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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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재철 목사] 안 돼! (1) : 떡 사고 혼나다.
    신앙생활은 새로운 활력이 되었다. 성공이 전부라고 믿었던 내게 다른 희망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하나님을 알아가고, 예수님의 뜻을 살피는 재미가 독특한 즐거움이 되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나를 돌보시는 이모 입장에서는 나의 변화된 모습이 영 마뜩치 않았던 것이다. 부모 떠나 이모 손에 자라고 있었는데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최소한 이모님의 시각) 교회라는 곳으로 매주 출근하고 있었으니, 많이 불편하셨으리라 짐작이 된다. 오르지 않는 성적, 잦은 외출로 결국 나는 ‘교회 출입 금지’ 명령을 받게 된다. 명령을 어기고 교회를 갔다가 걸리고 말았다. 나름 조심스럽게 갔는데, 아파트에서 내려다보면 교회 가는 모습이 보인다는 사실을 간과했다. 더는 교회를 갈 수 없게 되었다. 지금까지 어른들 말씀 잘 듣고 살았는데, 이번에도 말씀 잘 듣는 아이로 태도를 유지해야 할까? “교회를 옮기자. 멀리 가자.” 큰 결단을 하게 된다. 거짓말, 속임수. 나쁜 것 알지만 학교간다는 핑계로 친구 아버지가 목회하는 교회로 옮겨 계속 신상생활을 이어갔다. 무려 버스로 한 시간이 넘게 걸리는 곳이다. 하지만 신앙생활을 포기할 수 없었고 이 즐거움을 놓아버릴 용기도 나지 않았기에 거리는 문제되지 않았다. 종점에서 거의 다른 종점까지 가는 길이다. 교회 가는 길은 생각보다 지루했고 졸렸다. 그날도 졸다 깨다를 반복하며 교회로 향했다. 늘 그렇듯 하나님께서는 내려할 정거장에서 눈을 뜨게 하셨고 무사히 하차하게 되었다. “어? 처음 보는 할머니네?” 버스에서 내려 마주하게 된 할머니. 인도에 쭈그리고 앉아 떡을 늘어놓고 팔고 계신다. 평소 거리에서 물건 파는 할머니들 채소를 사드리곤 했기에 거리낌 없이 더 다가갔다. 어디서 사 오신 듯 깔끔한 포장의 떡들이 줄을 지어 있다. 스포츠머리 고등학생에게 할머님은 관심이 없으시다. 구매를 권하지도 않는 할머니에게 다가갔다. 오히려 내가 판매를 권한다. “할머니, 이거, 이거... 얼마씩 해요?” 예상 밖의 손님이었을까? 할머니는 조금 커진 눈으로 나를 보신다. 일부러 안사도 된다는 할머니 말씀에 원래 떡을 좋아한다는 보호막으로 방어를 한다. 그리고 제법 많은 양의 떡을 비닐봉투에 담았다. 할머니는 다시 눈이 커진다. 시골 어머님께 받은 용돈이 내 또래 친구들에 비해 적지 않았기에. 나는 종종 이렇게 부자집 도련님 같은 씀씀이를 보인다. 사실 떡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저 떡이 다 팔리지 않으면 할머니가 집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무리해서 샀다. 나도 먹고, 성가대도 나눠먹고, 늘 신세지는 목사님 댁에도 드리고. 그렇게 즐거운 상상을 곁들이며 푸짐한 봉투를 들고 교회를 향했다. 교회와 붙어 있던 사택을 먼저 들러 봉투 하나를 내민다. 목사님을 향한 내가 표현할 수 있는 감사와 사랑이었으리라. “주일에 돈 쓰면 안 되는 거야.”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반응이다. 고맙다거나, 좋아해주실 줄 알았다. 아니, 오히려 할머니 도우려던 내 착한 마음을 칭찬하실지도 모른다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훈계와 질책을 받았다. 주변에 있던 사모님과 딸들도 목사님과 같은 생각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주일성수’에 관한 가르침을 들으며 불편한 기독교의 한 면을 알게 되었다. 나는 그렇게 기독교인으로 살아가면서 안 되는 것이 많다는 것을 조금 알게 되었다. 생각은 깊어진다. “사랑이 뭘까? 주일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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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2-04-05
