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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교회순방 : 생명나무교회
생명나무교회(강성규 목사)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신월로 42 202호(토월복합상가)에 있다. 이 교회는 2011년 2월 15일에 강성규 목사가 강도사 때 개척한 교회이다. 당시 강 강도사는 부산 서부노회 소속으로 있었으나 총회가 노회 구역을 재편할 때 2017년에 경남(법통)노회로 이적하여 옮겨왔다. 코로나가 오기 전에는 비교적 노약자들을 중심으로 30여명 이상 출석을 하였으나 코로나 이후 노약자들의 예배 출석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다. 상가에서 월세로 시작하였으나 예배 처소를 마련하고 부채까지 청산하였기에 어려운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다. 강성규 목사는 김해중앙교회 출신으로 고려신학대학원 65회로 졸업했다. 신학을 공부하면서 건강이 좋지 못하여 중도에 휴학하여 10여 년에 걸쳐 졸업졸업하게 되었고 졸업 후 개척을 시작했다. 사역에 최우선 과제가 사역자의 건강이므로 강 목사도 건강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강 목사는 소탈한 성품을 가지고 사귐과 교제를 잘하고 있다. 주중에 필자와 만남을 가지고 많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신학교를 입학하여 건강상 휴학으로 같은 기수와 졸업을 하지 못하여 동기들과 자주 만남를 가질 수 없음이 아쉬움이기도 하나 양무리를 향한 목자의 마음은 복음의 빚진 자 바울 같은 심정으로 오늘도 생명나무 제단을 말씀으로 섬기고 있다. 금주에 주신 말씀의 제목은 “믿음을 따라 살라”(히 13:7-15)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히브리서를 살피면서 믿음의 주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믿음은 무엇인지, 그리고 믿음의 선진들은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배웠다. 마지막 13장에서는 믿음을 따라 사는 성도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말씀하고 있다. 첫째, 우리의 마음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으로 은혜가 넘쳐나야 한다. 본문 9절 “여러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헤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음식으로써 할 것이 아니니 음식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히브리서 기자는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고 했다. 우리 성도들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잡아 우리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항상 하나님의 은혜 안에 굳게 서야 한다.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라고 했다. 믿음을 따라 사는 성도는 항상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써 자신의 마음을 굳세게 한다.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성도는 우리의 몸을 강건하게 하는 음식도 중요하게 여기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들의 영혼과 마음을 잘 지켜야 한다.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강해진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 말씀의 은혜가 우리 마음에 가득한 말씀의 사람이 되도록 살아가야 한다. 둘째, 고난당하신 예수님을 따라 우리도 복음과 함께 고난을 당해야 한다. 13절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고 했다. 초대교회 때 몇몇은 예수님 때문에 당하는 고난이 힘들다고 유대교로 다시 돌아가려고 하였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았는데, 우리는 고난이 힘들다고 해서 예수님을 떠난다면 어떻게 주님이 계신 나라에 갈 수 있겠는가! 예수님은 “누구든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않다”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영문 밖으로 나가신 것처럼, 우리도 우리에게 맡겨진 십자가를 지고 살아야 한다. 우리 한국교회의 성도들이 당하는 고난이 힘들다고 하지만, 북한이나 중국에 있는 우리 믿음의 형제들이 당하는 고난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다. 우리는 그 모진 고난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키는 형제들을 기억하고,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어떻게 믿음으로 고난을 이겼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셋째, 천국을 소망하며 항상 찬양하며 살아야 한다. 14절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 우리가 살 집은 창원에 있지 않고 장차 올 천국에 있다. 비록 지금의 삶이 가난하고 힘든 삶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아름다운 천국의 집을 준비해 두셨음을 기억하고 감사하고 기뻐하며 살아야 한다. 15절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우리의 찬양은 예수님의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이다. 우리 입으로 험담이나, 악한 말이나 불평의 말을 하지 말고, 모든 무익한 말을 버리고, 찬양으로 우리의 입술에 열매를 가득 채우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란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은 믿음을 따라 사는 성도의 삶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에 대한 말씀이었다. 우리는 우리들의 마음이 항상 하나님 말씀의 은혜로 넘쳐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복음과 함께 고난 당하며 살아야 한다. 우리는 천국을 소망하며 항상 찬양하며 살아야 한다. 이번 한 주간도 믿음으로 살아서 하나님께 큰 상을 받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 교회는 강성규 목사가 목회자로 소명을 받고 개척한 교회이다. 당시 부산서부노회 소속으로 있었고 신학교를 늦게 졸업하였기에 부교역자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강도사로 개척에 나섰다. 그나마 코로나 이전에 상가이지만 예배실을 마련하였기에 넉넉하지는 못해도 사역에 즐거움을 가지고 목양에 힘쓰고 있다. 조미영 사모는 부산 북교회출신으로 조서구 목사님 밑에서 신앙생활을 하였고 조 목사님의 주례로 가정을 이루어 남편의 목회를 잘 내조하여 섬기고 있다. 시찰과 노회가 더 많은 관심과 따뜻한 사랑과 중보적 기도가 있기를 바란다. 2024년 7월 21일 주일 오전 11시 예배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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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교회순방 : 가음정교회
가음정교회(제인호 목사)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로 23번길 33에 있다. 이 교회는 1906년 6월 창원군 상남면 가음정리 권재학씨 가정에서 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된 창원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장자교회이다. 가음정교회에서 오늘의 창원세광교회가 1951년 10월에 남면교회란 이름으로 설립되고, 11월에는 현 서머나교회인 성주교회가 설립되었다. 앞서간 목회자들로는 배운환, 강주선, 이병섭, 박도홍, 주종근, 김태빈 목사님이 시무하였으며, 1984년에 부임한 강영식 목사님은 25년간 시무하고 2009년에 은퇴하면서 원로목사로 추대를 받았다. 현 당회장 제인호 목사는 담임목사로 청빙하기 위해 2003년 7월 6일 부목사로 부임하였으며 미국으로 유학가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고 2008년에 귀국하였다가 2010년 2월 3일 위임을 받았다. 제인호 목사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신학대학원에 입학하여 제50회로 졸업하였다. 제 목사는 남다른 인품을 소유한 휼륭한 목회자이다. 첫째, 그는 교육 목회자로 잘 준비된 분이다. 그는 신학교를 졸업하고도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공학을 전공하였고, 또한 실천적 사역 현장인 총회 교육원 간사로 6년 반 동안 섬기면서 이론과 실무를 두루 잘 갖춘 교육 목회자이다. 둘째, 그는 수신(修身)이 잘 된 겸손한 분이다. 제 목사는 큰 체구에 호탕한 웃음으로 누구를 만나든 편안함을 주는 목회자이다. 옛말에 수진제가치국평천하란 말이 있는데 인간에게 가장 기본이 자기 자신을 잘 다스릴 줄 아는 것이다. 제 목사는 언제 어디서나 언행이 반듯하고 목회자의 품위를 잘 지키는 덕 있는 목회자이다. 셋째, 그는 주변에 모든 자들에게 존경받는 목회자이다. 동역자들에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선후배 모든 자들에게 이 같은 인정을 받는 분이다. 전임 강영식 목사님의 후임으로 부임하면서 선임자의 목회철학을 잘 이어받아 고신총회는 물론 한국교회에서 보기 드문 리더십 이양에 가장 모범을 보인 목회자로 칭송받고 있다. 금주 주신 말씀은 “당신의 낙심 눈금판은 어디를 가리키는가?”(삼상 1:9-11)이다. 카일 아이들먼은 “삶이 뜻대로 안될 때”낙심하고 피로하고 분노하고 불안하게 된다고 한다. 이 책은 우리의 삶을 수시로 뒤흔드는 낙심과 피로, 분노, 불안한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는 법을 알려 준다. 제 목사는 이 네 주제 중에 오늘은 본문을 중심으로 낙심에 관해 말씀을 전했다. 인간은 누구나 낙심할 수 있다. 우리가 자동차 시동을 걸 때 계기판에 눈금이 좌우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것이 좌우를 왔다 갔다 하다가 최종적으로 머무는 눈금의 수치를 보고 판단한다. 이처럼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좌절하고 낙심할 수 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그 낙심의 눈금이 어디를 가리키느냐가 중요하다. 그것이 위험 수위를 넘어서 그리스도와 멀어지게 되면 우리의 신앙도 잃어버리게 된다. 오늘 본문 사무엘상 1장에서 한나를 통해 우리의 모습을 발견해 보고자 한다. 먼저, 낙심하게 되면 자신감과 열정을 상실하게 된다. “그에게 두 아내가 있었으니 한 사람의 이름은 한나요 한 사람의 이름은 브닌나라 브닌나에게는 자식이 있고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더라”(삼상 1:2) 엘가나에게는 한나 외에 브닌나라는 다른 아내가 있었다. 브닌나에게는 자식이 있는데 경건한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다. 