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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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권철 목사 ] 교회 순방 3 : 엘림교회 "기도를 드려야만 누리는 은혜 "
    엘림교회(조재진 목사)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공단 12길 36에 있다. 이 교회는 고신총회 국내전도위원회가 주관하는 3,000 교회 확장운동의 제 11 호 교회로 설립된 교회이다. 조재진 목사는 2014년 11월 첫 주에 부임할 때 필자가 당회장을 맡았기에 다른 어느 교회보다도 애정과 관심이 많은 교회이다. 엘림교회는 마산지역 옛 수출공단이 있었던 곳에서 개척을 시작하여 공단지역에 세워진 특별한 교회이다. 필자 역시 몇 차례 초청을 받아 설교를 한 적이 있었으나 주일오전 2부 11시 예배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늘따라 남다른 은혜와 감동 받은 것을 지면으로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 엘림교회 예배는 은혜와 감격이 넘치는 예배였다. 예배당이 공단지역에 있기에 주변에 민가가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교인들이 마산과 창원 지역에 흩어져 있다. 교회가 필자의 사택과 거리가 멀지 않아 예배 20분전에 도착했다. 예배 마치고 나올 때 교우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교회안 주차장에 주차하지 않고 주변의 한적한 곳을 찾아 주차했다. 마침 조 목사의 사모와 주차 하면서 마주쳐 교회로 잘 안내해 주었다. 예배실로 들어서는데 김각규 장로가 잘 맞아 주었고, 박환길 장로와 담임목사가 찾아와 인사하고 반갑게 영접해 주었다. 예배를 준비하기까지 조용하게 들려오는 찬양이 너무도 은혜로웠으며, 예배는 엄숙하면서도 강한 영적 임재를 느끼게 했다. 예배 중에 강한 임펙트를 받은 것은 ‘참회기도’시간이다. 뭔가 다른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감회와 감격의 눈물로 눈시울을 적시기에 손수건으로 몇 차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모처럼 예배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러보기는 처음인 것 같아 경건하면서도 은혜로운 성령의 임재를 느끼게 한 예배였다. 예배 중 설교는 제목에 나타난 기도라는 논지가 강력하게 선포되었다. 필자는 조 목사의 설교에서 양무리를 향한 선한 목자상을 볼 수 있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숙하려는 목회자의 몸부림쳐 온 모습은 양무리를 훈육하는 목회자의 애정 어린 마음에서 읽을 수 있었다. 오늘 설교본문은 마가복음 9장 14절에서 29절의 변화 산상의 말씀으로 “기도를 드려야만 누리는 은혜”라는 제목이다. 서두에 밝혀 말하기를 본문을 강해로 하기 보다는 금년 표어로 잡은 “채우실 하나님께 입을 크게 엽시다”라는 주제와 일치시키기 위하여 제목설교에 가깝게 기도에 대하여 특별히 강조하셨다. 성도에게 기도가 얼마나 소중한가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일상에서 바쁘다는 핑계로 기도를 소홀히 하기가 쉽다. 이는 곧 우선순위에 기도를 두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교회부흥의 열쇠는 겨자씨만한 믿음에서 출발하지만 그 믿음은 곧 목숨을 걸고 드리는 기도를 통해서 개인이 변하므로 가정이 살고 가정이 살므로 교회가 부흥한다고 했다. 오늘날 교회가 가장 소홀히 하기 쉬운 것이 기도이다. 조 목사는 기도 한 가지 주제를 강력한 영성으로 호소하는 메시지가 성도들의 신비에 새겨져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아멘으로 화답하는 것을 보고 또 한 번의 도전을 받았다. 조 목사는 지성과 영성을 고루 겸비한 균형 잡힌 목회자이다. 비교적 목회자의 소양과 자질을 잘 갖춘 준비된 목회자이다. 그래서 필자는 그의 감추어진 많은 잠재력을 보고 한 때 후임으로 모시려는 생각을 했으나 엘림교회 당회가 허락하지 않았다. 위대한 조각가 미켈란젤로가 한 말에 의하면 “나의 작품은 언제나 저 대리석 안에 있다”고 한 것처럼 필자는 그에게서 항상 숨은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았다. 조 목사는 고신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과정 코스윜을 마치고 논문을 준비 중에 있다. 필자의 애정 어린 권면을 한다면 시간이 많이 가기 전에 가능한 논문을 준비해 보시기 바란다. 왜냐하면 은퇴를 목전에 두고 학위공부를 해 본 경험이 있기에 한 말이다. 물론 여기에는 가족이나 당회와 교회 중직자들의 많은 배려와 도움이 따라야만 한다. 필자로서 엘림교회와 조 목사에게 이 같은 권면을 드릴 수 있음은 바울에게 디모데같이, 모세에게 여호수아와 같은 마음으로 서로를 위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기에 드린 충언이다. 결론적으로 엘림에 거는 필자의 기대와 바램이다. 엘림교회는 쉼과 안식을 통한 평안의 삶을 누리는 피난처가 되기를 바란다. 마라와 같은 쓴 물의 인생이 엘림제단에 와서 단물로 변화하는 역사가 일어나고, 영육 간에 지친 심령이 엘림 강단에서 쏟아나는 생수를 먹고 종려나무 그늘 같은 교회의 울타리 안에서 쉼을 얻는 소문난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헨리 나우웬(Henry Nouen)은 은퇴한 자들에게 ‘희미해지는 훈련’을 하라고 했다. 작아지는 훈련, 숨는 훈련, 그리고 약해지는 훈련이다. 이 같은 삶을 적응해 가는 중 엘림교회 조 목사와 당회 장로들과 그리고 성도들의 따뜻한 사랑에 힘을 얻는다. 이 같은 환대가 다음 사역을 향한 엔돌핀이 되어 또 한 주간을 새롭게 시작한다. 당회원의 배웅을 받아 나오면서 내일부터 시작하는 새벽제단의 기도 매뉴얼에 엘림제단이 함께 올라와 풍성해 질 것을 생각하며 행복한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2024년 1월 21일 11시 예배 순방
    • 기획
    • 교회탐방
    2024-02-23
  • [박봉석 목사] 고장 난 자동차와 목사
