고 마지막으로 부산성시화 부본부장 황선건 목사가 축도함으로 모든 기도회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어머니와 성도들은 목 놓아 하나님을 부르짖고 두 손 들어 기도했으며 긴 기도회의 일정 속에서도 뜨거운 기도를 멈추지 않았다. 한편, 부산성시화운동본부는 올 해 9월 해운대 성령대집회와 함께 2025년 1월 청소년 월드 캠프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기도회가 첫 번째 징검다리가 되고 오는 6월 아버지 금식기도회와 7월 기도대성회, 8월 코스타 월드캠프 등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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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4
  • [박동철 장로] 도파밍(Dopaming) 문화 트랜드
    모 채널에서 인기 방송 중인 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금쪽이 상담'프로그램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상당한 기간 방송이 되는 가운데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우리사회 각 가정에서 겪는 금쪽이 같은 어린자녀들의 정신신경성 문제를 상담하고 치료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 상담 영역을 넘어 부부 관계 여러 사람의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트러블을 치유하는 족집게 의사의 진단과 치료처방이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프로그램을 유심히 보면 대부분의 정신적 신경성 문제가 병적화하여 가정에 눈물의 골짜기가 되는 사례들이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우리사회에 새로운 문화 트랜드가 등장하면서 문제가 되는 과제가 있다. 신조어 도파밍(dopaming)이란 문화 트랜드에 많은 문제를 실어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파민(dopamin)이라는 인체 신경 전달물질이란 단어와 파밍(farming)이란 수집한다는 뜻의 합성어다. 다시 말해 도파민이라는 인체 흥분전달 호르몬을 자극할 수 있는 수집체가 문화상품으로 사람의 생활 속에 깊숙히 자리 잡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 시대는 농경시대 계몽시대를 넘어 현대 포스트모던 사회에 진입했다. 이 시대에는 집단 공동체의 윤리나 통제의 작동이 어렵다. 개인의 취향 권리에 작동되어 문화가 형성되어간다고 전문학자들은 진단하고 있다. 이 시대는 홍수처럼 범람하는 미디어 디지털 스마트폰 같은 문명기기와 여행 골프 다양한 스포츠 등 개개인의 도파민을 자극하는 콘텐츠를 양산하고 있다. 대표적 아젠다는 스마트폰의 중독이 사회 병폐화에 큰 몫을 한다는 것이다. 우리사회는 지금 중독의 질환에 빠져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의 마약중독을 우려한다. 한편 이러한 현상적인 마약중독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문화의 중독현상이다. 그 양상을 보면 모든 사람이 겪는 스마트폰 속에 도파밍을 형성하는 중독성 콘텐츠들을 방어할 수 없다. 그리고 중독 상황을 치유하기 어려운 형편에 놓였다. 더더욱 깊게 사람들의 가슴을 파고드는 것은 사람들의 뇌신경을 자극하는 또 다른 문화 상품들이다. 대중미디어속의 드라마가 막장으로 치닫는 이유가 있다. 사람들이 그러한 드라마를 찾기 때문이다. 요즘 TV드라마를 보면 이혼 불륜의 스토리를 훨씬 넘었다. 복수의 짜릿한 이야기가 없으면 흥행이 안 된다. 스포츠의 프로 리그와 점수에 온통 정신을 뺏겨가고 있다. 여행이 삶의 목적이라고 담대하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문화 트랜드에 의해 사람들의 개개인 정신세계는 도파밍의 울에 가두게 된다. 중독사회로 가는 길이 된다는 문제이다. 술 담배기호는 옛날이야기이다. 커피에 매몰되어 커피공화국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일상의 생활 속에서도 수없이 등장하고 있는 도파밍의 울이다. 포스트모던사회 더욱 개개인의 취향을 가지려고 하는 시대 이 같은 문화 트랜드에 따른 병폐는 심각하다. 우울증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증거이다. 치매나 파킨슨 등 뇌신경성 질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여러 통계가 말해주고 있다. 이러한 사회현상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 가르치고 치료하고 전파하는 우리 교회가 정결문화를 세워 더욱 힘을 내야하는 숙제이기도하다. 문제는 날이 갈수록 기독교문화가 우리사회에서 홀대받고 있는 시대이다. 이 또한 포스트모던사회에서 교회가 공격받는 시대의 흐름에 놓여있다. 기독교 문화가 없다는 이유를 내세우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다. 서양 유럽 기독교가 아직껏 조금이라도 살아있는 것은 기독교 문화가 지켜왔다는 주장이다. 한국사회에 기독교 문화의 클래식 음악마저 홀대받고 자꾸 뒷자리로 밀려나고 있다. 우리 교회가 가르치고 전파하는 주님의 명령에 우선 따라야하는 길은 사회 병적 현상을 치료하는 사명이다. 그러나 교회가 날로 치료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이 시대 도파밍 문화 트랜드를 잡을 수 있는 사역에 힘을 내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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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4