성경 시대에 여인이 자식을 갖지 못한다는 것은 재앙에 가까운 죄스러운 것이다. 그런데 브닌나가 한나를 격분시킴으로 한나는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낙심이 되었다. 우리의 살아가는 삶의 현실에서 기대와 다른 결과를 초래할 때 실망하다가 결국 낙심하게 된다. 이는 신앙이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그러므로 낙심은 우리를 예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할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낙심하게 되면 하나님을 원망하다가 결국 우리의 신앙이 무너지게 된다. 이 같은 현상이 일시적으로는 있을 수 있으나 장기적인 침체의 늪에 빠져 있다가 궁극적으로 신앙을 잃어버리게 된 경우가 있다. 다음, 낙심을 딛고 주님께로 다가가야 한다.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이르되...”(삼상 1:10-11) 한나는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며 통곡했다. 통곡한데서 거치지 않고 서원하여 기도했다. 물론 주님은 산상수훈에서 서원을 함부로 하지 않게 했다. 이는 서원을 하고 행치 않으면 거짓된 죄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약에서 실천적 삶이 전제된 서원은 놀라운 역사를 가져온다. 그러므로 우리도 낙심할 일이 있을 때 일어나 주께로 나아가기를 결단해야 한다. 환경을 바꾸기보다는 나 자신을 바꾸어야 한다. 그리고 철저하게 하나님을 신뢰하여야 한다. 비록 엘리 제사장이 자신을 알아 주지 못하고 마치 술취한 여인의 술주정으로 여겼다고 하였으나 립서비스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것이라고 말하였지만 한나는 엘리 제사장의 허튼소리에도 들으실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일상에서 누구나 낙심할 수 있다. 비록 신앙이 좋은 경건한 한나에게도 낙심이 찾아왔으나 그 같은 낙심의 때 일어서서 주께로 나아가 결단하고 기도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와 같은 낙심할 일을 당할 때 한나처럼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와서 기도하여 승리하기를 바란다. 오늘은 스물여섯번째 순방으로 창원동부시찰 가음정교회를 찾았다. 창원중부시찰 순회 중 빠진 세 교회는 주중에 별도로 문안하기로 하고 창원동부시찰 순회사역을 시작했다. 보편적으로 주일예배가 오전 11시에 있기에 연구소에서 10시 20분경에 출발하여 가다가 3부 예배가 12시임을 확인하고 되돌아오는 해프닝이 있었다. 순회 사역의 방법적인 문제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제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큰 은혜와 용기를 얻었고 또 광고 시간에 특별히 배려하여 인사까지 시켜 주셨다. 오후 2시에 헌신 예배 부탁을 받은 교회가 있어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하고 서둘러 교회를 나셨다. 2024년 7월 21일 주일 오전 11시 예배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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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교회순방 : 방주교회
방주교회(전양문 목사)는 경남 김해시 번화1로 84번길 12 602호(K2빌딩)에 있다. 이 교회 태동 배경은 이학수 목사가 창원시 용호동 27-7 원B/D 5층에서 양문교회(가칭)란 이름으로 개척한 곳에 전양문 목사가 부름을 받았다. 당시 창원지역에는 마산노회 소속 3개 교회인 중앙동교회(허성동 목사), 한남교회(김일권 목사), 양문교회가 있었다. 필자가 노회장으로 재직할 경남(법통)노회 제166회(2007. 4. 9-11, 진영교회당) 때 이 세 교회가 동시에 가입했다. 그리고 그해 제57회 총회(2007. 9. 10-14, 천안 고려신학대학원)가 이를 허락했다. 양문교회는 경남노회로 옮겨 오면서 교회 명칭을 성문교회란 이름으로 변경하였다. 2010년도 예배 처소를 김해시 장유면 관동리 470-9로 옮긴 후 다시 대청로 26번안길 29-10으로 이전했다가 2017년 10월 22일 지금의 예배 처소에서 방주교회란 이름으로 창립하게 되었다. 전양문 목사는 거제 동부지역 출신으로 고려신학대학원 제47회로 졸업하였다. 1997년 5월 21일에 마산동광교회(당시 곽삼찬 목사 시무)에서 부목사로 약 10년간 섬기다가 창원에서 교회를 개척하였다. 창원은 방위산업체 중심도시로 조성된 계획도시라 초기 도시가 조성된 이후 개척한 분들은 종교 부지를 받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전 목사는 교회를 김해 지역으로 이전하여 목양 사역에 힘쓰고 있다. 금주에 주신 말씀은 “기억하고 전승하고 감사하기”(출 13:11-16)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왜 유월절을 지켜야 하며, 어떻게 지켜야 하는 지를 가르쳐 주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로 인하여 출애굽을 하였고, 유월절로 인하여 구원을 받았다. 그런데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또다시 유월절을 말씀하셨다. 유월절엔 처음 난 것을 구별하여 드린다. 여기에 숨겨진 놀라운 계시의 비밀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첫째, 이스라엘 백성은 내 소유, 내 백성이라는 것이다. “너는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과 네게 있는 가축의 태에서 처음 난 것을 다 구별하여 여호와께 돌리라 수컷은 여호와의 것이니라”(출 13:12) 이스라엘 백성은 유월절 어린양의 피흘림으로서 구원을 받았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할 수 있었던 것은 애굽에 있는 바로의 무리들의 초태생이 다 죽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죽음으로 그 재앙을 피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을 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엄밀히 말하면 너희들은 다 내 백성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430년 동안 종노릇 하였기에 바로의 노예였다. 그런 자들을 광야교회로 불러내어 여호와의 군대를 만들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스리는 왕이시다. 그들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의 지배를 받는 시민이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다. 그러므로 유월절로 인한 초태생은 하나님께 속한 소유권의 상징이다. 둘째, 무교병은 쓴 나물과 함께 먹어야 한다.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출 12:8) 무교병은 효소가 들어가지 않은 식품이다. 인위적으로 가공한 유교병은 사람의 입맛에 맞게 만들었기에 맛이 있다. 그러나 효소가 없는 무교병은 아무런 맛이 없는 빵이며 이런 빵을 쓴 나물과 함께 먹으라고 했다. 이는 유월절을 기억하고 잊지 말라는 의미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기억할 일은 절대로 애굽을 기억해서는 안 된다.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애굽으로 돌아갈 수 없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조그마한 어려움이 닥치면 애굽을 노래하고 그리워했다.“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이제는 우리의 기력이 다하여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도다 하니”(민 11:5-6) 그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에게 무교병을 쓴 나물과 함께 먹으라고 함은 애굽을 잊어버리라는 말이다. 우리는 성경대로 생각하고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믿고 사는 광야교회의 언약 백성이기 때문이다. 셋째, 유월절을 바르게 전승하고 감사하기 위함이다. “후일에 네 아들이 네게 묻기를 이것이 어찌 됨이냐 하거든 너는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곧 종이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실새”(출 13:14-15) 오늘날 부모 세대들은 다음 세대 자녀들에게 유월절을 기억하고 바르게 전승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우리의 삶은 애굽인 세상과 구별된 삶이어야 하고 다음 세대에 십자가의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사랑하는 방주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의 감격에서 우러나는 풍성한 감사의 삶을 살아가는 언약 백성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오늘은 노회 산하 교회 순방 스물다섯 번째로 창원중부시찰 방주교회를 찾았다. 탄자니아 연합대학교의 김성수 총장이 연구소를 방문하였기에 동행하였다. 총장님과 함께 예배 시간에 맞추어 도착하니 전 목사는 예배가 시작되기 전에 필자와 총장님이 방문해 주심을 소개해 주셨다. 예배 중 말씀을 전할 때 전 목사는 거침없이 선포되는 메시지의 핵심은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그리고 교회 중심이란 개혁주의 교회 전통을 따를 것을 말씀하셨고 성도들은 모두 아멘으로 화답했다. 예배 후 식당에서는 두루치기 고기를 쌈과 함께 뷔페식으로 차려 놓은 오찬을 함께 나누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멀리서 오신 총장님과 함께 방문의 답례 인사를 하기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예배실을 나섰다. 2024년 7월 14일 주일 오전 11시 예배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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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교회순방 : 주영광교회(24)
