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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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헌 목사(부산 고신교회)

7. 고신 교단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

 

한국 사회의 변화는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이 변화에 무기력하게 휩쓸릴 필요도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교회가 더욱 성경적이고, 더욱 개혁주의적이며, 더욱 전략적인 길을 선택해야 할 때입니다.

 

한국 교회와 고신 교단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단순히 교회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구조를 재정비하는 지혜로운 전략입니다.

 

아래는 고신 교단이 시대에 맞게 반드시 선택해야 할 7가지 방향입니다.

 

A. 국내 교회 개척 프로그램의 일시적 중단

 

개척을 멈춘다는 것은 선교를 포기하는 것이 아닙니다.오히려 지금의 혼란 속에서 더 바른길을 찾기 위한 신앙적 결단입니다.

 

한국 사회의 인구 구조 분석

기존 교회의 건강 평가

지역별 실제 수요 조사

개척이 아닌 통합·강화 전략 필요성 확인

사역자 배치 구조 재점검

 

총회는 이러한 작업을 위해 개척을 일시적으로 멈추고,오히려 더 깊이 있는 연구와 토론을 해야 합니다.

 

성경적 명령은 계속 진행하라가 아니라,모여서 논의하라”(15)입니다.

 

B. 다음 세대 복음화에 교단적 역량 집중

 

한국의 미래 교회는 다음 세대 사역에 달려 있습니다.지금 고신 교단이 해야 할 가장 시급한 일은 청년·청소년·어린이 사역의 재건입니다.

 

대학·캠퍼스 선교 강화

청년 신앙 공동체 회복

어린이/청소년 교육 커리큘럼 재정비

디지털·미디어 기반 복음 전도

가정 사역 및 부모 교육 지원

한국의 다문화·외국인 가정 자녀 선교

 

다음 세대를 잃으면, 교회 전체를 잃습니다.개척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새로운 세대를 복음으로 세우는 일입니다.

 

C. 교회 통합(합병)을 적극 추진하여 건강한 공동체로 재편

 

지금 한국은 교회를 늘릴 때가 아니라, 건강한 교회를 만들 때입니다.작고 분산된 교회를 합쳐 하나의 강하고 지속되는 공동체로 만드는 것이 성경적이며 개혁주의적 전략입니다.

 

교회 통합은 다음과 같은 열매를 가져옵니다.

 

목회자와 성도의 피로 감소

사역의 집중과 다양성 확보

다음 세대 사역 강화

재정 효율성 증가

지역 내 건강한 교회 생태계 조성

서로 고립되지 않는 장로회적 협력 구조 회복

 

이는 바울이 디도에게 말한 남은 것을 정리하라”(1:5)는 명령을 오늘 교회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D. 기존 교회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기

 

새로운 교회를 만드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이미 있는 교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고신 교단은 다음에 집중해야 합니다.

 

교회 리더십 교육 강화

목회자 재교육 및 코칭 제도

평신도 신학 교육 및 사역 훈련

교회의 재정·행정 구조 개선

지역 공동체 봉사 및 선교 활성화

현대 문화에 맞는 예배 및 교육 개편

 

건강한 교회는 성장합니다.그러나 약한 교회가 많아진다고 해서 성장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E. 목회자를 시대를 해석할 수 있는 지도자로 양성하기

 

오늘의 목회자는 성경 지식뿐 아니라,시대 분석 능력, 문화 이해, 미디어 활용, 사회 구조 이해, 가정·심리·교육에 대한 통찰이 필요합니다.

 

고신 교단은 목회자를 아래와 같은 분야로 훈련해야 합니다.

 

인구 구조 변화 분석

현대 청년 문화 이해

디지털 시대의 목회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

지역 선교 전략

실제적 교회 구조 개혁 방법론

 

이것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때를 알고 이스라엘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아는 자들”(대상 12:32)의 역할입니다.

 

F. 한국의 새로운 선교지를 향한 전략적 전환

 

한국은 이제 더 이상 단일 민족·단일 문화 사회가 아닙니다.오히려 다음과 같은 새로운 선교 기회가 열린 시대입니다.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 가정

국제 학생

난민 사역

디아스포라 귀환자

온라인·디지털 세대

 

고신은 한국 안에서 새로운 열방(mission field)을 발견해야 합니다.이는 고신 교단 전체의 미래 사역 방향을 확장할 기회입니다.

 

G. 장로교 정치의 본질 회복 독립이 아니라 연합에 서기

 

교회 개척이 독립자율성의 기회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장로교 정치의 정신은:

 

서로 연결되고

서로 돕고

서로 보호하고

하나의 교회 됨을 실현하는 것

 

여기에 있습니다.

 

고신이 교회를 강하게 만들고 싶다면,더 많은 작은 교회가 아니라, 더 강한 연합의 교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요약: 지금 고신에게 필요한 것은 양적 확대가 아니라 질적 재건이다

 

지금 고신 교단의 사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척을 잠시 멈추고

교단의 전체 구조를 분석하며

기존 교회를 재건하고

다음 세대를 복음으로 세우며

새로운 선교지를 향해 사역을 확장하는 것

 

이것이 바로 성경적이고,개혁주의적이며

2026년 한국 사회의 현실에 맞는고신 교단의 참된 길입니다.


 

※ 독자의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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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국내전도위원회를 해산하라(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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