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연월일 2026-04-20(월)
 
  • 고신의 바른 역사 보존을 위한 뜻깊은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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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류윤욱 목사의 유품이 송상석 기념관에 기탁되어 고신 교단의 바른 역사와 반고소 운동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계기가 마련됐다.

  지난 6월 16일,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제일문창교회(허성동 목사) 행정실에서는 제36회 고신총회장을 지낸 고 류윤욱 목사의 유품을 송상석 기념관에 증정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 날 행사는 류 목사의 장남 류종근 장로(대구산성교회 은퇴)의 기탁 의사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반고소 운동에 헌신한 아버지의 신앙 정신을 고스란히 기억하고자 하는 뜻에서 이루어졌다.

  이 결정은 2024년 10월 18일 대구성산교회에서 열린 류윤욱 목사 소천 1주기 기념강좌를 통해, 그가 송상석 목사와 함께 교단 내 주요 사역을 감당하였고, 특히 24회 총회의 면직 결의 이후에도 고신 총회를 끝까지 떠나지 않고 반고소의 신앙을 지킨 사실을 아들 류종근 장로가 깊이 알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류 장로는 이러한 뜻을 허성동 목사에게 전했고, 허 목사는 이를 기쁘게 받아들였다.

  증정식에는 허성동 목사와 함께 신재철 목사(인천 초원교회 원로), 강종환 장로(가음정교회 원로), 장인호 목사(제일문창교회 부목사)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류종근 장로는 “젊은 시절 아버지의 고신 내 활동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다”며, 당시 반고소 활동으로 인해 부친이 시무지를 옮기게 된 압력을 받았던 기억을 회고했다.

  신재철 목사는 “송상석 목사 면직 이후 총회 안에서 그 이름조차 언급하기 어려운 분위기였으나, 류윤욱 목사님은 반고소 신앙을 굽히지 않으셨고, 총회가 잘못된 결의를 바로잡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하셨다”며 두 분의 유품이 함께 전시되는 것의 상징성과 가치를 강조했다.

  허성동 목사는 “교회 내부의 기념관을 넘어, 외부 교회와 교인들, 특히 다음 세대들이 송상석 기념관을 찾아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있는 현실에 감사한다”며, 제일문창교회와 송상석 기념관의 역사적 위치를 잊지 않고 계승할 후임 목회자가 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24회 총회 결의의 무효 선언을 마산노회를 통해 총회에 제출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강종환 장로는 “2015년 제65회 총회에서 성도 간의 사회법 소송이 개혁주의 신앙에 어긋남을 선언하고 반고소고려와 총회를 합동한 정신을 고려할 때, 고신총회는 24회 총회의 결의도 반드시 그 정신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유품 기탁은 고신 교단의 역사 가운데 빛과 그림자가 교차했던 시기를 재조명하고, 그 가운데 변함없이 신앙을 지켰던 이들의 정신을 기억하는 귀중한 이정표로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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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윤욱 목사 유품, 송상석 기념관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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