    부산에서 서울로 가기 위한 고속도로가 경부고속도로 하나뿐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사실은 그 고속도로라도 있었기에 우리나라의 남북을 잇는 물류와 사람의 통행이 활발해졌고 그래서 경제가 발전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때와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고속도로 길은 여러 가지가 생겼고 그래서 그런 도로를 유효적절하게 잘 이용하면 최단 거리로 서울로 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동차를 탈 때에 흔히 이용하는 내비게이션은 바로 그 최단 거리를 안내해 주기에 우리가 목적지로 가는 데 훨씬 더 쉽고 빠른 것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고속도로가 많고 내비게이션이 발달되어 있어도 도로에 사고가 나거나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그 모든 것이 무용지물이 됩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모든 차가 거북이걸음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때에는 작은 경승용차이든지 벤츠 같은 최고급 차든지 별 차이가 없습니다. 거북이걸음을 해야 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언젠가 필자가 자동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데, 막힐 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앞의 차들이 꽉 막힌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모든 차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서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필자도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를 30분 정도를 더 허비하면서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계속 가다보니까 차 한 대가 비상 깜빡이를 켜고는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마 자동차가 갑자기 고장이 나서 고속도로이지만 설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사인 내가 저런 고장 난 자동차 같은 목사가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말입니다. 고장 난 차 한 대로 인해서 수많은 차들이 제대로 달리지 못하고 결국 목적지에 제 시간에 가지 못하는 것처럼, 목사 한 사람이 고장 난 차 같이 되어 버린다면 성도들의 영적 성장은 정체되고 교회 또한 제대로 설 수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갑자기 오싹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면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 정말 부족한 종을 이렇게 목사로 택해서 한 교회의 담임목사로 세워 주셨는데, 이 성역을 다 마치는 그 날까지 어떤 일이 있어도 영적으로 고장 나지 않게 해 주시옵소서. 성도의 영적 성장과 교회의 교회다움을 막는 목사가 되지 않게 해 주시옵소서!” 이 기도는 은퇴하는 그 날까지 내 자신을 성찰하면서 날마다 해야 하는 기도여야 하겠다는 결심을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 마음의 무릎을 꿇고 해 봅니다. 어느 책에서 본 한 목사님의 목회 경험담입니다. 이 목사님은 한 큰 기업의 사장님의 집을 그 분이 초청을 하여서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부담이 되고 가고 싶지 않은 집이지만 오히려 그런 사람에게 더 복음이 필요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갔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의 글에 의하면, 그 사장님의 집을 방문하면서 느낀 바로는 그 집에서 제일 교만한 사람이 그 집의 수위였다고 합니다. 왜 목사님은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일까요? 처음 그 집을 방문했을 때라고 합니다. 수위 되시는 분이 “어디서 왔느냐?” “용건이 뭐냐?”하고 묻는데, 이 목사님이 젊고 그리고 자동차도 낡은 것을 타고 왔고 용모도 후줄근해서 그런지 거의 반말을 하면서 박대를 하더라는 것입니다. “집주인이 초청해서 왔습니다.”라고 대답하니 인터폰으로 확인을 하였고, 그러자 집주인 되는 사장님이 직접 나와서 정중하게 맞이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목사님이 생각하기를, “집주인은 이렇게 정중하신데, 이 집에는 수위 되시는 분이 제일 높은 분 같구나.” 뭐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목사님은 술회하기를, 어쩌면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그 수위 분과 같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진짜 높은 사람은 따로 있는데 자신은 고용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높아져 있는 그런 모습, 하나님 앞에서의 우리의 모습일 수 있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면서 마치 내가 교회의 주인인 것처럼, 내가 상전인 것처럼 하지는 않았습니까? 그것은 내 위에 더 높은 권세 자가 있음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이 세상에서 제 아무리 높은 위치의 사람이라 하더라도 자신 위에는 더 높은 상전, 더 큰 상전인 하나님이 계심을 교회의 리더인 목사부터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을 끝까지 잃어버리지 않아야 고장(?) 나지 않습니다. 마산중부교회 박봉석 목사
    • 오피니언
    • 칼럼
    • 신앙과 삶
    2024-02-23
  • [김성수 총장] 복음의 총체성과 공동체성