  • 소금과빛교회, 창립 24주년 기념부흥회
    예장(고신) 소금과빛교회(박석환 목사)가 지난 2월 18일(주일)부터 21일(수)까지 저녁과 새벽예배를 ‘창립 24주년 기념 부흥회’로 섬겼다. 이번 ‘창립 24주년 기념 부흥회’는 거제 고현교회 담임 박정곤 목사를 강사로 모셔 말씀을 전했다. 박정곤 목사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영혼 구원에 힘쓰는 성도들에게 은혜와 복을 부어주신다”라며 “우리는 항상 말씀과 기도로 무장해 세상에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목사는 축복을 받고 은혜 받는 비결을 전하며 “온전한 주일 성수를 해야 한다. 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회개하고 기도하길 바란다. 온전한 십일조를 드려라. 하나님이 부어지는 대로 살아야 한다.”라며 “영혼 구원과 전도에 힘써야 하나님꼐서 기뻐하신다. 교회에 헌신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드리게 하고 헌신한 만큼 넘치도록 채워주실 것. 그리고 담임 목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교회 사역자와 직원들의 허물을 ㅂ려 하지 말고 장점을 보고 격려하고 기도하길 바란다. 특히 목회자의 사모들을 위해 기도하고 격려하길 바란다. 여러분 교회의 담임 목회자는 존경의 대상이지 비판의 대상이 아니다. 사랑하고 도와주며 함께 섬기길 바란다. 그러면 교회가 은혜가운데 부흥할 줄 믿는다.”고 격려했다. 또 박 목사는 “자손들을 위해 주님을 잘 섬겨야 한다. 후대가 복을 받기 위해 주님을 잘 섬겨야 한다. 믿음의 명문가를 이루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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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1
  • [기고] SFC 폐지(2), 당랑재후(螳螂在後)
    2007년부터 2020년까지 13년 동안 인구가 1.5% 증가한 반면, 고신교단은 17%정도 감소했습니다.(총회 촬요 참조) 특히 청소년 인구는 13년 동안 27% 감소했는데, 교신교단은 50% 감소했습니다. 13년 동안 감소한 것과 통계청에서 내놓은 미래 예측치를 대비해 보면 2020년을 기준으로 2030년이 되면 고신교단의 청소년이 71%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2035년이 되면 통계적으로는 제로가 됩니다. 13년이 지나면 고신교단에서 청소년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통계상 수치입니다. 총회 미래정책위원회가 SFC에 요청하여 받은 자료에 의하면 전도에 대해서는가장 전도를 많이 한 해에 운동원 1인당 0.03명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권역과 대학에서 전도한 결과는 0명입니다. 재정과 관련해서는10년 동안 SFC에 100억 이상이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총회, 노회, 기관, 개채 교회, 개인적으로 후원하는 것 등을 다 하면 최대 200억까지 추산한다는 기사가 났습니다.더 심각한 것은 SFC의 근본정신이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인데 교회 중심이 되지 않으니 SFC 간사들이 강정마을에 가서 데모를 하는 것을 넘어 성경과 고신 신학에 위배 되는 주장을 하는 강사들을 초청하여 수련회나 세미나를 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청소년의 수가 감소한 것이 SFC만의 책임이 아닙니다. SFC의 사역을 재정으로만 평가해서도 안 됩니다. 문제는 교회 중심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SFC 폐지라는 안건이 상정되기 전에, 총회 SFC 상임위원회에서 전국 35개 노회별 SFC 담당자들을 모아 SFC 발전을 위해서 연석회의를 하는 자리에 총회 미래정책위원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그때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고 SFC의 변화와 혁신을 위하여 피터지게 토론하고 대안을 마련했더라면 SFC폐지라는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날 회의는 본질과는 다르게 진행되었습니다. 순수한 SFC 위원들은 모르는 물밑 의도와 충동질이 있었음을 충분히 예상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본질적인 문제를 제쳐두고 누군가 ‘감정’을 부추키는 발언을 했고, “70년이 된 SFC를 폐지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우리 모두가 SFC인데 폐지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총회미래정책위원이 점령군이냐?”