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연월일 2026-04-20(월)
 

주님을 처음 만난 후
은혜로 당신을 사랑하여
송두리째 나의 전부를
당신께 걸었습니다.
이제 떼어놓으려 해도
떼어놓을 수 없는
당신과 부족한 종은
70년 동안 찬양하며 섬기는
최고의 관계입니다.

단지 주님을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와운 마을 천년송처럼
변함없이 한 자리에 우뚝 서서
오직 당신만 바라보고 살았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늘 솔향기를 풍기며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치료하는 물질을 나누며 살았습니다.
껍질은 물론
속살까지도 다 드렸습니다.
30여년을 미련한 장로로
나의 부족함을 드렸더니
원로장로라는 칭호를 주셨습니다.
내 생명과 같은 마산성산교회,
그리고 경남마산노회와 고신총회를
미약하지만 믿음으로 섬겼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나의 전부가 당신이기에
눈비가 오고 거센 바람이 불어도
은퇴의 순간까지
부족함을 다 바쳤나이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도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제 손을 털고 후배에게
내가 못한 일들을
다 맡기고 떠나렵니다.
와운 마을 천년송 위에 걸친
아름다운 일곱 빛 무지개처럼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인생백년이라 하셨나요?
남은 세월이 살아온 세월보다 적지만
그래도 주님께 기대어보렵니다.
에벤에셀의 하나님이 되신 여호와여!
종의 여생도 지켜 줄 것을 믿습니다.
주신 축복의 자녀 손까지도
주님의 손에 다 맡깁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상징으로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내셔서
진실을 보이시고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주님과 늘
한 몸 되어 살아가는
이 기쁨과 행복
진정 아름답다고 하렵니다.
오늘이 있게 하신
주 여호와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모세를 부르셔서 큰일을 하도록 하신
나의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불변하는 천년송과
영롱한 무지개처럼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전해 주고 싶습니다.
간절히 소원하옵기는
이후로도 믿음의 종 갈렙 같은
힘과 건강을 주시기를 원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주님과 더불어
변함없이 한 몸 되어
복된 소식을 열방에 전하며
묵묵히 당신만 따라가는
착한 종이 되렵니다.

2019년 12월 18일 마산성산교회
장로 은퇴와 원로장로추대식에서
마산회원교회  하수룡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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