주영광교회(구자민 목사)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대로 95, 901-2(기산파라다이스B/D)에 있다. 이 교회는 1998년 11월 21일 당시 마산노회 소속인 김태빈 목사에 의해 가람교회란 이름으로 시작되었다. 이후에 이동수 목사, 김덕주 목사에 이어 2006년도 김일권 목사가 부임하면서 교명을 한남교회로 변경하고 경남(법통)노회로 옮겨왔다 김 목사가 엘림교회로 개척해 나감으로 신주실 강도사가 임시 교역자로 있다가 목사 안수를 받고 한빛교회 부목사로 옮긴 후 2011년 김주석 목사가 부임하여 섬기다가 곧 바로 사임한 후 현 당회장 구자민 목사가 2012년 4월에 부임하여 주영광교회로 교회명칭을 변경하여 2013년 10월 31일에 위임감사예배를 드렸다. 구자민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 제50회로 졸업했으며, 가음정교회 부목사로 약 10년 가까이 사역하면서 강영식 목사님께 목회를 배웠다. 이 교회는 앞서 많은 사역자들이 거쳐 갔지만 사실상 구 목사가 부임함으로 새롭게 개척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구 목사는 목양에 특별한 은사가 있다. 이는 그가 목회를 시작할 때 교회 이름을 주영광교회로 바꾸었다. 이 같은 그의 목회철학은 예배의 전영역에서 말씀과 찬양 사역을 통하여 나타나고 있었다. 그는 뜨거운 열정을 가진 거룩한 영성을 소유한 목회자이다. 목회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뜨거운 가슴과 열정이다. 이는 개척자에게 있어서 필수적인 사역이다. 또한 구 목사는 선교의 열정이 대단하다. 구역의 셀 모임을 선교지와 접목시켜 온 교회가 선교에 동참하게 함을 볼 수 있었다. 매 주일 목장별로 선교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나눔을 가지는 것이 남달랐다. 금주 말씀은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시 116:1-19)이다. 오늘은 년 중에 특별히 감사하는 맥추감사주일이다. 맥추감사절에는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린다. 이는 두 가지 의미로 생각해 보면 먼저 지금까지 베풀어 주신 은혜를 감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앞으로 주실 은헤를 감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맥추절은 지난날의 감사 뿐 아니라 앞으로 다가 올 우리의 남은 삶을 두고도 감사하는 것이다. 우리가 감사를 드릴 때 물질의 량이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어떠한 마음으로 드리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감사란 단순한 입술의 고백이 아니라 삶의 전영역에서 드려지는 신앙고백이다. 먼저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를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본문 12절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이는 우리가 일상의 모든 어려움을 극복했을 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고백이다. 개인이나 가정이나 민족 공동체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다 있다. 이것을 두 가지 의미로 생각해 보면 하나는 하나님이 내게 베풀어 준 은혜가 너무 크기에 우리의 힘으로 보답할 힘이 없다는 것이다. 사실상 갚을 수 없는 현실이지만 보답하고 싶다는 일종의 소원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은혜 받은 자로서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마음이다. 우리가 이 같은 하나님의 은혜를 보답하고자 하는 심령으로 산다면 비록 우리가 연약해 넘어져도 그가 일으켜 세워 주신다. 그래서 부족하나마 하나님께 예배자로 살아간다. 다음, 하나님 앞에 서원을 갚는 마음이다. 본문 14절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는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이다”소원의 기도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첫째, 상무적 의미이다. 만약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 주시면 이행하겠다는 것이다. 이삭이 루스 들판에서 드린 기도이다. 나를 외삼촌 댁에 갔다가 무사히 돌아오게 하면 이곳에서 그 약속을 실천하겠습니다. 한나가 사무엘 출생을 위해 기도할 때이다. 내게 아들을 주시면 나실인으로 바치겠습니다. 둘째, 각성과 절제이다. 구약의 나실인은 하나님께 받쳐지는 날에는 특별한 절제의 삶을 살게 한다. 셋째, 감사이다. 넷째, 헌신이다. 마지막 다섯째, 예배적 헌신이다. 서원에는 이 같은 중요한 의미가 담겨져 있기에 함부로 행하는 경솔함이 있어서는 안된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본인에게 해가 되는 일이 있어도 서원을 이행하라고 했다. 이는 서원을 함부로 하는 경솔함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가르침이다. 마지막, 백성과 성소에서 그 서원을 이행함이다. 본문 18-19절 “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을 그의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내가 지키리로다, 예루살렘아 네 한가운데에서 곧 여호와의 성전 뜰에서 지키리로다 할렐루야”사실상 서원을 할 때는 개인이 자신의 마음속으로 하였다. 그러나 그 서원을 이루실 때는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예루살렘 한 복판 성전 뜰에서 행하라고 했다. 이는 서원을 경솔히 하는 일이 없어야 할 뿐 아니라 서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거룩한 부담감을 가져야 함을 말한다. 그래서 지극히 개인적으로 행한 서원이지만 그 서원을 이행할 때는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행할 것이며, 나아가 예루살렘 성전 뜰 제사장 앞에서 행해야 할 것을 말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는 언약 백성의 실천적 삶을 두고 한 말이다. 사랑하는 주영광 성도 여러분! 맥추절기를 맞이하여 지난 반년간 베풀어 주신 은혜를 감사할 뿐 아니라 앞으로 남은 때를 지켜 주실 것을 감사합시다. 하나님이 나와 우리 가정과 교회에 베풀어 준 은혜를 보답하는 마음으로 감사하고 서원한 약속을 공교회 앞에서 실천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경남(법통)노회 스물 네 번째 순방으로 주영광교회를 찾았다. 주영광교회는 구자민 목사가 부임하기까지 수많은 사역자들이 지나갔으나 구 목사가 부임하면서 개척하는 마음으로 교회 명칭을 바꾸고 당회를 구성하여 어려운 가운데서도 세계열방을 품고 선교에 주력하는 교회가 되었다. 필자는 맥추감사절에 전에 없던 은혜를 받았으며, 광고시간에 필자의 사역을 소개하며 칭송해 주었고, 축도까지 하게 하셨다. 예배 후 제직회가 연이어 있어 사모님과 구순회 권사의 배웅을 받고 교회당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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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우리 인생의 마라와 엘림
창원세광교회(황은선 목사)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충혼로 188에 있다. 이 교회는 웅진지방 연합청년면려회에서 개척의 뜻을 갖고 황성호 전도사를 파송하여 상남동 토월리 금융조합사택 방 1칸을 빌려 예배를 시작한 것이 이 교회의 시작이다. 1956년 5월 용지리 203번지에 건물 1동을 매입하여 명칭을 남면교회라고 불렀고, 1976년 10월 3일 남면교회를 용지동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그리고 1978년 10월 한빛교회와 분립하면서 11월 7일 김수경 목사님이 부임하고, 1981년 창원세광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김 목사님은 2007년 5월 19일 소천 함으로 부임 후 30년 만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노회장(老會葬)으로 장례를 치렀다. 현 당회장 황은선 목사는 2003년 3월 4일 후임으로 청빙을 받아 부임했다. 황 목사는 전임의 김수경 목사님이 닦아 놓은 터 위에 많은 부흥의 역사를 일으켰다. 황은선 목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목회적 은사를 잘 갖춘 탁월한 목회자이다. 첫째, 그는 온화한 성품을 가진 목회자이다. 목회자는 양무리를 돌보는 자이다. 양들은 지극히 사소한 말이나 과격한 말에 상처를 잘 받는다. 그는 교회를 섬길 때나 노회와 총회를 섬김에 있어서 과격한 언사로 동역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이 없었다. 둘째, 그는 신앙의 명문가(名門家)에서 잘 양육 받은 분이다. 그는 경주읍교회를 세운 고(故) 황성학 장로의 삼남으로 5대를 이어 신앙을 지켜 온 분이다. 그의 두 형은 목회자로 은퇴한 황만선(신흥교회 원로)목사와 군에서 삼성 장군으로 전역한 황중성 장로이며 다 신앙이 남다른 분이다. 황 목사 역시 군목으로서 잘 훈련된 목회자이다. 셋째, 그는 대인관계를 잘하는 분이다. 그는 상대방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특별한 은사를 가졌다. 그는 킹이 되기보다는 킹메이드로 잘 섬기는 분이다. 필자가 에반겔리아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과정 3년 동안 직간접으로 교제를 하면서 곁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는 총장을 돕는 대외협력 부총장으로 섬기면서 남모르게 많은 사역으로 총장을 도왔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소개하면 지역 교회를 세우는 일에 앞장서서 일하는 분이다. 오늘날 농어촌교회의 어려운 현실을 보고 자신의 수족 같은 성도들을 보내어 교회를 든든히 세워 주는 일을 했다. 동산세광교회나 마산세광교회가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 뿐만 아니라 작은 교회 모임을 주선하고 장소를 제공하며 식사와 여러 가지 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섬기고 있다. 금주에 주신 말씀의 제목은 출애굽기 15장 22절에서 27절로 “우리 인생의 마라와 엘림”이다. 지난 5월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룻기를 묵상하면서 인생의 삶에는 답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유일한 답이 있다면 ‘하나님이 답’이라는 사실이다. 오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나면서 마라와 엘림을 맞이하게 되었다. 인생은 삶의 여정에서 누구나 마라와 엘림을 맞이하게 된다. 세인들의 안목으로 볼 때 마라의 쓴물이 있었다면 엘림의 장막은 애굽과 광야의 고통이 눈이 녹듯 사라지는 위로의 안식처일 수도 있다. 그러나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은 이 같은 이분법적이며 이원론적인 차원을 넘어선 삶을 살아야 한다. 먼저 성경은 마라와 엘림을 무론하고 항상 기뻐하라고 말한다. 바울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 4:4) 바울은 궁핍하거나, 비천하거나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 처할 때도 기뻐하면서 삶의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 해 아래에서 주어지는 상황 속에서 마라와 엘림이 우리의 궁극적인 기쁨을 빼앗아 갈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이 기쁨은 예배 서두에 묵상한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같이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고,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는 기쁨이다. 이는 세상 그 어떤 환경에서도 빼앗길 수 없는 기쁨이다. 그러면 이 같은 기쁨은 외형적으로 어떻게 고백되고 나타나야 하는가? 바울은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후 6:10)고 했다. 바울은 환난과 궁핍과 고난과 매 맞고 갇히는 고난 중에서도 기쁨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세인들이 볼 때는 마치 근심하는 자 같이 보였고, 궁핍한 자 같이 보였으나 그의 마음속에 있는 궁극적인 기쁨은 빼앗기지 않았다. 