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담임 목사와의 관계가 중요하다

 

 

어떤 교인들은 하나님과의 관계는 잘 맺으면서도 목회자나 다른 교인들과는 관계를 잘 맺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신앙생활에서 목회자와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기도가 막히지 않습니다. 순종하지 않으면 자기만 손해입니다. 그렇다고 목회자의 말에 아무 때나 순종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목회를 할 때 정말 저분이야말로 내가 믿고 따라야 할 참 목자라는 동의가 된다면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모든 신앙인들의 최종 목표는 예수님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는 것이고 그렇게 목표를 정하고 신앙생활을 해야 성장하며 건강한 교인이 됩니다. 교인들이 목회자를 위해 기도해 주어야 하고, 사랑하며 순종해야 할 실제적인 이유는 바로 마귀의 최종적인 공격목표가 지도자이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틈만 나면 목회자를 넘어뜨리려 합니다. 담임 목사는 교회와 성도들을 위한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귀에게 그것은 못 견딜 일이기에 최종적인 공격 미사일을 목회자에게 정조준하고 호시탐탐 공격할 기회만 엿보고 있습니다.

 

마귀는 담임 목사와 성도 사이를 이간합니다. 그래서 가급적 멀어지게 만들어 목회자의 설교가 귀게 들어오지 않도록 만듭니다. 성도들이 목사님의 설교가 귀에 들어오지 않으면 그것은 벌써 병에 걸린 것입니다. 목자는 양을 알고 양은 목자를 안다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목자는 양의 음성을 압니다. 마귀는 교인들이 목사님의 사역에 순종하지 못하도록 교인들을 병들게 만듭니다. 이간질 시키고, 문제를 더 크게 만들어 갑니다. 그것이 바로 사탄의 역사입니다. 그러므로 때때로 어떤 소리를 듣더라도 확실한 근거가 없으면 무슨 말이든지 입 밖에 내지 말고 뒷담화하지 않는 것이 지혜로운 성도의 태도입니다.

 

가만히 보면 교회가 부흥되는 시점에 마귀의 공격이 집중됩니다. 가정이 잘될 때가 중요한 것처럼 말입니다. 섰다고 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의 20년 목회를 돌아보면 교회가 많이 성장할 때 마귀가 집중 공격하여 교회를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목사와 성도 사이를 이간질하고 목사와 장로 사이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는 것이 사탄입니다. 성도들로 하여금 목사의 설교가 귀에 들어오지 않게 만들고, 목사의 말에 불순종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이런 마귀의 궤계를 간파하고 목회자와 성도는 좋은 관계 속에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에 민갑하게 귀를 기울이며 목회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빚진 자의 심정으로 헌신해야 함

 


저는 목회를 시작하기 전 “하나님, 저에게 목양지를 주세요. 일할 수 있는 교회를 주세요.”라고 산에 가서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기도한 후 하나님이 보내신 곳은 교인이 한 가정 있는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목양지에 대하여 감사하고 충성할 수 있었던 것은 제가 섬길 수 있는 목회지가 있다는 것에 대한 고마움으로 너무너무 감격이 넘쳤기 때문입니다. 제가 주일날 설교할 수 있고 일할 수 있는 터전이 있다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우리는 빚진 자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조금만 살 만하면 고개를 듭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신자들은 나를 불러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죽도록 충성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주님이 날 위하여 독생자 아들을 주셨음을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진정한 의미에서 구원의 감격을 느낀다면 빚진 자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빚진 자의 모습으로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빚을 갚는 심정으로 헌신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대우를 받으려고 하지 말고 빚을 갚기 위해 헌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심정으로 돌아간다면 이 민족이 살아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런 성도들이 이 땅에 넘쳐나면 기업이 일어날 것이고 교회도 부흥될 것입니다.

 

저는 성전을 건축하면서 많은 빚을 지고 있습니다. 그 빚을 갚기 전까지는 사실 마음이 그리 편하지 못합니다. 무슨 일을 해도 어떻게 하든지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신경을 쓰게 되는데 이와 같은 모습이 빚진 자의 모습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복음에 대하여 주님께 빚진 자인데 빚을 져도 엄청나게 졌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축도록 충성해야 하는 것입니다.

 

정연철 목사(삼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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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리더십(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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