등의 고성이 오갔습니다. 회의의 본질을 흐리고 ‘감정’을 부추키는 발언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모임은 오히려 SFC 폐지를 상정하도록 충동질하는 결과가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총회 미래정책위원회에서 2022년 7월 SFC 폐지 청원 건을 총회에 상정했습니다. 정말 SFC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과연 그렇게 감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겠습니까? 내 자식이 죽을 것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현재 고신대와 복음병원의 위기와 똑같습니다. 어쩌면 SFC는 고신의 정체성의 문제요, 미래에 대한 문제이기에 훨씬 더 심각한 것입니다. 얼마나 좋은 기회입니까? SFC를 위해 총회상임위 두 기관과 35개 노회 SFC 담당자들이 함께 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런 자리를 마련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논리적인 대화나 토론은커녕 선입견을 가지고 집중적인 성토의 장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SFC간사 중에서도 전도 및 학원복음화에 대해서 강조하는 것을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왜 SFC는 차별금지법을 반대하지 않느냐는 총회의 질문에 끝까지 차별금지법 반대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총회석상에서의 대답은 오늘날 SFC 정서는 대표간사의 말도 안 듣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탈교회의 극단적인 모습입니다. 수도권 SFC는 지방 SFC가 상상도 못할 정도로 다르다고 하는 대답이었습니다.(이 부분은 오히려 수도권 목회자들이 더 분개하는 부분입니다.) 일반 사회적 흐름에 반대되기 때문에 차별금지법을 반대할 수 없다는 겁니다.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면 전도가 안 된다는 겁니다.(총회 회의록 참조) 학원복음화를 입에 대지도 않는 자들이 진리의 문제를 제기하니 전도를 핑계 삼습니다. 이것이 바로 탈교회의 결과입니다. 이것이 교회중심이 되지 않는 조직은 불신앙으로 변질된다는 증거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학원 SFC가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시작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빙산의 일각입니다. 그리고는 보란 듯이 총회임원선거를 앞두고 ‘김경헌 = 손현보 = SFC 폐지’라는 등식을 만들어 총대들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모습들이 정말 SFC를 사랑하는 사람의 행보입니까? SFC를 위하여 순수하게 헌신하는 분들을 돼지 떼에 넣어 비탈길을 달리게 하지 마십시오. 우리의 미래요, 우리의 고향인 SFC를 인질로 잡아 사욕을 탐하는 짓을 더 이상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더 가관인 것은 2023년 8월 중순에 SFC 출판부에 큰 재정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출판부 간사 중 한 사람이 수 천 만원의 재정 사고를 낸 것입니다.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 ‘출판부 정상화와 쇄신을 위한 전권위원회’가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당시에 이 일로 애매하게 어려움을 당할 위기에 처했던 출판부의 다른 간사의 SFC지도부를 향한 애절한 호소가 항간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개체교회에서 재정 비리사고가 나면 관련자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SFC는 지금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불과 얼마 전 KPM에서 있었던 재정 사고가 불현 듯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요? 은급재단은 어떤지 묻지 않을 수 없는 대목입니다. ‘당랑재후(螳螂在後)’란 말이 있습니다. 매미를 덮치려는 사마귀가 뒤에 참새가 노리고 있음을 몰랐다는 뜻으로, 눈앞의 욕심에만 눈이 어두워 뒤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모름을 탄식하는 말입니다. 이미 참새의 부리가 쪼아버린 것 같은 먹먹한 심정이 저만의 느낌이 아니기를 바라며, SFC를 사랑하는 동지들이여 지금이라도 당랑재후(螳螂在後)하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합니다. ※ 독자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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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1