  • [황권철 목사] 마가가 당신을 섬깁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샤클롯(Shachllot) 부인이라는 73세의 할머니가 있었다. 노랑머리에 젊은이 못지않은 미모를 갖춘 아름다운 노인이었다. 평소에 음식을 조절해 먹으므로 몸매를 잘 가꾸어 항상 고상한 옷차림을 하고 다니는 귀부인이었다. 그 여인에게 딸이 하나 있기는 하나 교회 출석을 잘 하지 않았기에 노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직접 운전하여 동양인이 세운 교회에 출석했다. 그 교회가 바로 김동명(안이숙 남편) 목사가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척한 한인침례교회였다. 부인은 김동명 목사와 안이숙 사모의 신앙에 감동을 받아 젊은 목사를 친 자식 같이 생각하고 주의 종으로 섬겼다. 그 여인은 30분 이상을 운전하여 김 목사가 개척한 교회에 오기까지 열 개가 넘는 백인교회(白人敎會)를 지나오면서도 주변의 동양인 할머니와 미국인 할머니들을 전도하여 모시고 왔다. 또한 교회 맨 앞자리에 앉아 설교를 들었고 그때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언제나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다. 예배를 마치면 자기 집 근처에 있는 분들을 태워 집으로 모셔다 드렸고, 여름성경학교 때는 음료수와 과자를 한 아름 사서 동네 아이들을 교회로 데려오기도 했다. 하루는 한 동양인 할머니가 물었다. “당신은 백인이면서 화려하고 좋은 백인교회도 많은데 하필이면 동양인이 세운 한국인 교회에 오십니까?” 그때 샤클롯 부인은 “한국인 김 목사는 내 아들 같은 주의 종이며 내 기도의 뒷받침이 절실히 필요한 주님의 일꾼입니다. 내가 사는 날 동안 그를 붙잡아 주어야 해요 당신도 힘껏 도와주세요” 라고 했다. 그녀는 78세의 일기로 김 목사의 장례주례를 받고 천국으로 갔다. 북 이스라엘의 아합 왕 시절 칠년 기근의 때 사르밧 과부는 엘리야 선지자를 자기 집으로 모셔서 섬김으로 선지자를 보호한 그 하나님이 선지자를 모신 그 과부와 아들까지 지켜 주셨다. 그래서 주님은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마 10:41-42)라고 했다.  마가는 어떤 사람인가? 그의 어머니 마리아는 예루살렘에 12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 예배드릴 수 있는 큰 집을 소유한 부자였다(행 12:12). 이는 마가가 부유한 유대인 가문의 출신임을 보여준다. 누가가 기록한 사도행전에 의하면(행 12:13-16) 마가 집안에 계집종이었던 로데가 베드로의 음성을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베드로는 마가의 모친 마리아의 집에 자주 왕래하였을 뿐 아니라 마가는 바나바의 생질이기도 했다(골 4:10). 그를 예수 그리스도에게 나오게 한 이는 베드로라고 말하고 있다. 왜냐하면 베드로는 마가를 친히 아들이라(벧전 5:13)고 불렀다. 또한 마가 자신이 쓴 복음서의 근본 자료도 베드로에게 전해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즉 마가는 AD 30-65년 사이에 베드로가 행한 예루살렘에서 로마에 이르는 전도사역의 초기부터 끝까지 그와 함께 하면서 베드로가 전하는 바를 기록했다. 그래서 마가복음은 다른 복음서에서보다 특별히 베드로에 대한 기록이 비교적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마가복음의 저자 마가가 사도는 아니지만 베드로의 직접적인 증언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기에 사도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연유로 마가복음은 베드로의 복음이라는 별명까지 붙이기도 한다.  마가복음이란 저자 마가의 이름에서 붙여진 것이다. 초대교회 각종 문헌과 교부들의 증언에 의하면 본서의 저자가 마가임을 너무도 쉽게 확증할 수 있다. 또한 마가복음 10장은 갈릴리에서 유대 예루살렙 입성 전까지의 유대사역을 요약하고 있다. 예수님은 마지막 한 주간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인자(the Son of God)는 섬기려 왔다고 말씀하심으로써 자신의 수난의 의미를 밝히는 동시에 참된 제자의 길이 섬기는 종의 길임을 알려 주고 있다. 예수는 만왕의 왕이신 메시야로 이 땅에 오셨으나 사람들에게 섬김을 받으려 하지 않고 도리어 섬기려 오셨다(마 20:28; 요 13:12-17). 주님의 대속적인 죽으심과 섬김의 본은 결코 분리할 수 없다.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는 성도는 누구나 그가 우리에게 모범을 보이신 섬김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래서 바울은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빌 2:3-4)고 권면했다. 성도의 참된 교제도 남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며 서로 서로 섬기는 자세를 가질 때 온전히 이루어질 수 있다. 이 섬김의 자세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신 그 죽음을 본받는 데서 비롯된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죽으심에 대한 감사와 감격이 없는 자는 진정으로 섬기는 삶을 살 수 없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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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경