    복음은 우리 삶의 전체 실존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복음은 인간이 의식적이든지 무의식적이든지 간에 갖고 있는 신념들의 총체적 틀에 대하여, 인간의 감정과 태도의 전체에 대하여, 그리고 인간 행위의 전체 양상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복음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예배적 활동에 참여하는 것 이상이며, 기독교적 의식을 실천하는 것 이상이며, 설교를 듣는 것 이상이며, 기독교적 윤리를 따르고 실천하는 것 이상이며, 기도와 말씀 묵상 등 경건 활동에 참여하는 것 이상이며, 기독교적 교리를 수용하는 것 이상이다. 신앙인이 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기독교적이라는 삶의 방식에 총체적으로 헌신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 됨의 의미는 자신의 삶의 전체 넓이와 폭에서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전 존재에서 참 사람이신 그리스도를 지향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세속적인’ 활동들을 포기하고 소위 ‘종교적’인 어떤 특별한 영역으로 도피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인들은 오히려 이러한 활동의 각 영역에서 그리스도에게 순종적인 신뢰를 행사하는 하나의 수단을 모색한다. 종교의 실천성에 대한 강조는 종교를 생활 그 자체로 이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 개인이 어떤 종교를 갖느냐는 문제는 자신의 삶의 질과 방향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문제다. 종교와 관련된 성경의 가르침이 인간 ‘마음’(heart)의 경향성 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왜냐하면 인간의 마음이 어떤 방향을 지향하느냐에 따라서 인간의 삶 전체가 다르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종교와 관련하여 성경적 세계관은 특별히 인간의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칼빈(Calvin)은 인간의 마음을 종교가 거하는 ‘좌소’(seat)라고 보면서 ‘종교의 씨앗’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는데, 이 종교의 씨앗은 ‘신성에 대한 인간의 의식’에서 나타나며, ‘경건’(마음의 올바른 자세)(a right set of the heart)과 ‘종교’(올바른 삶의 방식)(a right way of life)를 생산해 낸다고 보았다. 성경은 종교를 ‘마음’(heart)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묘사하면서, 이 마음에서부터 생명의 모든 것이 나온다고 가르치고 있다(잠 4:23). 성경에는 800여 곳 이상에서 ‘마음’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모두 마음을 인간의 인격의 핵심 또는 인간 생활의 핵심적 지도력을 의미하고 있다(잠 23:7). 예수님께서도, “선한 사람은 마음의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의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눅 6:45)고 말씀하셨다. 마음의 헌신이 우리의 종교의 방향을 설정하고, 이것은 또 다시 우리 삶의 걸음걸이를 설정한다. 종교는 개인적인 삶을 통해서 표출될 뿐만 아니라 공동체적으로도 표출된다. 특별히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의 종교를 개인적인 삶의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공동체적인 삶의 현장 속에서도 일관성 있게 구현해 내어야 할 책임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곧 새로운 공동체의 구성원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릭 워렌(Rick Warren)은 그리스도인의 공동체성을 특별히 강조한다. 그는 말하기를,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을 때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고 우리는 그분의 자녀가 되며, 다른 믿는 사람들은 우리의 형제자매가 되고 교회는 우리의 영적인 가족이 된다. 하나님의 가족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든 믿는 사람들을 포함한다”고 하면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가족으로 태어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대해서 갖고 계시는 목적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종교와 교육의 문제를 논하는 우리가 알아야 할 또 다른 기본적인 전제는 공동체적으로 표출되는 종교의 본질이다. 그리스도의 제자로 부름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사회에 단순히 적응하거나 사회로부터 도피하지 않고 자신들의 종교를 공통적으로 표출해 내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신자들의 공동체, 신앙의 가족, 교회의 유기체적 구성원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조화의 회복은 사람들 사이의 조화의 회복과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제도로서의 교회가 아니라 신자들의 교제로서 이해되는 교회는 언제나 그리스도인의 삶의 맥락이며 성취이다. 그리스도인들의 몸은 사회로 부터 도피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의 몸은 오히려 사회의 한 가운데서 그 공통 신앙을 행사해야 한다. 도피적인 삶은 아무런 유익도 가져오지 못한다. 세상은 밖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도 존재한다. 바울도 내가 원치 않는 그것을 내가 행하노라고 고백하였다. 뿐만 아니라, 도피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은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는데 실패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어두운 세상 속에서 빛이 되어야 한다. 병든 세상 속에서 치유하는 향유가 되어야 한다. 요컨대, 그리스도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용한 새로운 삶을 세상에 증거 하는 증거자가 되어야 한다.