  • ‘거창기독교 120년사’ 출판감사예배
    거창군기독교연합회(이하 거창기연)와 거창군기독문화원(이하 문화원)이 주관하는 ‘거창기독교 120년사’ 출판 감사예배가 지난 2월 28일(수) 오전 11시, 거창군 거창소만교회(이바울 목사)에서 거행됐다. 지난 2023년 3월 거창기독문화원에서 발의하고 거창군기독교연합회 40회 총회에서 120주년 사업으로 결의한 거창기독교 120년사는 59개 교회와 11개 기독 기관 및 단체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지난 2월 20일 출판을 완료했다. 이날 출판 감사예배는 거창기연 상임총무 김은삼 목사의 인도로 시작해 거창교회 우종상 은퇴장로가 대표로 기도하고 거창기연 전임회장 이바울 목사(거창소만교회)가 ‘처음과 나중’(사44:6)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바울 목사는 말씀을 통해 “신학의 결론은 선교이다. 모두 복음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목회자는 성도를 온전케 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임을 예베소서에서 말씀하신다. 사복음서 모두 전도가 지상명령임을 말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처음과 끝은 선교와 전도이다. 전도와 선교는 교회의 사명이다. 그것이 없다면 그냥 사람의 모임일 뿐이다. 선교 역사의 강이 흐르게 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 거창의 교회의 책무이다.”고 전했다. 설교 후 거창기연 전임회장 이진숙 목사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치고 문화원 이사회 서기 허도근 목사가 광고를 전한 후 2부 출판기념식을 시작했다. 2부는 문화원 이사회 총무 허운 목사의 사회로 거창기연 회장 정만영 목사가 출판위원장 강영식 목사와 집필자 박태안 목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발간사를 전했다. 이어 웅양교회 원로 강영식 목사가 편찬사를 전하고 거창기연 전임회장 김기광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그밖에 전 고신대 교수이자 현 백석대 석좌교수 이상규 교수가 축사를 전하고 부산경남기독교역사연구위원회 회장 박시영 목사와 (사)백년커뮤니티 이사장 윤형묵 장로가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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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9
  • 진주마마클럽 마중물 기도회 열려…
    지난 2월 27일(화) 오후 7시, 진주시 평안동 진주교회(김기덕 목사)에서 ‘진주 마마클럽 마중물 기도회’가 열렸다. 마리아처럼 기도하고, 마르다처럼 섬기는 마마클럽은 부산에서 시작해 서울과 충청 등 제주까지 전국 30개 지역에서 어머니들이 모여 기도하는 모임으로 경남 양산과 김해, 창원, 거제·통영에 이어 진주까지 마마클럽이 만들어지며 마중물 기도회가 열린 것이다. 이날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박규남 목사가 강사로 참석해 ‘민족을 살린 기도’(출32:11-14)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박규남 목사는 “우리는 지금 기도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난 100명 중 20명이 예수님을 믿는 시대에 살았지만, 이제 초등학교 아이들은 100명중 1명이 믿는 시대에 살고 있다.”라며 급격하게 복음화률이 떨어진 시대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기도는 능력이 있다. 구하면 더 하여 주신다. 부족한 사람이 기도해야 한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시다.”라며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의 소원을 거절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붙잡고 기도해야 한다.” 박 목사는 “기도의 위대성은 한 사람이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면 온 민족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부어주신다는 것”이라며 “시대 시대 마다 하나님은 기도의 사람을 세워주셨다. 6명으로 시작한 기도회는 지금 수천 명이 모여 기도하는 기도의 특전사가 만들어져 전국 30개의 마마클럽으로 활동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35만 명의 인구 중 2만 명의 개신교인이 있는 진주를 생각하면 지금 잠이 올 때가 아니다. 코로나 이후 패배 의식과 열패감에 쌓여있는 교회들이 이제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시기 바란다. 진주에도 기도의 바람이 불기 바란다. 이 도시를 위해 엎드려 기도하시길 바란다. 오늘 옆 교회가 무너지는 것을 보고만 있다면 다음은 우리 교회가 될 수 있다는 시대 이다. 어머니들이 울어야 한다.”고 전했다. 말씀 후 이어진 기도회에서는 △나라를 위한 기도 △북한을 위한 기도 △한국교회와 우리 교회를 위한 기도 △진주를 위한 기도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 △가정을 위한 기도 △선교와 열방을 위한 기도 △마마클럽과 자신을 위한 기도문을 낭독하고 뜨겁게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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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8