    2022-04-05
  • [하수룡 장로] 탓할 데가 없는 자
    필자기 어릴 때만 하더라도 장로라 하면 보통 사람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훌륭한 인품과 선하고 뛰어난 행동으로 탓할 데가 없는 분으로 신불신간 존경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잘 아는 예화 중에 평양 산정현교회의 조만식 장로와 주기철 목사를 들지 않을 수 없다. 두 분은 사제기간으로 제자를 담임목사로 모신 것이다. 초대 조선일보 사장인 조만식 장로가 급한 일로 주일 예배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도착하여 문제가 생긴 것이다. 보통 목사라면 그냥 넘어 갈 일이지만 주목사는 강단에서 단호하게 말했다. 입구에 들어서는 조장로에게 “장로님 거기 서서 예배드리시지요.” “장로님이 예배시간에 늦으면 성도들이 무엇을 본받겠습니까?” 명한대로 예배를 다 드린 후에 “목사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이 못된 장로를 용서해 주세요.”하고 울먹이니까 온 교인들이 같이 울어 순식간에 은혜의 바다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믿는 우리에게 지금까지 두고두고 아름다운 교훈이 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우리 고신총회만 하더라도 장로의 숫자는 엄청 많다. 세상에서 좋은 것을 즐기고 그야말로 부귀영화를 다 누리던 분이 돈이나 세상명예를 가지고 장로가 되어 옛날의 것을 다 끊어버리지 못하고 장로의 직을 수행한다면 정말 교회가 시끄럽게 된다. 술 담배를 즐겼던 자는 과감히 끊어야 하고 해외여행 가서 불건전한 골프나 마사지를 즐겼던 장로이면 회개하고 이제는 그만 두어야 한다. 특히 교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기를 중심으로 당을 만들어 교회를 어지럽힘은 죄악임을 깨닫고 훼파해야 한다. 서울의 대형교회 어느 장로는 형제간에 부모의 재산 때문에 원수가 되어 사회법정에서의 치열한 싸움은 정말 부끄럽다. 어린 성도들이 장로는 목사를 쫒아내는 주역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것 또한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장로선택의 맹점은 교회의 형편이나 조직의 방침대로 장로를 뽑게 되니까 수준이하의 장로가 탄생되어‘장로가 왜 저 모양이이지.’라고 손가락질을 받는다. 보통 장로 장립할 때에는 자기의 부족함을 알고 하나님 앞에서 참회의 눈물을 흘리고 충성되이 살 것을 다짐하는 모습은 든든하고 희망적이었음을 기억한다. 오랫동안 장로의 일을 수행하면서 배우고 익혀 탓할 데가 없는 장로로 거듭나는 것이 정상인데 해가 갈수록 헌신보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누림과 권위의식에 젖어들어 교회의 귀중한 일도 세상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것 때문에 교회의 질서가 무너지는 현실이 안타깝다. 좋은 장로는 청지기의 삶으로 교회의 밑거름이 되고 목회자의 동역자가 되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래서 장로의 역할은 매우 귀하고 교회의 부흥을 위해 꼭 필요한 직분이 아닐 수 없다. 매일 내가 장로의 자격이 있는지 자문하고 주님께 탓할 데가 없는 좋은 장로의 자질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 내가 교회 안에서 성도들에게 덕을 끼치는 장로로 성도들에게 존경과 신뢰를 받고 살아가는지를 스스로 평가하고 또한 질서 있게 당회를 잘 섬기는 장로가 되었는지 자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보통 목사와 장로는 부부관계라고 말하는데 목회자의 비전이 무엇인지 알고 목회자가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를 살피고 섬기는 것이 당연하다. 진정 장로가 할 일이 무엇인지 나의 직무를 찾으려고 노력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분별력도 절대 필요하다. 어느 대통령 후보가 국민을 섬기는 머슴이 되겠다고 외치는 소리에 공감한 적이 있다. 교회 장로는 머슴같이 섬기는 위치에 서있어야지 대우받는 감독의 자리에 있으면 안 된다. 모름지기 세상적인 것은 버리고 낮은 자의 자세로 탓할 데가 없는 자로 성도를 사랑으로 보살피는 역할에 충실해야한다. 보통 목사는 좋은 장로를 만나는 것이 목회의 행복이고 장로는 목사를 잘 만나는 것이 신앙의 승리라고 말한다. 작금에 병들어 시들어가는 한국교회를 올곧게 성장시키려면 장로가 바로 서야한다. 장로가 탓할 데가 없이 바로 서야 교회와 나라가 산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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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장칼럼