    • 오피니언
    • 설교/강의
    2024-02-23
  • 김해시기연, 전태식 목사 초청 집회
    (사)김해시기독교연합회(회장 박영태 목사)가 주관하고, 순복음김해한빛교회(김민규 목사)가 주최한 ‘김해시 3대 메가이벤트 성공개최 및 3・1 회개기도운동 특별집회’가 지난 2월 19일(월) 은석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김해시는 2024년 3대 메가이벤트인 ‘김해방문의 해’, ‘동아시아 문화축제’, ‘전국체육대회 및 장애인체육대회’를 통해 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시정을 집중하고 있다. (사)김해시기독연합회도 이러한 김해시의 핵심 시정과제에 발맞춰 연합회 소속 모든 교회와 교인들이 참여하는 릴레이기도 챌린지를 지난 1월부터 시작했다. 특별히 이번 집회는 김해시 3대 메가이벤트 성공개최와 함께 오는 3월 1일 서울 연세중앙교회(담임 윤석전 목사)에서 열리는 초교파 3・1 회개기도운동을 위한 김해지역 특별집회로 함께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김해시 삼방동에 소재한 ‘은석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번 특별집회에는 김해시 기독교연합회 소속 목사와 성도들 약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전태식 목사(순복음서울진주초대교회 담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가 2시간에 걸쳐 특별집회를 인도했다. (사)김해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박영태 목사는 “올해는 김해시의 도약을 힘써 돕고자 한다. 연합회 소속 모든 교회와 교인들이 한 마음이 되어 김해시 3대 메가이벤트의 성공개최와 3・1 회개기도운동 특별집회를 위해 기도하고 힘을 합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해시기독교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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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및 연합회
    2024-02-23
  • 마산동부교회, 봄 부흥사경회 개회
    예장(통합) 마산동부교회(유창근 목사)가 지난 2월 16일부터 18일(주일)까지 3일간, ‘2024 봄 부흥사경회’를 가졌다. “그대들, 다시 첫사랑의 정열로 일어서라”(계2:1-5)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봄 부흥사경회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김운용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말씀을 전했다. 첫 날 저녁 집회는 마산동부교회 담임 유창근 목사의 인도로 시작해 구석영 장로가 대표로 기도하고 강사로 초청한 김운용 목사가 ‘모든 것이 은혜, 한없는 은혜’(막5:25-34)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김운용 목사는 손경민 작사 작곡의 찬양 ‘행복’의 가사를 읊조리다 반주에 맞춰 찬양을 부르며 “하나님께서도 우리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신다. 우리가 원하는대로 풀리지 않는 일들 앞에서 행복을 많이 느끼지 못한다.”라며 “이 부흥사경회 기간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회복되게 하시고 하나님이 주신 수만가지 은혜를 다시 떠올리게 하시어 감사하는 기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행복하지 않은데 누가 우리의 모습을 보고 교회로 나아오겠느냐”라며 반문하며 “예수 복음이 잘 전파되기 위해 우리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운용 목사는 이튿날 새벽과 저녁시간 집회를 통해 ‘우린 쓰러져 선 안되는 버팀목들입니다.’(렘33:1-3), ‘캄캄한 인생길에서 다시 하늘 사랑에 물들다’(행27:27-37)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하고 마지막 날 주일은 ‘네가 바로 서면 가능한 일이다’(신6:4-13)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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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3