우리가 마라의 쓴 고통을 당할 때 순간 인간의 연약성으로 낙심할 수도 있고, 또한 엘림의 생수에 취하여 순간 세상 낙에 취할 수도 있으나 이 같은 희로애락이 성민에게는 궁극적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것은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본봉의 수입이 아니라 보너스로 주는 위로이다. 그러므로 성민의 궁극적 기쁨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마라에 쓴물을 예비하셨는가? 이에 대하여 칼빈은 마라의 쓴물을 통하여 인간의 타락한 본성 곧 죄성이 드러남을 깨닫게 된다고 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극한 위기와 고난을 당할 때 내속에 숨겨져 있는 잠재된 쓴 뿌리가 드러남을 보게 된다. 하나님이 마라를 주신 목적이 여기에 있다.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25) 하나님은 인간의 쓴 뿌리를 토설해 낸 후 하나님이 답이라는 특효약을 제시해 주셨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도의 광야생활에 마라와 엘림은 피할 수 없는 여정이다. 마라의 쓴물도 우리의 기쁨을 앗아가지 못함 같이 엘림에서 주는 순간의 쉼과 안식에도 안주할 수 없음은 이는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기 위한 순간의 위로요 권고하심의 손길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궁극적 기쁨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있다. 그 영원한 언약의 말씀을 우리의 삶의 현장인 마라와 엘림에서 잊지 않기를 바란다. 오늘은 열아홉 번째로 창원세광교회를 순방하였다. 이 교회는 창원중부시찰의 장자교회답게 교회당 입구 주차 관리에서부터 예배실 로비와 새가족실, 식당 등 구석구석에 사역자들의 아름다운 헌신과 섬김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오늘 오후예배 설교할 인도에서 사역하는 김광선 선교사 내외가 오셔서 함께 동석하여 예배 하게 되어 감사했다. 황 목사님은 광고시간에 선교사님과 필자의 방문 사역을 소개하고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다. 예배 후 새가족실에서 황 목사님 내외와 김 선교사님 내외 그리고 새가족과 바나바팀 도우미들이 정성껏 준비한 오찬을 함께 하면서 담당 장로님의 사역자들 소개가 있은 후 교제하고 집으로 향했다. 2024년 6월 2일 주일 오전 11시 예배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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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복음전도의 방해물
창원한빛교회(신진수 목사)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신월로 6번길 7에 있다. 이 교회는 1979년 10월 25일(수) 용지동교회(현 창원세광교회)에서 변재창 강도사와 다수의 교인들이 마산시 외동 385-1에 위치한 가건물 40평을 매입하여 한빛교회라는 이름으로 첫 예배를 드리며 시작되었다. 그 이듬해 2월 28일 변 강도사가 사임하고, 3월 26일 윤희구 목사님이 부임하여 교회가 제 자리를 잡아갔다. 당시 창원은 기계공업단지 중심의 공단 조성이 된 한국의 유일한 도시임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외부인들이 많이 입주하여 지역 원주민들과 문화적 갈등이 증폭되어 갈 무렵 세워진 한빛교회는 입주민들에게 열린 교회로 소문나면서 성장의 동력이 되었다. 윤 목사님은 평신도를 제자화 하는 훈련목회와 교회연합활동 및 방송선교사역과 국제기아대책 등 많은 일을 했으며, 특별히 교회개척과 후원으로 지역복음화에 앞장서서 사역하였고. 2009년 9월 21일 제59회 고신총회장으로 피선되었고, 2011년 11월 29일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취임하여 한국교회를 위해서도 많은 사역을 하셨으며 2015년 10월 31일 은퇴와 함께 원로목사로 추대를 받았다. 신진수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 47회로 졸업하였으며 한빛교회는 2014년 9월 14일 부임하여 이듬해 10월 31일에 위임을 받았다. 신 목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잘 갖춘 준비된 사역자이다. 첫째, 그는 전형적인 목회적 은사를 골고루 갖춘 분이다. 그가 전임으로 사역한 포항 충진교회와 대구 동일교회는 고신 총회 산하에서 비교적 큰 교회로 지방에서 모범적인 교회이다. 40대 젊은 나이 때 벌써 이 같은 교회를 담임하였고 한빛교회는 그를 담임목사로 청빙하였다. 둘째, 그는 모든 일에 화평을 이루는 화목한 목회자이다. 그는 교회는 물론이거니와 노회와 총회를 섬김에 있어서 갈등과 대립이 있는 곳에 항상 중재적 사역을 잘 감당하는 분이다. 주님은 산상수훈에서 화평케 하는 자가 복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일컬음을 받는다고 했다. 셋째, 그는 어른을 잘 받들어 모시는 분이다. 대구 동일교회를 섬길 때도 원로이신 조돈제 목사님을 잘 모셨거니와 지금의 한빛교회 원로이신 윤희구 목사님도 잘 섬기고 있다. 비교적 선배의 말에 귀를 기울일 뿐만 아니라 심지어 후배들까지도 잘 돌아보는 인간관계를 잘 하는 분이다. 마지막, 한 가지만 더 소개하자면 아름다운 전통을 잘 지켜 가는 리더십이 탁월하다. 한빛교회 전임 윤희구 목사님이 일구어 놓은 목회의 터 밭을 잘 가꾸어 아름답게 계승하고 있으며, 나아가 총회 섬김의 사역도 잘 하여 멀지 않아 고신총회도 잘 섬길 큰 인물로 쓰임 받을 것으로 본다. 금주의 말씀은 사도행전 16장 16절로 25절 말씀으로 “복음전도의 방해물”이다. 부활하신 주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다. 하나님 나라의 일은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 그리고 그를 믿고 재림의 주로 믿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오늘 본문은 바울이 제2차 선교여행에서 마게도니아 지역 빌립보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그가 일행과 함께 안식일에 기도처가 있는가 하고 나갔는데 냇가에서 두아디라의 자색 옷감장사 루디아를 만났는데 그가 바울의 말을 청종하여 들음으로 빌립보교회가 태동하게 되었다. 우리는 다음주일에 “2024년 해피데이 초청주일”을 맞이하여 오늘 오후예배 후에 전교인 노방전도를 나간다. 오늘 본문은 전도할 때 방해하는 세력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잘 보여 주고 있다. 먼저, 악한 어두움의 영들을 주의해야 한다. 본문 18절에 보면 “... 바울이 심히 괴로워하여 돌이켜 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고 했다. 바울이 빌립보에 갔을 때 점치는 귀신들린 자가 점으로 주인에게 큰 이익을 주고 있었다. 귀신이 그 여인을 지배하고 있는 이상 복음을 받을 수 없다. 악한 영, 어두움의 권세인 사단이 바울의 사역을 괴롭히기에 바울은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물리쳤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다 보면 생각지도 않은 어두움의 세력이 복음전하는 거룩한 사역을 방해할 때가 많다. 특히 다음주일에 초청을 받은 자가 어두움의 세력에 사로잡혀 교회 출석을 거부할 수도 있다. 이 같은 영적 세력 앞에 담대하게 물리쳐야 한다. 다음, 사람의 방해를 주의해야 한다. 본문 19절에 보면 “여종의 주인은 자기 수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신라를 붙잡아 장터로 관리들에게 끌어갔다가”고발하여 옷을 벗기고 매로 치고 옥에 가두었다. 복음을 전해 보면 영적으로 악의 영인 귀신의 역사가 복음을 방해하기도 하지만 실제 인간관계를 하는 보이는 사람들의 방해가 있을 수 있다. 우리가 오늘 오후에 전도지를 들고 세상으로 나가 전도지를 주며 생명의 복음을 전해 보면 필요 이상의 화를 내며 복음을 거부할 때가 있다. 그래서 주님은 70전도단을 파송할 때 뱀처럼 지혜롭게 하고, 비둘기같이 순결할 것을 당부했다. 절대로 두려워하지 말고 당당하게 행하며 기쁨과 즐거움으로 해야 한다. 우리가 복음을 위해 박해를 받을 때 하늘나라의 상급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오늘은 열여덟 번째로 창원한빛교회를 순방하였다. 지난 주일까지 창원시찰 17개 교회 순방을 마치고 금주부터 창원중부시찰 순방을 시작하면서 한빛교회를 먼저 찾게 되었다. 주일 3부 예배에 참석하기 위하여 교회로 가서 주차난을 고려하여 예배당에서 조금 떨어진 안전한 곳에 주차를 하고 예배실로 갔다. 예배 전에 윤석조 장로님과 엄송우 장로님을 비롯한 은퇴하신 여러 장로님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기도로 예배를 준비했다. 모두가 기립하여 경배찬양을 하면서 예배가 시작되었고, 신 목사님은 다음주일에 있을 “해피데이초청주일”을 위해 구체적인 전도설교를 현장감 있게 말씀을 선포하셨다. 예배를 마치고 새가족실로 안내를 받아 가서 점심식사와 정성껏 준비한 다과 대접을 받고 신 목사님과 김승호 장로님의 배웅 인사를 받으며 오후에 있을 병원선교 예배를 위해 마산 은혜병원으로 향했다. 2024년 5월 26일 주일 오전 11시 예배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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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교회 순방 : 반송제일교회
- 반송제일교회(이우철 목사)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원이대로 473번길 1에 있다. 이 교회는 1977년 5월 27일 민재휘 강도사에 의해 설립이 되었다. 당시 예배 처소는 마산시 내동 394-9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1983년 창원시 반송아파트 지구 30블록으로 옮겼다. 1990년 6월 14일 김도범 목사가 부임한 후 반림동 13번지에서 회집하다가 1993년 5월 2일 이인덕 목사가 부임함으로 그해 10월 반송제일교회로 교명을 변경했다. 이 교회는 1999년 10월 24일 늘빛교회와 합병하고, 2003년 6월 8일 교회 건축하는 동안 반지동 78번지 케이프타운 3층에 임시로 옮겨 예배를 드렸다. 건축을 마친 후 현 교회당으로 옮겨 이인덕 목사는 25년간 사역을 내려놓고 2017년 경남중부노회 학포교회로 이동했다. 현 당회장 이철우 목사는 2018년 4월 15일 부임하여 2019년 5월 25일 위임을 받았다. 이우철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 제62회로 졸업하여 경남남부노회 거제 섬김의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본 노회 명곡교회와 전라노회 광주은광교회 부목사로 섬기다가 반송제일교회 청빙을 받았다. 이 목사는 전임교회 부목사로 있을 때 이상영 목사와 전원호 목사로부터 목회훈련을 잘 받은 전형적인 고려파교회 목사이다. 특별히 말씀 사역에 있어서 개혁주의 신학전통을 철저히 따르는 말씀중심의 사역자이다. 이 같은 것은 그가 선포하는 강단의 설교를 통해 알 수 있다. 금주 말씀은 로마서 6장 1절에서 14절 말씀으로 “운명의 끈”이란 제목의 말씀이다. 하동의 유명한 섬진강에는 유속이 빠른 급류가 흐르는 곳에 레프팅(rafting)를 즐기는 분들이 많다. 레프팅에 중요한 수칙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자기 자리를 지키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함께 노를 젓는 것이다. 