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의 가을, 믿음으로 열매 맺는 계절 되길”

경남목양회(회장 최타권 감독)는 지난 10월 24일(목) 오전 10시 30분, 마산성은교회(담임 오구식 목사)에서 10월 월례 세미나를 열고 목회자의 사명과 인생의 계절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예배는 오승균 목사(마산성산교회)의 사회로 진행되어, 김종준 목사(마산홍대교회)의 기도, 박종희 목사(창원반석교회)의 설교, 홍근성 목사(마산한샘교회)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네가 어디 있느냐’(창 3:9)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박종희 목사는 “우리 인생에는 가지 말아야 할 방과 가야 할 방이 있다”며 “다방(카페), 복덕방(재테크), 노래방(유흥)은 피하고, 골방, 책방, 심방으로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께서 ‘네가 어디 있느냐’ 물으실 때, 신앙의 자리를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특강에서 최타권 감독(마산늘푸른교회)은 ‘인생의 가을’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전하며 “가을은 변화의 계절이자 고독의 계절, 열매 맺는 계절이며, 겨울을 준비하는 계절”이라고 말했다.
그는 “봄과 여름의 풍요로움이 지나가면 인생의 색깔이 변한다. 외모와 체력이 약해지지만, 신앙의 사람은 그때부터 내면의 열매를 맺는다”며 “활엽수가 겨울엔 앙상한 가지만 남지만 상록수는 계절이 바뀌어도 푸르듯, 성도의 믿음도 변함이 없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현대인의 고독은 사람의 부재가 아니라 인간성의 부재에서 비롯된다”며 “고독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이들이 복된 사람이다. 사도 요한은 밧모섬에서, 야곱은 도망자의 길에서,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났다. 고독은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라고 말했다.
열매의 계절에 대해서는 “성도에게는 반드시 회개에 합당한 열매, 영혼 구령의 열매, 입술의 열매, 성령의 열매(갈 5:22-23)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생의 마지막에 하나님께서 ‘너는 무엇을 남기고 왔느냐’ 물으실 때 대답할 열매를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겨울을 준비하지 않으면 재앙이 온다”며 “죽음과 환란, 그리고 예수님의 재림은 인생의 세 가지 비밀이자 반드시 준비해야 할 일이다. 이 세 가지를 믿음으로 준비하는 자가 지혜로운 인생”이라고 전했다.
이날 폐회 식사기도는 이봉철 목사(창원외국인교회)가 맡았으며, 접대는 이병권 목사(마산복음교회)가 담당했다. 다음 월례 세미나는 오는 11월 28일(목) 오전 10시 30분, 같은 장소인 마산성은교회에서 열린다.
경남목양회 자료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