  • [기자수첩] 영화 ‘건국전쟁’으로 본 이승만
    영화 ‘건국전쟁’으로 본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행적과 그간 우리가 가졌던 오해들을 다뤄보고자 한다. 1. 이승만 전 대통령의 한강 가리 폭파와 망명 준비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난 하는 측에서 늘 내세우는 주장이 6.25 전쟁 발발 당시 이승만 전 대통령이 한강 다리를 폭파 했으며, 피난 길에 올랐던 국민 800명이 죽임을 당했다거나 4천여 명이 죽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런(Run)승만’이라며 비난하고 조롱해 왔다. 하지만 영화 ‘건국전쟁은’ 한강 인도교와 철교를 폭파 당시 민간인이 다리를 건너지 못하게 통제 했으며, 폭파로 죽은 사람들은 종로경찰서 소속 70여 명으로 민간인 희생자는 없다는 것이다.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이야기는 미 군사고문단이 군인과 민간인 500~800여 명이 폭사 또는 익사했을 것이라고 추정한데서 비롯된 것이나 추정치였을 뿐 검증된바 없다. 1964년 설립된 국방부 전사편찬위원회의 ‘한국전쟁사’에 따르면 “한강 다리 폭파로 희생된 사람 중 경찰 76명이 순직했다”고 했다. 경찰 70여명 외에 민간인 희생자는 확인되지 않았고, 당시 한강 다리는 군사 통제로 민간인이 건널 수 없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부교를 설치해 국민들이 피난 갈 수 있도록 했다. 2. 안심하고 서울에 남으라는 라디오 연설 6.25전쟁 발발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피란을 간 뒤 라이도 방송을 통해 ‘서울 시민 여러분, 정부는 서울을 지킬 것이니 안심하고 서울에 남으십시오’라고 연설했다라며 국민을 버리고 도망갔다고 비판한다. 영화 ‘건국전쟁은’은 미 CIA 감청 부서가 기록한 6월 27일의 이승만 연설 기록을 소개한다. 기록에 따르면 “적군은 전차로 무장하고 진격 중이며 국군은 맞서 싸울 수단이 없다”, “맥아더 장군이 우리를 위해 장교와 군수 물자를 보낼 것”이라는 내용은 있지만 ‘시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서울을 지켜 달라’는 내용은 어디에도 없었다고 밝혀졌다는 것이다. 27일 밤 10시에 방송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연설은 “모든 시민들이 전쟁이라는 과제를 수행하면서 용기와 애국심을 발휘할 것을 믿는다”며 국민의 협조를 당부하는 내용이었다. ‘이승만이 서울 시민에게 안심하고 서울에 남으라는 방송을 했다’는 것은 명백한 왜곡이다. 3. 전쟁 발발 후 이승만이 기차로 피란을 갔다. 6월 27일, 이승만 전 대통령의 피란에 대한 비판도 있다. 전쟁을 피해 도망 갔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쟁 상황에서 국가 원수가 국가 안보와 정보의 연속성을 위해 후방으로 대피하는 것은 매우 상식적인 일이다. 미 국무부가 공개한 기록에 따르면 25일 피란 의사를 미 대사에게 밝혔으나 실제로는 피란 하지 않았고 실제 피란은 27일에서야 이뤄졌다는 것이다. 4. 망명 정부를 구상했는가?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난 하는 측에선 해외 망명 정부 요청을 했다고 한다. 해외 망명 정부나 제주도 망명 정부를 계획한 것은 미국이었으나 이승만 전대통령은 권총 한 자루를 침실 머리 맡에 놓고 잘 정도로 전쟁에 대한 의지가 확고했다. 프란체스카 여사의 회고록에 따르면 이승만 전 대통령은 최후의 순간 적이 방어선을 뚫고 오면 당신을 쏘고 내가 싸움터로 나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적의 박격포가 떨어지는 전선에도 방문해 전시 연설을 이어가기도 했으며, 6.25전쟁 북진 통일의 의지를 피력했다.