어려운 급류로 인해 자리를 이탈하면 균형을 잃게 되고, 함께 노를 젓지 않으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전진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이들은 모두 생명의 공동체이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영적으로 이와 유사한 점이 많다. 사람은 자기 자신을 바르게 아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 지성의 최고 경지에 오른 희랍의 철인 소크라테스도 그 누구의 말을 인용하여 “너 자신을 알라”고 했다. 사실상 타락한 인간이 자기 자신을 정확하게 안다는 것은 어려울 뿐 아니라 불가능한 영역이다. 여기에 대하여 오늘 본문 2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2) 바울이 말하기를 인간은 죄에 대하여 죽은 자라고 했다. 죄의 정점인 꼭대기로 가보면 하나님을 인정치 않는 교만이 자리 잡고 있다. 타락한 아담은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과를 먹음으로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교만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런 인간을 바르게 알 수 있도록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 주셨다. 그러므로 인간이 자신을 바르고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먼저, 나 자신을 그의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일이다. 본문 6절에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에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서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라고 했다. 우리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함으로 죄의 욕망이 그의 십자가로 못 박아 죽임을 당해야 한다. 우리 자신이 그의 십자가로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데 이 같은 끈이 곧 우리가 믿는 신앙이다. 우리가 그를 영접하여 내 자아가 신앙의 끈으로 결박이 되어 그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음으로 이제 더 이상의 죄의 종노릇하지 않게 된다. 즉 다시 말해 죄에 끌려 다니는 삶을 살지 않는다는 말이다. 다음, 예수와 함께 세례를 받는 일이다. 본문 4절에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고 했다. 사실상 그의 십자가로 죽으심이란 세례를 두고 하는 말이다. 주님이 공생애 사역 초기에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고 사역 말기에 성찬을 나누면서 이 사역을 십자가 사건으로 완성하셨다. 세례란 희랍어 밥티조란 ‘잠긴다’는 ‘수장’을 말한다. 주님이 요단강에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을 때 물에 푹 잠겼다. 그러므로 세례란 육적인 죄의 속성을 십자가로 장사하는 것을 말한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권면할 때 이 같은 사실을 새롭게 지음 받은 피조물이라고 말했다(고후 5:17). 골로새교회 권면할 때는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었다고 했다(골 2:12). 마지막,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사는 부활사건이다. 본문 9절 말씀에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다”고 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음으로 그와 함께 부활하게 된다. 우리 혼자 죽으면 죄 값으로 멸망하지만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여 그와 함께 죽으면 그와 더불어 다시 사는 부활신앙을 얻게 된다. 진정한 부활신앙을 소유하면 절대로 사망권세가 우리를 다스리고 주장하지 못한다. 세속 어느 종교에서 가지지 못하는 것이 부활신앙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특별히 오늘 세례식에 참여하는 성도들은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여 그와 연합함으로 십자가에서 그와 함께 죽고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더불어 부활신앙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이제 다시 죄의 종노릇 하지 않고 죄가 우리를 주장하지 못하도록 진리 안에서 자유 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 오늘은 경남법통노회 순방사역 스물세 번째 교회로 반송제일교회로 찾았다. 연구소에서 그리 멀지 않는 교회이지만 때마침 장마가 시작되어 이른 아침부터 계속해서 내리는 비로 인하여 조금 일찍 서둘러 출발하여 교회당 건너편 운동장 주차장에 주차하고 예배시간 25분 전에 도착했다. 입구 로비에서 윤병찬 집사가 반갑게 맞이하여 2층 휴게실로 안내하여 차를 대접해 주어 잠깐 동안 교제하고 예배실로 갔다. 오늘은 마침 세례식이 있는 날이다. 학습과 입교와 유아세례와 세례를 받는 분들이 많았고 이를 위해 대부분 젊은 사역자들의 섬김에서 교회가 새롭게 성장하고 성숙해져 가는 부흥의 역사를 볼 수 있었다. 예배 후 최훈 장로님이 친히 식당으로 안내 해 주셨고, 김희진 장로님과 이 목사님과 함께 식탁의 교제를 나눈 후 오후예배 “고려파 특강”으로 초청 받은 자여교회(공범식 목사)로 가기 위해 당회원들의 배웅인사를 받으며 교회를 나셨다. 2024년 6월 30일 주일 오전 11시 예배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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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교회 순방 : 반송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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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교회순방: 중앙동교회(20)
- 중앙동교회(전창덕 목사)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원이대로 552번길 23-4에 있다. 이 교회는 1951년 7월 17일 김덕순씨 가정에서 홍근성 전도사 인도로 예배하다가 1951년 9월 30일 산호동 465번지에서 산호교회(가칭)라는 이름으로 창립되었다. 그 후 1954년 3월 18일 석조(石造)로 예배당을 건축하였고 교회명을 제3문창교회라 불렀다. 이후 이흥제 목사, 서방문 목사, 황삼수 목사가 부임하였고, 1977년 2월 15일 최해초 목사가 부임하여 그 해 10월 4일 마산합포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그 후 김창동 목사에 이어 1995년 4월 8일 허성동 목사가 부임하였고 이듬해 3월 창원시 중앙동 20-1번지 상남교회 예배당을 매입하여 1998년 7월 30일에 이전했다. 허 목사는 2011년 12월 18일 사임하고 마산 제일문창교회(2012년 1월 18일 위임) 청빙을 받아 가고, 2012년 2월 19일 전창덕 목사가 부임했다. 전창덕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 56회로 졸업하였고 2012년 3월 2일 중앙동교회에서 위임받았다. 그는 그 동안 밀양마산교회, 중앙동교회 전도사로, 괴정제일교회, 부산북교회 부목사를 거쳐 본 교회 담임목사가 되었다. 전 목사는 숨은 은사가 많은 분이다. 먼저, 그는 옳 곧은 정통신앙의 사수자이다. 그는 거제에서 출생하였으나 함안 대산에서 자랐으며 그의 부친은 일제 강점기 때 흠 없이 살아가려고 몸부림치던 재건파 교회 출신이다. 한국교회가 일제의 어려움을 당할 때 곧게 살아보려고 노력했던 최덕지 목사와 함께 했던 교회가 재건파교회이다. 그는 부모님으로부터 말씀중심 신앙을 물러 받았다. 다음, 그는 신실함을 사역으로 보여 준 목회자이다. 전 목사는 담임목사로 청빙을 받기 전에 본 교회에서 전도사로 섬긴바 있다. 그가 전도사로 섬겼다가 5년 만에 다시 담임목사로 청빙을 받아 온 것은 전 목사에 대한 중앙동교회의 애정과 그의 사역의 신실함을 보여 주는 좋은 사례이다. 마지막, 그는 섬김의 사역자이다. 그의 목양사역은 말할 것도 없지만 노회와 총회에서 앞서간 선배들의 아름다운 발자취를 귀하게 여겨 주님의 가르침을 섬김으로 몸소 실천하는 목회자이다. 금주 주신 말씀의 제목은 열왕기상 6장 1절로 13절에서 “진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이다. 사람은 저마다 하고 싶은 소원을 가지고 있다. 사람은 저마다 오르고자 하는 목표가 있으면 거기에 걸맞은 업적을 내세우려고 한다. 솔로몬은 왕이 된 후 4년 만에 성전건축을 하려 했다. 그때가 출애굽한 지 480년이 지난 때이다. 출애굽 때는 회막 중심이었으나 가나안에 정착하면서 하나님의 임재와 그와 함께 하심의 증거로 성전건축을 하려 했다. 솔로몬이 지은 성전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철연장 소리가 나지 않은 성전건축이었다. 본문 7절 말씀에 “이 성전은 건축할 때에 돌을 그 뜨는 곳에서 다듬고 가져다가 건축하였으므로 건축하는 동안에 성전 속에서는 방망이나 도끼나 모든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였으며”과연 이 같은 일이 가능할까? 철제는 다듬어야 하고, 목재는 자르고 밀어야 하는데 어떻게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않았을까? 이는 철저하게 준비하고 정성을 다해 최선을 바친 삶이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한 마디로 말해 오늘날 우리가 교회를 섬김에서 이 같은 섬김이 있어야 한다. 교회는 수많은 사역들이 있다. 주보를 작성하고, 찬양대에서, 방송실에서, 주방에서... 예배를 준비하는 모든 영역에서 인간의 소리가 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섬김이 있어야 함을 가르쳐 준다. 다음, 철저하게 말씀 중심적이었다. 본문 11에서 13절에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 솔로몬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네가 지금 이 성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네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내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내가 또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셨더라”솔로몬이 외부 골조공사를 하고 아직 내장공사 전인데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말씀하셨다. 외장공사도 앞서 1에서 6절 말씀의 설계대로 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장 공사이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말씀하신 것을 보면 “내 법도”, “내 율례”, “내 모든 계명”이라고 했다. 이를 한마디로 말하면 말씀대로 실천하고 순종하라는 것이다. 그리하면 내가 너희를 버리지 않고 떠나지 않아 다윗 언약을 이루시겠다고 했다. 