    2022-04-05
  • 장유대성교회, 부모·교사 위한 기도회
    예장(통합) 장유대성교회(박상건 목사)가 지난 3월 25일(금) 저녁 7시 반, 금요기도회를 부모와와 교사를 위한 기도회로 섬겼다. 이날 장유대성교회 기도회는 브리지임팩트 이사장 홍민기 목사(라이프하우스 무브먼트)를 초청해 말씀을 전했다. 홍민기 목사는 기도회에 앞서 ‘온전케하는 양육’(딤후3:16-17)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홍민기 목사는 “장유대성교회가 지금이 좋은 교회면 좋겠는가 아니면 10년 뒤가 좋은 교회가 되면 좋겠는가?”라고 물으며 “10년 뒤에 좋은 교회가 되려면 제일 잘 돼야 하는 것은 다음세대 사역이다. 다음 세대가 잘 되려면 예산, 프로그램, 장소 등 보다 선생님이 중요하다. 그래서 지금 선생님이 모이는 것이다. 하지만 가장 좋은 선생님은 부모님이다.”라고 전했다. 홍 목사는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것이 부모가 되는 것이다. 부모가 되는 것을 배워 본 적이 없다. 운전을 해도 운전학원이 있다. 하지만 부모가 되는 것을 배우진 않는다. 그래서 부모님 훈련 하는 것이다. 교회에서 가정 부흥회, 어머니 학교, 아버지 학교 등 많은 훈련을 한다. 부모님도 아이를 가졌다고 해서 부모가 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 훈련이 필요하다.”라며 아이들이 말과 행동이 다른 부모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신뢰를 잃을 수 있음을 강조 했다. 또 홍 목사는 “교회의 모든 사역은 중요하지만 사람이 변화되는 사역은 몇 가지 없다.”라며 교사의 사역이 사람을 변화 시키는 중요한 사역임을 강조했다. 홍 목사는 “선생님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세워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누군가를 온전하게 세울 수 있다. 선생님이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라며 “선생님은 관계 사역을 해야 한다. 아이들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 만남이 교육 목회에 중요하다.”라고 전하고 아이들과 관계 맺는 방법 등에 대해 본인의 사역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그러면서 “혹자는 교사의 사역이 씨를 뿌리는 것이고 나중에 열매를 맺는다고 한다. 아니다. 대체적으로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 해 안에 변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런 경험이 없다면 관계를 맺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며 올바른 관계 맺기를 통해 아이들을 온전케하는 교사와 부모의 역할을 강조했다. 설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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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05
  • CTS, 최현탁 장로 CTS기독교TV 사장선임
    CTS기독교TV(회장감경철, 이하 CTS)는 3월 10일 제109차 이사회를 열고 최현탁 장로(목동제일교회) (사진)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 결의했다. 최현탁 사장은 1995년 CTS공채 출신 최초로 사장에 올랐다 .경북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최현탁 사장은 1985년 대학 졸업 후 럭키금성 그룹(현 LG그룹)에 입사해 1995년 CTS공채 1기로 입사했다. 이후로 주요 보직을 거쳐 제작 부문 자회사 ‘CTS N’ 대표이사 겸 사장도 역임 했다. CTS기독교 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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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05