    • 기자 수첩
    2024-02-23
  • [기고] SFC폐지, 파사현정(破邪顯正)
    하나님 중심, 교회 중심, 성경 중심이라는 구호는 너무도 당연하고 단순해 보이는 구호이지만 신앙의 핵심이요, 기초요, 뿌리다. SFC를 고향으로 여기는 고신의 중장노년들에게는 옆구리만 쿡 찔러도 자동적으로 복창하는 구호다. 그런데 이제는 이 구호가 아련하게 느껴진다. 신앙의 정통과 계승의 위기를 논할 때 간혹 세대차를 거론하면서 달라진 신세대를 향하여 안타까움을 토로한다. 과연 그럴까? 신사참배반대와 공산당의 총부리의 위협 앞에서 초개와 같이 목숨을 던진 우리의 선배를 잘 모르는 신세대가 신앙의 정통이 허물어지고 계승의 단절에 대한 전적인 책임이 있는 것일까? 신앙의 정통과 생활의 순결을 모토로 SFC라고 하면 절대적인 거품을 무는 세대의 끝자락을 잡고 있는 우리 중장노년들에게는 과연 책임이 없을까? 필자도 1983년 동부산노회 진지구 SFC 위원장으로 정통 SFC 맨이다.당시에 진지구 SFC가 수백명씩 월례모임에 모이고 왕성한 활동을 보이니 지방 SFC임원들이 비결을 알기 위해 방문한 적이 있었다. 현재 필자가 목회하는 고신교회는 언젠가 부터 자연스럽게 불려지고 있는 “학생회”라는 용어를 “학신회”로 바꾸고 SFC강령과 칼빈주의 5대 교리를 교육관에 부착하여 고신신앙의 뿌리라고도 할 수 있는 SFC를 복원해 보려고 발버둥을 쳐 보지만, 신앙의 계승이 결코 쉽지 않음을 체감한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SFC라고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시는 중장노년의 SFC맨들이여 정말 SFC를 사랑하시는가? SFC 신앙 계승을 위해 무엇을 하셨는가? SFC를 핑계로 한 시대를 그저 풍미하고 즐기기만 하시지는 않으셨는가? 그 결과가 오늘의 SFC라고 한다면 또 “SFC폐지”한다고 손가락질 하시겠는가? 하나님의 나라인 교회 안에서는 그 어떤 것도 교회가중심되지 않으면 변질되고 불신앙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오늘 고신은 과연 교회 중심이 맞는가?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한 예를 하나 들어보자. 동일한 교회 안의 조직인 남전도회와 여전도회가 MOU를 맺는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1남 전도회와 청년회가 MOU를 맺는다는 것이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되는가? 작금의 고신총회는 그런 짓을 자랑스럽게 하고 있다. 고신총회 안에 있는 조직인 KPM과 SFC가 MOU를 맺는 것이이해가 되고 상식적인가? 일반 성도들과 총대들이 잘 모르는 물밑 의도가 없다면 이런 짓을 할 수 있겠는가? 이것이 교회중심이라는 강령을 가진 중장노년층에 있는 SFC맨들이 일삼는 오늘날의 모습이다. (마8:32)저희더러 가라 하시니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는지라 온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 들어가서 물에서 몰사하거늘 학원SFC라는 위대한 명분을 걸고 불순한 목적을 수행하고 있는 지도급에 있는 인사들이 대부분 순수한 SFC맨들의 열정을 이런 작태로 통째로 몰살시키고 있다고직고한다면또 “SFC폐지”를 주장한다고 손가락질 할 것이 분명하다. 학원복음화!!! 대부분의 SFC간사들은 학원복음화를 이루어 미래를 준비하자는 구호 아래 복음의 열정으로 청춘과 인생을 헌신하고 있다. 자랑스러운 SFC동문들 역시 자신의 인생에 최고의 가치를 SFC에 두고 헌신하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하지만 필자는 학원복음화라는 명분을 내세웠던 시작부터 순수하게 볼 수 없다. 학원복음화도 교회가 해야 한다. 학원복음화도 교회중심이어야 한다. 교회중심 SFC를 학원으로 분리시켜 나간 것은 불건전한 의도가 있음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으며, 한 걸음 더 나아가 불신앙적인 행태다. 소위 지방 SFC, 학원 SFC, 주류 SFC, 비주류 SFC, PK SFC, TK SFC라고 하는 말들은 학원복음화라는 가면을 쓰고, 시작부터 불건전하고 불신앙적인 의도가 있었음을 증명하는 열매들이다. 누가 SFC ‘폐지’를 외쳤던가? 필자는 “SFC를 ‘교회로 돌려달라”고 하는 것이지 SFC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천명하는 바이다. SFC를 본래의 자리인 교회로 반드시 복귀시켜야 한다. 방법의 문제가 아니다. 정책의 문제가 아니다. 본질적인 문제요, 성경적인 문제다. SFC가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는가? KPM이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는가? 국내전도위원회가 교회를 개척할 수 있는가? 선교사를 파송하고 교회를 세우는 것은 ‘공교회’가 하는 것이성경적이다. ‘교회 중심’으로 ‘개체교회와 노회’가하는 것이 우리가 신앙고백하는 정신이다. 중장노년에 계시는 SFC맨들이여 그대들이 이 모든 일들을 주관하고 계시지 않는가? SFC정신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그대들이 SFC의 이름을 망령되이 이용하여 사욕을 취하고 있다고 직고한다면 또 “SFC 폐지”한다고 손가락질 하실 것인가? 도대체 무엇을 위한 헌신이고, 무엇을 위한 희생인가? 10년 후면 청소년 세대 인구가 반토막 난다. 오래 전에 대구경북지역 SFC간사를 지내셨고 총회장 출신의 목사님께서 2년동안 2억을 투자했는데 2명 전도했다고 탄식하시던 모습이 떠오른다. 그래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복음의 사명을 감당해야 하기에 우리는 SFC에 소망을 두어야 한다. 