이것은 성전 외형의 건물보다는 하나님이 언약하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말한다. 바울은 우리가 몸소 실천할 삶이 곧 성전이라고 했다(고전6:19-20). 사무엘은 몸소 순종하는 삶이 번제의 제사보다 낫다고 했다(삼상 6:22-23). 마지막, 영감으로 받은 설계도대로 지어졌다. 역대상 28장 11에서 12절에 보면 “다윗이 성전의 복도와 그 집들과 그 곳간과 다락과 골방과 속죄소의 설계도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주고, 또 그가 영감으로 받은 모든 것 곧 여호와의 성전의 뜰과 사면의 모든 방과 하나님의 성전 곳간과 성물 곳간의 설계도를 주고”라고 했다. 다윗이 비록 성전건축을 하지 못했으나 하나님으로부터 성전의 설계도를 영감으로 받았다. 그가 아들 솔로몬에게 그 받은 영감의 설계도를 주었다. 솔로몬은 아버지로부터 받은 설계도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대로 건축했다. 솔로몬은 치적을 따라 좀 확장하고 변경할 수 있으나 선친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약속의 말씀대로 건축했다. 이처럼 초대교회 이후 이천년의 역사 속에 수많은 환란과 핍박이 있었으나 주님의 몸 된 교회는 하나님의 설계도대로 보존되어 오고 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솔로몬의 성전은 철 연장 같은 인간의 소리가 나지 않고 최선을 다하였으며, 외형의 건물뿐 아니라 내면의 중심까지 법도와 율례와 계명인 말씀대로 지켜 행하였으며, 나아가 성전의 모든 식양과 설계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성령의 영감으로 지어진 철저한 순종의 삶이었다. 우리 중앙동교회도 이 같은 실천적 삶을 본받는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은 스무 번째 순방으로 중앙동교회를 찾았다. 이 교회는 옛 마산의 제3문창교회로 출발하여 창원의 중심부까지 온 교회이다. 고신의 뿌리 깊은 심장인 고신과 고려파의 영성이 몸에 베여 있음을 예배에서 느낄 수 있었다. 이는 전 목사의 설교에서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말씀 중심의 선포가 더욱 그러했다. 설교 후 필자의 출석을 확인 하고 교우들에게 인사를 시킨 후 축도까지 하게 해 주셨고, 새가족실에서 오찬을 함께 하면서 그간 목회의 덕담을 나누고 나올 때 주차장까지 배웅하면서 여비까지 챙겨 주시는 섬김의 삶이 몸에 베여 있는 목회자였다. 2024년 6월 9일 주일 오전 11시 예배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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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교회순방: 중앙동교회(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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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성령의 법 세미나 - 이상관 목사 인터뷰
- - 목사님 반갑습니다. 이번 세미나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이번 세미나는 온전히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고 사는 세미나입니다(막16:20,요10:27) 오늘날 많은 세미나가 목회의 노하우와 교회 성장 또는 설교 세미나에 집중되어 있지만 신앙의 본질을 다루는 세미나는 별로 많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내가 믿는 신앙의 지식과 믿음이 온전하지 못하면 목회도 기쁨으로 할 수 없고, 교인들도 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 생명의 성령의 법을 만나기까지 의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36년 전 광주광역시에서 사랑의 빛 교회를 개척하였습니다. 교회는 신사역을 통해 1년 만에 급성자하여 천여 명의 교인들이 출석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예배당도 짓고 국내외의 여러 교회와 기도원에 매주 집회를 인도함으로 성공한 목사로 착각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개척을 한지 7년 쯤 교회에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성도간에 돈 거래가 있었고, 그 거리가 잘못되어 성도 한분이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사건을 계기로 관연 나는 정말 진실한 목사인가? 과연 나는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 안에서 살고 있는가? 나는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가 나타나(골1:27~29) 그 분을 전화고 있는가?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스스로 이러한 질문을 통해 나는 진실로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고 사는 목사가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가식적인 내 모습을 발견하고 나는 목회를 그만두어야겠다고 생각하고 기도원에서 금식기도를 하던 중, 성경 속에서 나와 같은 모습의 인물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인물이 로마서 7장에 나오는 사도 바울입니다. 로마서 7장22~23절의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 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자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 도다”라는 말씀을 보고, 로마서 8장1~2절에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는 말씀이 깊이 마음속에 다가왔습니다. 그 후, 십 수 년에 걸쳐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가르쳐 주심으로 마귀가 역사하는 죄와 사망에서 벗어나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내 안에서 성령의 법으로 사시는 그리스도를 온전히 알고 믿음으로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말씀과 생명으로만(요6:63, 롬8:2) 마귀를 이길 수 있고 죄에서 벗어남으로 온전히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알게 되었습니다. - 앞으로의 사역에 대해 말씀 해 주십시오. 오직 복음 믿음으로. 하나님께서는 오직 복음으로 우리를 부르시고(살후2:13~14), 오직 복음을 믿는 자들만 구원하십니다(롬1:16~17). 예수께서 전하시는 복음은 하나님의 목음(막1:14) 천국복음(마4:23,9:35) 곧 하나님 나라 복음(눅4:43~44)을 전하시고 계십니다. 목음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새(두 번째) 언약을 이루시기 위하여 아들 예수를 그리스도로 보내시어 공생애를 거텨 십자가에서 모든 준비를 다 이루시고(요19:30), 부활 승천하시어 우리의 죄를 영원히 대속하시고(히9:11~12),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그리스도께서 진리의 성령과 함께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언약 곧 하나님의 복음을 믿는 자 안으로 임하시어 새 언약의 중보자로(히9:15)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애개 맹세하신 새 (두 번째) 언약 곧 하나님의 복음(롬1:1~2)을 이루어 주심으로 우리를 자기 안으로 인도하여 자기와 함께 살게 하십니다(살전5:10) '오직 복음으로'- 저는 예수님께서 전하신 천국(하나님 나라) 복음을 하는 이 사명을 내 남은 생애에 최선을 다하여 내 안에서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생명의 설령의 법’ 세미나를 통하여 예수님과 함께 전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믿음의 사람들이 오늘날 예수님이 전하시는 복음을 확실히 믿는다면 자기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음성을 반드시 들어야 합니다(요10:16,요10:27~28). 만일 자기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고(고후13:5) 음성을 듣지 못한다면 그는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이번 부산 세미나가 진실로 진실로 우리 생애의 최고의 축복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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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성령의 법 세미나 - 이상관 목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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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교회순방 04 : 창원소명교회
- 창원소명교회(민성수 목사)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화로 9번길 31에 있다. 이 교회는 명곡교회를 섬겼던 김정룡 목사가 분립개척이란 이름하에 2003년(70.06 & 08.21) 명서2동에서 창원샘물교회란 이름으로 개척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다가 10여년이 지나 마산의 제일문창교회에서 나온 이기섭 장로와 강봉식 장로와 성도들 일부가 연합하여 지금 있는 이곳에서 창원소명교회를 설립하게 되었다. 필자는 이 교회 당회장을 맡아 장기간 교회를 섬겨 온 바가 있기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오늘따라 다섯 번째 순방길이라 조금은 설레는 마음이 있었다. 필자의 연구소와 거리가 멀지 않은 곳이기에 집에서 10시 반에 출발하여 예배시간 15분 전에 도착하였다. 창원소명교회는 가르치고 전파하고 치유하는 교회로 하나님과 세상을 감동시키는 삶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었다. 도착할 무렵 뜨겁게 찬양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주일예배에는 말씀과 뜨거운 찬양을 통해 감격이 넘치고, 일상에서는 전도와 선교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기도회 때마다 부르짖는 기도의 역사로 헌신적인 섬김을 통해 따뜻한 만남이 있는 교회였다. 이와 같은 것이 교회 사명선언문에서 잘 나타나 있었다. “나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예배, 말씀, 기도, 찬양으로 하나님을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선교, 섬김, 봉사로 이웃을 뜨겁게 사랑하며, 일어나 빛을 발하는 성숙하고 생동하는 그리스도인으로의 사명을 다하겠습니다.”2024년도 교회 표어는 “예수사랑 예수자랑”이다. 온 교회가 예배를 통해 말씀과 신앙고백으로 예수님을 사랑하고, 이 같이 받은 구원의 은총을 세상에 전하기 위하여 예수님을 자랑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하여 세운 표어인 것 같다. 