  • 개혁 거제총회신학, 목사 임직 및 학장 취임
    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 총회 산하 거제총회신학에서 지난 3월 29일(화), 김세환 목사 임직과 학장 취임식이 있었다. 광주중앙노회 부노회장 장홍섭 목사의 인도로 시작한 1부 예배는 정예희 목사(엘림교회)가 대표로 기도하고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설립자 나원 목사가 ‘주의 도와 구원을 알리자’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설교 후 이어진 2부 목사 임직식은 광주중앙노회장 신미숙 목사의 집례로 임직 받는 자에게 서약을 받고 안수기도 후 목사로 임직한 것을 공포했다. 이어, 안수증과 안수패 수여 후 전주중앙노회장 김은혜 목사가 권면의 말을 전했다. 3부 학장 취임식은 총회신학 신미숙 총장의 인도로 시작해 김세환 목사를 학장으로 임명하고 학장으로 취임하는 김세환 목사가 취임사를 전했다. 김세환 목사는 취임사에서 “하나님 명령에 순종하여 주님의 몸된 선지동산에 가서 제자 삼으라는 말씀하에 후진 양성을 위해 열심을 다하여 이루어 나가는 총회신학이 되도록 지도 편달해 주시고 기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총회신학교수 김정렬 목사가 축사를 전하고 나원 목사가 축도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김현주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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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30
  • [박동철 장로] 망(網)을 쓴 우리들, 봄날은 간다.
    성경 말씀 신명기 25장 4절에 곡식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지니라고 했다. 일하는 자에게 수고의 대가를 주고 먹을 것을 반듯이 주라는 주님의 명령의 말씀이다. 이 말씀을 풀어쓴 고린도전서 9장 10절을 보면 곡식 떠는 자가 소망을 갖고 일하듯 밭 가는 소 또한 소망을 갖고 일한다고 했다. 코로나19의 역병이 3년째 기승을 부리며 온 인류에게 망(網)을 씌워놓고 있다. 2022년에 들어서도 우리들 모두 마스크라는 망을 쓰고 봄을 맞았다. 아버지의 소망을 바라볼 수 없는 죄인들인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개나리 진달래가 봄을 노래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세상 또 한해의 봄날은 가고 있다. 1953년 가수 백설희가 불러 국민가요가 된 ‘봄날은 간다’는 한국인의 정서에 뿌리가 깊이 서려있다. 6.25전쟁 시기 해마다 따뜻한 봄날은 오지만 봄이 아니었다. 전쟁의 참혹함으로 젊은이들에게 소망이 없어 보일 때 박시춘 작곡에 서정성의 작사가 손소원이 작사한 봄날은 간다의 곡이 만들어져 널리 불렸고 전쟁 이후에도 국민가요가 되고 영화로도 만들어지기도 했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 오늘도 옷고름 씹어 가며 산 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가사를 가슴에 새겨보면 애틋한 남녀의 사랑 가운데 큰 아쉬움이 자리하고 있는듯하다. 그래서 봄날은 간다는 전쟁 속의 슬픈 봄날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한 맺힌 국민가요가 되어 우리의 정서를 후벼댔다. 이후 봄날은 간다는 조용필, 장사익 기라성 같은 대형가수들이 리메이크하여 많이 불리고 있다. 요즘 젊은이 미스·미스터 트롯 가수들도 많이 부르는 가요가 되고 있다. 2001년 영화로도 만들어져 이영애와 유지태가 주연으로 만들어졌다. 애틋한 남녀 사랑이 처음과 끝이 달라지는 비극의 러브스토리로 가슴에 아려있다. 처절한 전쟁의 아픔 속에 사랑과 행복 이별로 얽혀가는 사람들의 고난의 정서를 보여준 영화이기도 하다. 지금 2022년 봄날은 어떤가. 봄날은 온 줄도 모르게 가고 있다. 코로나 19라는 역병이 온 지구촌을 전쟁보다 더한 불안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이 땅에 예수의 탄생과 부활로 구원의 여정을 이루는 세기의 역사를 코로나가 새롭게 바꿀 수도 있다는 무서운 전망을 하기도 한다. 지금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에게 겪어보지 못한 공포 속에 언젠가 끝이 오면 전혀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것 아닌가 하는 나약한 인간의 막연한 기대이기도 하다. 