그 첫걸음은 SFC를 다시 교회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다. 탕자가 되어 도무지 방법이 없어보여도 교회의 품으로 돌아오면 가능하다. 하나님과 교회에 죄를 얻었음을 고백하고 품군의 하나가 되겠다는 자세로 돌아와야 한다. 이 방법 밖에는 없다. (눅15:20)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상거가 먼데 아버지가 저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우리가 다시 시작하는 방법은 없다. 우리에게는 0.1%의 가능성도 없다. 아버지께서 달려오셔서 안고 입을 맞추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교회가 두 팔을 벌리고 탕자를 안아 주는 것 외에 그 어떤 시작도 불가능하다. 중장노년의 SFC맨들이여! 대부분 SFC맨들의 순수한 열정을 돼지에게 넣어 떼로 몰살시키고 있는SFC 지도자들이여! 무지와 무능을 인정하고, 사리사욕에 붙잡힌 불순한 동기를 인정하고, 비본질적이며 비성경적이며 탈 교회적인 불신앙을 인정하고 더 이상 SFC를 인질로 잡고 있지 마시길 조심스럽게 부탁해 본다. 또 이런 주장을 “SFC폐지”라는 누명을 씌워 순수한 SFC 동문들에게 문자 보낼 것이고, 순수한 SFC동문들 역시 그 문자를 받고 돼지 떼에서 몰살당하는 순간까지 “SFC 폐지”한다고 손가락질할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SFC가 교회로 돌아오는 것이 성경적이요, 유일한 방법이기에 “SFC폐지”라는 손가락질을 받는다할지라도다시 한 번 아픈 고함을 질러본다. SFC가 교회중심으로 돌아와 옛적같은 고신신앙을 회복하고 신앙의 정통과 생활의 순결을 계승할 수만 있다면 “SFC 폐지”라는 소리를 천번 만번 듣는다 해도내 기꺼이 감당하리라 다짐한다. 파사현정(破邪顯正), ‘물이 빠지고 나니, 돌이 드러난다’는 뜻이다. 사탄의 전략핵심은 탈교회운동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중심하지 않는 것의 결과는 자동적으로 거짓과 탐욕, 불의와 부정이 판치는 행보를 걷게 된다. 이런 SFC의 현실을 보며 파사현정하는 심정으로 호소한다. 이제는 SFC가 ‘변질’의 길에서 돌아서서 진정한 개혁주의 신앙으로 ‘변화’되기를 갈망하며 저와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SFC를 사랑하는 동지들이 함께 파사현정(破邪顯正)하는 일을 감당하기를 진심으로 소망해본다. ※ 독자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오피니언
    • 기고
    2024-02-23
  • 고신대학교 간호학과, 간호사 국가시험 5년 연속 100% 전원 합격
    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 간호학과(학과장 김영숙) 응시생 100명 전원이 제64회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주관으로 2024년 1월 19일(금) 시행된 간호사 국가시험에 고신대학교 간호학과는 내실 있는 간호교육을 통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국가시험 100%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2023년도 상반기 4주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최고 등급인 '5년 인증'(인증기간 : 2023. 12. 11~2028. 12. 10, 5년)을 받아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간호교육인증평가는 한국간호교육평가원에서 전국 간호학과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평가로,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인증을 받은 학교 학생만 국가시험에 응시하여 간호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간호학과로 개교한지 56년의 긴 역사와 전통을 가진 고신대학교 간호학과는 설립자 故 장기려 박사의 정신을 이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귀한 간호사 양성을 위해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오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인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에서 안정적이고 질 높은 임상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졸업자 대다수가 서울 Big 5 대형병원은 물론이고 전국 병원에 취업하는 등 지속적인 결실을 거두고 있다. 또한 간호선교사, 미국 캐나다 호주 등지의 간호사로 동문들이 전 세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전문적 지식과 기술로 전인간호를 실천하고 있다. 고신대학교 간호대학 교수와 직원, 학생과 동문들은 계속해서 마음과 뜻을 같이하여 기도하며, 기독신앙과 지성을 겸비한 글로벌 간호리더 양성의 요람으로서 역할을 감당하며 간호교육 비전을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이다. 고신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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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4-02-23
  • [하수룡 장로] 비 나 리