민성수는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 54회로 졸업하고 부산지역에서 8년간 부목사로 섬기다가 거창지역에서 7년간 담임하다가 2018년 창원소명교회 위임목사로 청빙을 받았다. 민 목사는 큰 체구이나 아주 적은 것도 잘 챙기는 섬세한 목회자이다. 그의 온화한 성품이 양무리를 목양함에 있어서 푸른 초장 잔잔한 물가로 인도하려고 노력하는 목회자이다. 또한 지교회를 섬기면서 시찰과 노회를 비롯한 다양한 섬김의 사역에 헌신하고 있다. 필자가 시찰장으로 섬길 때 3년간을 시찰서기로 섬긴 바가 있다. 바쁜 목회 사역 중에서도 이웃교회를 섬기는 일에 적극적이며 헌신적이다. 민 목사는 필자를 도와 고려파교회연구소 행정국장을 맡아 잘 섬기고 있다. 간혹 시찰과 연구소를 출입을 할 때 귀한 자료가 보이면 살펴보고 수집하는 배우려고 하는 열정이 강한 목회자이다. 좋은 목회자는 학자의 혀 못지않게 주변 환경을 잘 살펴 둥지의 새끼인 양무리의 먹이감을 찾는 독수리의 안목을 가진 자이다. 오늘 설교제목은 이사야 43장 14절에서 21절 말씀으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성취된 소망”이다. 언약 백성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들은 그들의 행위와 삶 이전에 하나님의 선택인 지명하여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다. 하나님은 이 같은 구원을 위해 원수들을 물리치고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서 강을 내어 자기 백성을 마치 벳세다 들녘의 오병이어와 같은 무리를 먹임 같이 먹이셨다. 하나님은 후일 바벨론에서는 이방의 고레스를 통하여 언약 백성을 다시 부르셨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첫째, 구원받은 성도는 겸손해야 할 것을 말씀하셨다. 이 땅에 그 누구도 구원 받은 은총을 자랑할 자가 없다. 그래서 2024년 표어를 “예수사랑 예수자랑”이라고 했던 것 같다. 바울은 나의 나됨은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다. 주님이 우리를 부르실 때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마 11:29)라고 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은혜에 감격하여 겸손하게 주를 섬겨야 한다. 둘째,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을 말씀하셨다. 우리의 살아가는 삶이 비록 나의 마음에 들지 않아도 범사를 감사해야 한다. 민 목사는 한 때 부산에서 부목사로 섬길 때 자기를 소개해 준 친구를 원망한 일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오늘에 와서 보니 그때 친구를 원망했던 그 시절의 아픔이 내 목회를 온전케 하는 귀한 사역의 훈련의 기회이었다고 했다. 그래서 바울은 감사하되 형편을 가려서 할 것이 아니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다. 셋째, 충성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을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사랑은 무한하고 변함이 없는 사랑이다. 비록 우리를 광야와 사막과 같은 곳으로 인도할지라도 원망과 불평을 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지각 밖에 생각 밖에 새 일을 행하실 그분을 바라보고 초심을 잃지 않고 충성해야 한다. 민 목사는 기독교가 세속종교인 우상숭배자들과 다른 점은 우리의 의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한 것임을 깨달아야 할 것을 말씀하셨다. 끝으로 광고시간에 필자를 불러 소개하고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내 주었다.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인생을 두 가지 유형으로 생각해 보았다. 문제가 이끌어 가는 인생과 사명이 이끌어 가는 인생이다. 문제가 인생을 끌어가는 자는 일평생 문제와 씨름하다가 삶의 종지부를 찍게 되나 사명에 이끌려 가는 인생은 아무리 어려운 문제를 만나도 방향과 목표를 잃지 않는다. 민 목사의 오늘 주신 말씀은 필자에게 큰 도전의 전환점이 되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크고 작은 비전을 이루게 하는 원동력이다. 이 같은 은혜를 받고 또 한 주간을 살아갈 만나를 주심에 감사하며 기쁜 마음으로 돌아왔다. 2024년 2월 4일 11시 예배 순방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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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교회순방 04 : 창원소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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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 교회 순방 3 : 엘림교회 "기도를 드려야만 누리는 은혜 "
- 엘림교회(조재진 목사)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공단 12길 36에 있다. 이 교회는 고신총회 국내전도위원회가 주관하는 3,000 교회 확장운동의 제 11 호 교회로 설립된 교회이다. 조재진 목사는 2014년 11월 첫 주에 부임할 때 필자가 당회장을 맡았기에 다른 어느 교회보다도 애정과 관심이 많은 교회이다. 엘림교회는 마산지역 옛 수출공단이 있었던 곳에서 개척을 시작하여 공단지역에 세워진 특별한 교회이다. 필자 역시 몇 차례 초청을 받아 설교를 한 적이 있었으나 주일오전 2부 11시 예배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늘따라 남다른 은혜와 감동 받은 것을 지면으로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 엘림교회 예배는 은혜와 감격이 넘치는 예배였다. 예배당이 공단지역에 있기에 주변에 민가가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교인들이 마산과 창원 지역에 흩어져 있다. 교회가 필자의 사택과 거리가 멀지 않아 예배 20분전에 도착했다. 예배 마치고 나올 때 교우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교회안 주차장에 주차하지 않고 주변의 한적한 곳을 찾아 주차했다. 마침 조 목사의 사모와 주차 하면서 마주쳐 교회로 잘 안내해 주었다. 예배실로 들어서는데 김각규 장로가 잘 맞아 주었고, 박환길 장로와 담임목사가 찾아와 인사하고 반갑게 영접해 주었다. 예배를 준비하기까지 조용하게 들려오는 찬양이 너무도 은혜로웠으며, 예배는 엄숙하면서도 강한 영적 임재를 느끼게 했다. 예배 중에 강한 임펙트를 받은 것은 ‘참회기도’시간이다. 뭔가 다른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감회와 감격의 눈물로 눈시울을 적시기에 손수건으로 몇 차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모처럼 예배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러보기는 처음인 것 같아 경건하면서도 은혜로운 성령의 임재를 느끼게 한 예배였다. 예배 중 설교는 제목에 나타난 기도라는 논지가 강력하게 선포되었다. 필자는 조 목사의 설교에서 양무리를 향한 선한 목자상을 볼 수 있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숙하려는 목회자의 몸부림쳐 온 모습은 양무리를 훈육하는 목회자의 애정 어린 마음에서 읽을 수 있었다. 오늘 설교본문은 마가복음 9장 14절에서 29절의 변화 산상의 말씀으로 “기도를 드려야만 누리는 은혜”라는 제목이다. 서두에 밝혀 말하기를 본문을 강해로 하기 보다는 금년 표어로 잡은 “채우실 하나님께 입을 크게 엽시다”라는 주제와 일치시키기 위하여 제목설교에 가깝게 기도에 대하여 특별히 강조하셨다. 성도에게 기도가 얼마나 소중한가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일상에서 바쁘다는 핑계로 기도를 소홀히 하기가 쉽다. 이는 곧 우선순위에 기도를 두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교회부흥의 열쇠는 겨자씨만한 믿음에서 출발하지만 그 믿음은 곧 목숨을 걸고 드리는 기도를 통해서 개인이 변하므로 가정이 살고 가정이 살므로 교회가 부흥한다고 했다. 오늘날 교회가 가장 소홀히 하기 쉬운 것이 기도이다. 조 목사는 기도 한 가지 주제를 강력한 영성으로 호소하는 메시지가 성도들의 신비에 새겨져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아멘으로 화답하는 것을 보고 또 한 번의 도전을 받았다. 조 목사는 지성과 영성을 고루 겸비한 균형 잡힌 목회자이다. 비교적 목회자의 소양과 자질을 잘 갖춘 준비된 목회자이다. 그래서 필자는 그의 감추어진 많은 잠재력을 보고 한 때 후임으로 모시려는 생각을 했으나 엘림교회 당회가 허락하지 않았다. 위대한 조각가 미켈란젤로가 한 말에 의하면 “나의 작품은 언제나 저 대리석 안에 있다”고 한 것처럼 필자는 그에게서 항상 숨은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았다. 조 목사는 고신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과정 코스윜을 마치고 논문을 준비 중에 있다. 필자의 애정 어린 권면을 한다면 시간이 많이 가기 전에 가능한 논문을 준비해 보시기 바란다. 왜냐하면 은퇴를 목전에 두고 학위공부를 해 본 경험이 있기에 한 말이다. 물론 여기에는 가족이나 당회와 교회 중직자들의 많은 배려와 도움이 따라야만 한다. 필자로서 엘림교회와 조 목사에게 이 같은 권면을 드릴 수 있음은 바울에게 디모데같이, 모세에게 여호수아와 같은 마음으로 서로를 위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기에 드린 충언이다. 결론적으로 엘림에 거는 필자의 기대와 바램이다. 엘림교회는 쉼과 안식을 통한 평안의 삶을 누리는 피난처가 되기를 바란다. 마라와 같은 쓴 물의 인생이 엘림제단에 와서 단물로 변화하는 역사가 일어나고, 영육 간에 지친 심령이 엘림 강단에서 쏟아나는 생수를 먹고 종려나무 그늘 같은 교회의 울타리 안에서 쉼을 얻는 소문난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헨리 나우웬(Henry Nouen)은 은퇴한 자들에게 ‘희미해지는 훈련’을 하라고 했다. 작아지는 훈련, 숨는 훈련, 그리고 약해지는 훈련이다. 이 같은 삶을 적응해 가는 중 엘림교회 조 목사와 당회 장로들과 그리고 성도들의 따뜻한 사랑에 힘을 얻는다. 이 같은 환대가 다음 사역을 향한 엔돌핀이 되어 또 한 주간을 새롭게 시작한다. 당회원의 배웅을 받아 나오면서 내일부터 시작하는 새벽제단의 기도 매뉴얼에 엘림제단이 함께 올라와 풍성해 질 것을 생각하며 행복한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2024년 1월 21일 11시 예배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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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 교회 순방 3 : 엘림교회 "기도를 드려야만 누리는 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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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학교법인 고려학원 제29대 이사장 김종철 목사