그러나 은혜 입은 우리들은 마지막 때를 진짜 봄날을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수 있을 것이다. 베드로전서 1장 5절에 말씀하고 있다.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고 했다. 복음의 밭갈이를 않는 우리들에게 망을 씌웠을까. 아니다. 소망을 가진 자에게는 망을 벗겨줄 것이다. 더욱 복음의 소망을 가져보자. 우리는 예수 다시 오실 때 받을 칭찬 영광 존귀 영원한 유업을 받는 그때는 복되고 그리고 영원한 봄날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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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와 세상
    2022-03-30
  • 마산회원교회, 목사 위임 및 집사 권사 은퇴식
    예장(고신) 마산회원교회(윤문식 목사)가 지난 3월 26일(토) 오후 2시, 담임 목사 위임식 및 집사·권사 은퇴식을 가졌다. 위임국장을 맡은 이영진 목사(마산유로교회)의 인도로 시작한 1부 예배는 시찰 회계 김순상 장로(마산성산교회)가 대표로 기도하고 경남마산노호 부서기 정상률 목사(마산삼일교회)가 성경봉독(민14:7-8)한 후 고신 총회 서기와 당회장을 맡고 있는 강영구 목사(마산동광교회)가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강영구 목사는 “주님이 교회의 머리고 주인이시기 때문에 교회는 반드시 성장 할 수 밖에 없다. 위기다 어렵다 하지만 결국 교회는 성장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금 우리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가를 생각해야만 한다”라며 “여러분의 언행 심사가 하나님께 기쁨이되고 있는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날마다 내 부족함을 시인하며 회개하고 엎드리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2부 위임식은 이영진 목사가 위임 받은 윤문식 목사와 마산회원교회 교우들에게 서약을 받고 위임 기도 후 윤문식 목사가 마산회원교회 위임 목사 된 것을 공포했다. 이어, 총회교육원 이사장 오승균 목사(마산성산교회)가 위임 목사에게, 시찰 서기 전성진 목사(산호교회)가 교우들에게 권면의 말을 전하고 경남남마산노회장 진찰설 목사(신광교회)와 경남마산노회장 이성규 목사(중리교회)가 축사를 전했다. 또 윤재화 목사(마산남교회) 격려사를 전한 후 위임 받은 윤문식 목사가 답사로 감사의 인사와 함께 자신의 각오와 비전을 전했다. 3부 은퇴식에서는 당회장이 된 윤문식 목사의 집례로 은퇴자 약력 소개 후 은퇴자 된 것을 공포하고 전임 노회장 허성동 목사(제일문창교회)가 권면의 말을 전하고 옥치인 목사(마산회원교회 원로)가 축도함으로 모든 순서와 예배를 마쳤다. 다음은 위임 및 은퇴자 명단이다 ▲목사 위임 : 윤문식 ▲집사 은퇴 : 김충기, 송춘석 ▲권사 은퇴 : 이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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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계
    2022-03-29
  • 서마산교회, 장로·권사 은퇴 감사예배
    예장(고신) 서마산교회(한정수 목사)가 지난 3월 23일(수) 오후 7시 30분, 장로·권사 은퇴 감사예배를 드렸다. 담임 한정수 목사의 인도로 시작한 예배는 경남마산노회장로회 회장 김봉수 장로(군북중앙교회)가 대표로 기도하고 시찰회계 박영태 장로(복음교회)가 성경봉독(딤후4:7-8)한 후 전임 노회장이자 당회장을 맡고 있는 허성동 목사(제일문창교회)가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니’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허성동 목사는 말씀을 통해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 순종하지 않으면 그 믿음이 구원을 하겠는가. 순종이 없는 믿음은 죽음과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믿음으로 살았다, 믿음을 지켰다고 할 때 계명을 지키고 순종하고 살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교회가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께 순종하고 살면 은혜가 쏟아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설교 후 황삼수 목사(서마산교회 원로)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은퇴식은 한정수 목사가 은퇴자 약력을 소개하고 당회장 허성동 목사가 은퇴사를 전한 후 공포했다. 