  • [이정희 목사] 기독교 용어들에 대한 고찰 31 : 정월 대보름과 세시풍속 용어들 2
    I. 서언(序言) 오는 24일은 우리 민족이 전통적으로 지켜오는 정월 대보름 날이다. 이런 날이 되면 동심에 젖은 어린 시절, 설날과 함께 마냥 기뻐하며 뛰놀던 그날들을 추억하게 된다. 그때 그 시절, 아침에는 오곡밥과 견과류를 먹으며 복 조리개로 또래들과 집집을 방문했고, 저녁에는 달집을 태우는 동시에 불붙는 관솔가지를 휘휘 돌리며 온 논두렁에다 불을 붙이는 쥐불놀이를 했다. 지금도 우리의 고장인 마산 진동의 정월대보름 달집 태우기와 줄다리기는 매년 성대하게 열린다. 이는 필자의 경우에도 아련하게 떠오르는 동심의 추억으로 가슴에 수를 놓아주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정월 대보름의 유래와 풍속들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것이 우리 기독교의 신앙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러한 면에서 오늘의 지면에서는 여기에 대한 풍속들과 그 용어들을 논하고자 한다. II. 정월 대보름의 유래와 여러 풍속들 그 유래는 언제부터인지는 잘 알 수 없다. 하지만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을 많 큼 오랜 전통을 가진 대동제 행사의 하나였던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차원에서 이날에 행해지는 풍속들과 그 용어들을 살펴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서 볼 수 있다. 1. 개인의 복을 비는 풍속들: 먼저는 부스럼이 나지 말라고 밤, 잣, 호두 등 단단한 견과류를 먹는 ‘부름(부스름의 준말) 깨물기’, 그다음은 보름날 해뜨기 전 다른 사람에게 더위를 파는 ‘더위팔기’, 다섯 가지 이상의 곡물로 지은 오곡밥을 먹는 일, 좋은 것만 들으라는 의미에서 찬술을 마시는 ‘귀밝이 술’, 액(厄)을 날리기 위한 ‘액막이 연날리기’ 등이 있다. 2. 집단 공동체의 유익을 위한 풍속들: 먼저는 마을의 안녕을 위해 공동으로 지내는 동제(洞祭), 그다음은 줄다리기, 12 다리를 밟으면 액을 면하고 다리 병을 앓지 않는다고 하는 다리밟기, 고싸움, 쥐불놀이, 탈놀이, 별신 굿 등이 있으며, 마을의 풍물패가 가가호호 방문하여 땅을 밟아 주어 복을 빌어주는 지신밟기 등이 모두 다 그런 전통적인 풍습들이다. 3. 달집태우기: 대보름 풍속 중 가장 큰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는 아무래도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달집태우기’ 일 것이다. 대보름 날의 달을 보면서 소원을 빌고, 한 해의 농사와 각종 자신의 소원을 빌고 점치는 대표적인 세시풍속이다. III.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본 정월대보름의 여러 풍속들과 결론 앞서 소개한 여러 풍속들 중에서 우리 기독교인들이 주의해야 될 점은 이런 행위들이 거의 모두 미신적인 방법으로 악귀를 쫓아내는 ‘액(厄)막이’ 행사라는데 있다. 그러므로 신앙적인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거나 동참할 수 없는 행위들도 많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앞에서 언급한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 이다. 이는 한해의 풍년과 받을 복을 위해 악귀를 불로서 물리치려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는 불꽃놀이로 유명한 중국인들이 빨강색을 유난히 많이 사용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런 영향을 받은 우리 한국전통에서도 이런 예들이 아주 많다. 부적의 빨간 글, 동지 때의 붉은 팥죽을 끓이는 일, 담장 밑에 빨간 봉선화를 심거나, 그 즙으로 손톱에 빨간 물을 들이거나 신부의 양쪽 볼에 빨간 연지와 이마에 곤지를 찍는 이유도 출발하는 새 가정에 귀신이 붙지 말라는 시도인 ‘액막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보면, 이런 행위들이 악귀를 물리치려는 조상들의 의지가 담겨있어서 아름다워 보이기는 하지만, 기독교 신앙적인 면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행위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전통문화를 무조건 배척하기보다는 역이용하여 정월대보름에 오히려 아름다운 기독교적인 행사를 많이 만들어서 승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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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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