    비나리라는 말은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노래나 옛날부터 비나리패가 놀이의 마지막 과정에서 덕담으로 기원할 때 사용하는 순수한 우리말로 행복을 빈다는 뜻으로 좋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걱정과 근심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행복을 빌고 미래를 소망한다. 아름다운 인생을 염원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특히 기독교인들에겐 참 좋은 말이라 생각된다. 몇 년 전 아내의 칠순 때 우리 부부가 중국 태항산을 여행한 적이 있다. 산은 험했지만 규모나 아름다운 대협곡은 과히 미국의 그랜드 캐년에 비할 수 있을 정도로 절경이었다. 우리가 만선산과 왕망령을 오가는 터널 길을 지날 때 놀라운 사실을 알고 감탄했다. 오랜 옛날 오지 중에 오지인 이곳을 외부와의 소통을 위해 13명의 청년들이 무려 21년 동안을 삽과 괭이로만 절벽을 뚫어 만든 길이 1250m 동굴 도로이다. 소위 ‘괘백공로’인데 그 당시에 작업에 참여한 분은 다 돌아가시고 지금은 연로한 한 분만 생존하여 그때 상황을 증언하는 것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되었다. 무엇보다 가장 존경스러운 것은 자기 자녀들이 바깥 큰 세상으로 나아가 새로운 것을 배워 제대로 된 사람이 되길 바랐기 때문에 긴 시간의 고통을 감내하면서 험난한 길을 거의 맨손으로 동굴 길을 완성했다는 사실이다. 비록 선배는 부족하나 후손이 훌륭하기를 간절히 소원하는 마음이었기에 희망의 노래를 부르며 만든 길이 바로 비나리길인데 큰 의미뿐만 아니라 감동 그 자체였다. 우리나라에도 마을 사람들이 지게 짐을 지고 다니던 옛길을 군민과 도시민의 건강을 위해 증평군과 청원군 미원면을 잇는 길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 길이 바로 소망을 올리는 증평 비나리 길이다. 도로가 생기기 전엔 솟점말, 밤티, 삼기 등 세 마을 모두 율리 마을이라고 했는데 옛날 여기 사람들 모두 고개 너머에 방앗간에 방아 찧으러 넘어 다닌 길이다. 소달구지가 오르기는 어림도 없어서 지게 짐을 지고 다녀야 하는 고단한 길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산림공원과 세 곳의 쉼터를 마련해 놓았다. 1008개의 계단을 만들어 한 계단 한 계단을 오르면서 소원을 비는 아름다운 비나리길이 된 것이다. 신선한 숲의 공기를 마시며 근심을 내려놓고 길의 끝에서 소망을 갖고 기도할 수 있는 풍광이 된 것은 절대 쉽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고 인생의 힘든 언덕을 오르며 기도하며 사는 것과 다름이 없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은 행복과 평안을 구하며 살아가는 존재다. 항상 인생의 가파른 고갯길을 오르면서 이웃과 더불어 잘 살아가길 소원하면서 살아간다. 그래서 중국의 태항산 대협곡과 가까운 이웃인 증평에 자녀의 앞날을 위해 거의 맨손으로 동굴 길을 만들었고 소달구지도 못 다니는 길을 내가 사는 이웃들과 더불어 잘 살아가기 위해 아름다운 희망의 길을 만들어 놓은 것이리라. 오죽하면 소원을 비는 마음으로 길의 이름도 비나리길로 명명하였으랴. 우리가 하나님께 소원을 빌고 오늘도 숨을 헐떡거리며 고달픔을 꾹 참고 비나리길을 오르는 것은 미래에 자녀들과 이웃의 작은 행복을 위해 간절한 소망을 품고 있기 때문이라 믿는다. 2024.02.19. 경남기독신문 초장컬럼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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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장칼럼
    2024-02-22
  • 밀양농아인교회, 십자가 전시회 오픈
    예장(통합) 밀양농아인교회(천형기 목사)가 2월 14일(주일)부터 3월 30일(토)까지 ‘2024 십자가 전시회’를 갖는다. 지난 2월 18일(주일)에는 십자가 전시회 오픈에 감사하며 예배를 가졌다. 천형기 목사(밀양농아인교회)의 인도로 시작한 예배는 안준학 목사(선한사람들교회)가 대표로 기도하고 강정식 목사(마산봉덕교회)가 ‘십자가’(갈6:14)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한 후 나철수 목사(시민교회)가 축사를 전하고 최호식 목사(천안농인교회)가 격려사를 전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십자가 전시회에는 천안농인교회 최호식 목사와 장기현 집사의 작품을 포함해 마산봉덕교회 와 시민교회에서 협력해 십자가를 전시한다. 그 외 국내 10여 명의 작가등릐 작품과 외국의 다양한 십자가를 전시하고 성서 유물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또 3개의 대형 십자가 묵상 및 십자가 지기 체험도 가능하다. 전시회는 3월 30일(토)까지 진행 될 예정이며 평일과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일은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찾아가실 곳은 ‘밀양시 단장면 상봉1길 70, 밀양농아인교회’이며, 문의하실 곳은 문자는 010-8791-3927, 음성은 010-2016-3927번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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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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