이어진 3부 순서에서는 경남마산노회장 이성규 목사(중리교회)와 총회 교육원 이사장 오승균 목사(마산성산교회)가 은퇴자들에게 축하와 위로의 말을 전하고 전임 노회장 김종인 목사(성암교회)가 은퇴자들에게 격려사를 전했다. 또 교회가 준비한 은퇴 기념패와 예물을 전달 한 후 은퇴자 가족이 축가로 은퇴자들의 은퇴를 축하 했다. 다음은 은퇴자 명단이다. ▲ 장로 은퇴 : 문해현, 함종석, 허경영, 남상철, 김현희 ▲ 권사 은퇴 : 최정자, 송춘선, 조점순, 이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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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9
  • [특별칼럼] 산적한 경남 진보교육의 문제! 이를 해결할 교육감은 누구일까
    경남 교육감 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에 경남 교육에 대한 진지한 반성은 필수다. 진보교육감의 장기집권, 특히 8년째 장기집권 중인 경남의 진보교육, 자칫 12년 교육독재를 방불케하는 사건이 이어질 수 있는 중차대한 시점이기에 더욱 그렇다. 경남도민 다수는 ‘경남교육이 뭔가 본질에서 멀어져가고 있음’을 안다. 조국사태를 통해 확인된 내로남불, 공정과 정의의 상실, 말뿐인 진보의 허구와 실상 등 일맥상통한 체험을 하고 있는 듯하다. 진보교육감은 국·영·수 위주의 지식교육을 전통적이고 틀에 박힌 교육, 시험위주의 줄세우기식 교육이라고 폄하했다. 반면, 지식교육 이외의 온갖 교육 즉, 인권, 통일, 민주시민, 노동인권, 성적자기결정권, 다양한 직업체험 등 경험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이 21세기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설득했다. 학생이 행복한 학교, 다양한 경험 교육, 놀이와 쉼, 민주시민의식함양, 학생인권, 노동인권, 성인권 등 할 수 있는 교육을 현장에 쏟아부었다. 학교교육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교육과정에 인권교육, 통일교육, 민주시민교육, 통일교육, 노동인권교육이 한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상대적으로 국·영·수 교과 수업 시수가 줄어들었다. 그 결과는 처참하다. 학교수업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기초학력미달 수준의 극심한 증가, 대입진학경쟁력의 추락, 온갖 학교폭력, 성폭력사건, 교권추락, 학교장의 자율성 침해, 도교육청의 전교조 편향 집단화, 학내 노조 간 갈등과 파업 및 교육공백, 정규교사들의 역차별 논란 등 학교 현장부터 도교육청행정 전반에 이르기까지 엉망진창이다. 교육의 인성적인 면이든 실력적인 면에서든 경남의 교육경쟁력은 바닥을 치고 있다. 양두구육(羊頭狗肉, 겉으로는 훌륭한 듯이 내세우지만, 속은 보잘 것 없음)이다. 온갖 미사여구로 포장해놓은 진보교육감의 선물을 마냥 우리 자녀들에게 좋은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막상 포장지를 뜯어보니 실망스런 내용물이었던 것이다. 이제는 겉포장지는 좀 투박해도 내실있고 진정성이 있는 내용물을 받고 싶다. 학교현장부터 교육행정 전반에 이르기까지 망가진 경남교육의 문제를 제대로 개혁할 적임자를 찾아야만 한다. 최소한 3가지 필수요건을 갖춰야 한다. 유·초등·중등학교 교육현장전문가, 도교육청개혁이 가능한 교육행정전문가, 학생의 역량을 제대로 키울 지식교육 가치를 아는 보수적 교육철학이다. ‘학교다운 학교! 교육다운 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의 단일화를 통해 경남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남의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지도자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 일구이언 이부지자(一口二言 二父之子)라 했다. 현교육감은 재선당시 학생과 학부모, 도민 앞에서 스스로 했던 약속을 되새기며 최소한의 교육자의 양식을 지켜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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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와 세상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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