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담임 목사의 중요성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계1:1). 이 말씀은 예수님의 비밀에 대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천사를 요한에게 보내어 그 비밀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계1:20)고 하셨습니다.
  비밀이 나오고, 일곱 별이 나오고, 일곱 촛대가 나옵니다. 별은 주의 사자를 가리키고, 촛대는 교회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촛대를 옮기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일곱은 비밀스러운 숫자인데, 그 일곱이란 숫자로 헤아린 것은 교회와 주의 사자입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의미하며 성도들이 주의 전이므로 성령이 그 속에 거하시고 진리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좋은 성도가 있는 교회는 자연스럽게 좋은 교회가 됩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의 관심은 좋은 교회에 출석하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교인들이 멀리 이사를 가게 되면 좋은 교회를 추천해 달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자신들의 신앙생활을 좌우하는 것이 바로 건강한 교회에 출석하는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살았다는 일음은 가졌으나 실상은 죽은 교회인 라오디게아 교회 같은 교회는 다니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좋은 교회를 만들기 원한다면 먼저 지도자의 중요성을 잘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주님은 교회의 사자를 오른손에 붙잡고 다니신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교회의 사자를 오른손에 붙잡고 다니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이 주의 사자들을 오른손에 잡고 다니는 것은 주의 사자가 너무 귀장하기 때문일 것입ㄴ다.
  시장을 갈 때 어머니는 한 손에 장바구니를 들고 다른 손에는 아이를 붙잡고 갑니다. 아이를 왼손으로 붙잡고 갈까요, 아니면 오른손으로 붙잡고 갈까요? 귀중한 것은 보통 오른손으로 붙잡습니다. 돈 주머니도 오른손으로 붙잡고 갑니다. 왼손으로는 귀중한 것을 붙잡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의 사자들을 오른손으로 붙들고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요한이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를 했습니다.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했다는 말은 에베소 교회를 시무하는 목회자에게 편지를 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비밀을 사도 요한의 편지를 통해 교회에 선포하시기 위해 시무하는 목사에게 편지를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지도자를 보면 교회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담임 목사를 칭찬하면 교회를 칭찬하는 것이 됩니다. 한 가정의 가장이 병들면 가정 전체가 병이 들 듯이 담임 목사가 살아 있으면 교회가 살아 있고 담임 목사가 병들면 교회가 병듭니다. 가장이 병들면 그 가정 전체가 분위기가 우울해집니다. 아빠가 건강해야 가정에 웃음도 있고 분위기가 좋아집니다. 그런데 아빠가 병들어 눕게 되면 아내는 물론 자녀들까지도 자신감을 잃어버립니다.
  저는 자주 우리 교인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제가 쓰러져서 더 이상 목회를 하기 어렵게 되면, 언제든지 여러분들이 원하는 교회에 가서 신앙생활 하세요. 앞문도 열렸고 뒷문도 열렸으니까 다른 곳에 가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그래도 우리 교회가 생각나면 그때 오세요. 제가 몸을 바쳐서라도 여러분들을 받아들일 테니까요. 절대 나를 가지고 험담하면 여러분들에게 은혜가 안 됩니다.” 그랬더니 젊은 집사님들이 전화를 했습니다. “목사님,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셨습니까?”라고 말입니다.
  담임 목사가 영적으로 살아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가 삽니다. 담임 목사가 건강해야 교회가 건강합니다. 저는 선장도 해봤고, 월남도 가보았습니다. 그런데 배에서든 전쟁터에서든 지도자는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즉 교인들의 입장에서 볼 때 자신의 영적 생명과 행복하 인생의 보람은 전적으로 교회 지도자에게 달려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 목사입니다. 목회자들이 얼마나 고독하고 힘든지 모릅니다. 그래서 담임 목사님을 사랑하고 그를 위해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목사님이 쓰러지지 않도록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목사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해야 기도가 나옵니다. 지도자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때 성도들이 기도하게 되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순종하게 됩니다.
  이것은 정이 가고 안 가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목사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성도들 자신의 신앙을 위해서 그렇게 해야하는 것입니다. 성도 자신들의 영적 생명과 영적 행복이 지도자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생명이 영적으로 목자와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순종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아니라 성도 자신의 신앙에 마이너스가 되고 어렵고 힘이 들게 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정연철 목사(삼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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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리더십(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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