- Q. 이사장 선출을 축하드립니다. 김종철 목사님께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으셨습니다. A. 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재지정에 탈락했고, 대학은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학생수급이 힘든 상황입니다. 신대원도 목회자 지원자가 예년 같지 않습니다. 말씀대로 가장 힘들 때 이사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기쁨보다 두려운 마음이 앞섭니다. 하나님의 도움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려울수록 원칙을 고수하고, 법인 이사회와 대학, 병원, 신대원이 하나가 되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현재 병원은 비상경영위원회가 출범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활동이 한시적(3개월)인데요. 이후에는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비상경영위원회가 3개월 동안 병원의 여러 문제점 등을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상경영위의 정책들을 계속 이어 갈 수 있도록, (비상경영위)위원들의 수고를 헛되지 않도록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위원회 활동하고 계신 분들이 아주 탁월한 분들입니다. 병원내 신망받는 분들이기 때문에 앞으로 병원의 미래를 위해 (이 분들의 수고가)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Q. (법인)국장직이 공석입니다. 이사장님과 함께 일을 해야 할 자리이기 때문에 중요할 것 같습니다. 특별히 선출함에 있어 어떤 기준이 있습니까? A. 지난번 이사회에서 정관을 개정했습니다. 여성분들도 들어올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았습니다. 그만큼 남 녀 구별 없이 능력 있는 분이라면 함께 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치색깔이 없이 객관적으로 일을 잘 처리할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Q. 장00 국장을 말씀하십니까? A. 장 국장은 주변에서 추천을 많이 하고, 평판이 좋은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교단 내 남녀 구별 없이 좋은 인재가 왔으면 하는 생각에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물론 그 분도 후보자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Q. 새로운 병원장 선출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A. 차기병원장 선출은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어떤 분이 꼭 되어야 한다고 말씀드리기 힘듭니다. 총장님이 가장 적절한 분을 제청해 주실 것으로 믿고, 이사회는 검정해서 투표로 선출할 것입니다. 개인적인 바램은 동료 의사들로부터 신망 받는 사람이 맡아서 수고해 주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구성원들의 단합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Q. 일부에서 거론되는 외부 인사의 영입도 고려사항인가요? A. 말씀드렸지만, 위기일수록 구성원의 단합이 중요합니다. 외부에서 오신 분이 구성원들을 하나로 만들기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러기에는 우리 병원 사정이 녹록지 않습니다. 지금은 빠른 시간 내 병원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병원 내에서 선출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Q. 역대 이사장님들마다 원칙들이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임기 중 ‘이것 하나만은 꼭 지키겠다’는 원칙이 있으십니까? A. (웃으며)오늘 이사장이 되었습니다. 고민해서 원칙을 세우고 실행해 나갈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지금은 병원이 비상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제 임기는 병원이 다시 상급종합병원으로 재지정이 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드는 것입니다. 또 다른 바램이 있다면 건전한 병원 문화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Q. 이사장 취임식은 언제 예정되어 있습니까? A. 총회 인준도 받아야 되고, 현 이사장님 임기가 4월 16일까지입니다. 아마 4월 16일 이후 가능할 것 같습니다. Q. 끝으로 교단산하 교회에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A. 복음병원에 대해 많이 염려들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병원 교직원들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믿어주시고, 특별히 기도를 많이 해주십시오. 그리고 병원에 대한 걱정과 우려는 하시되,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말씀을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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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학교법인 고려학원 제29대 이사장 김종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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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
- 하천교회(박세환 목사)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하천로 166-30에 있다. 이 교회는 강병호 목사(포르투칼 선교사)가 전도사 시절 1985년 1월 6일 이정숙 집사 댁에서 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되었다. 그해 3월 부산 구포제일교회(현 시온성교회, 김성호 목사) 지원으로 슬라브 15평 예배당을 지었다. 1986년 2월 김석중 전도사가 부임 한 이래 우창열․ 안재덕 전도사가 시무한 바가 있고, 1991년 11월 김동백 전도사가 부임한 이후 예배당을 건축(연건평 82.6평)하여 입당예배를 드렸다. 그 후 1995년 3월 7일에 최종수 목사가 부임(1998년 12월 은퇴)하여 사역하다가 필자가 창원시찰장으로 있을 때 경남(법통)노회 제173회(2010. 10.11-13, 창원세광교회) 때 박세환 목사가 부임한 이후 현재까지 계속 시무하고 있다. 박세환 목사는 목회경험이 풍부한 노회 중진의 노련한 목회자이다. 그는 대구서부노회 성북교회에서 교육전도사로, 경남서부노회 쌍백교회와 경남진주노회 칠곡교회에서 전도사와 강도사로, 그 후에 전남동부노회 순천삼일교회를 시무하다가 본 노회 하천교회로 부임 왔다. 이제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으나 젊은 목회자 못지않게 다양한 은사와 열정을 가진 분이다. 그는 디지털시대에 걸맞은 목회자로 PC를 잘 다루어 목회에 잘 활용하고 있으며, 많은 목회자들을 가르치고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그는 교회 행정에도 밝은 분이다. 거처 온 교회들의 문제가 생길 때마다 자문을 구해 오면 발 벗고 나서서 중재하고 조정하는 일을 잘 해 오고 있다. 금주에 주신 말씀의 제목은 로마서 5장 1절에서 9절 말씀으로 “의롭가 하심을 받은 사람”이다. 모든 인간이 갖고 싶어 하는 것이 있다면 마음의 평안이다. 세속종교(불교)에서는 마음을 비우는데서 온다고 한다. 그러나 복음은(기독교) 예수를 구주로 영접함으로 샘솟는 기쁨을 얻는다고 한다. 그러면 의롭다가 하심을 받은 참 평안의 소유자는 어떤 분인가? 먼저는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는 자이다. 본문 1절에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고 했다. 인간이 하나님과 불화하게 된 원인은 죄 문제로 하나님에게서 떨어져 타락함으로 왔다. 이 같은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은 하늘로서 오신 예수 밖에 없다. 주님은 우리를 위하여 대속의 죄 짐을 지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속죄함으로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게 하셨다. 인간의 영적 재산은 진리 안에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이다. 다음은 환란 가운데서도 즐거움을 누리는 자이다. 본문 3-4절에 보면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고 했다. 환란 중에서 즐거워하기 위해서는 참고 인내하는 것이다. 쇠붙이는 불 가운데 연단될 때 단단한 쇠가 된다. 욥은 고난 중에서도 참고 인내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다. 다윗은 고난 가운데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발견했다. 환란이란 강한 압력으로 누르는 것 같은 거룩한 부담이다. 인내란 무엇의 지배 아래 있다는 말이다. 마치 집을 지을 때 기둥과 들보를 연결하기 위해 못을 박으면 못이 들어갈 때는 고통이지만 그 고통을 견딤으로 든든한 집이 세워진다. 우리의 작은 환난이 연단의 과정을 겪어 가면서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어 간다. 그래서 바울은 범사를 감사하면서 환란 중에도 즐거워하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곁의 지체들에게 소망을 주는 자가 되라고 한다. 본문 7-8절 말씀에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고 했다. 우리는 지체들에게 소망을 주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워 가야 한다. 미국의 벤 가슨은 “너는 할 수 있어”라는 어머니의 긍정적인 말에 힘을 얻어 그 인생관이 바꾸어지게 되었다, 그리스도인이 품지 말아야 할 생각이 있다면, ‘난 이제 끝났다.’ ‘내게 더 이상 소망이 없다.’‘이제 노력할 힘조차 없다.’ 그리고 ‘내게는 도와 줄 자가 아무도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있으면 무한한 가능성으로 도전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해야 한다. ‘내 인생은 늘 새롭다.’ ‘내게는 늘 소망이 있다.’ ‘하나님은 더 좋은 것을 준비하고 계신다.’ ‘내게는 아직도 기도의 무기가 남아 있다.’ 그리고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사랑하신다.’결론적으로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고, 비록 사명을 감당하다가 환란을 당해도 인내하고 참으며 기쁨을 잃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나를 통해서 가정과 교회 공동체를 세워 가도록 소망을 주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오늘은 열여섯 번째 순방으로 하천교회를 찾았다. 시찰 지역으로는 연구소에서 제법 먼 거리인지라 한 시간 전에 출발하였다. 오후에 헌신예배 초청을 받은 교회가 있기에 차를 도로변 안전한 곳에 주차하고 걸어서 예배당에 도착하니 “사람을 보며 세상을 보니...”하는 섹소폰 연주와 함께 박수 소리가 교회 안에 가득했다. 시골지역인데 예상하지 못한 영적 새로운 도전이었다. 예배가 시작되었을 때 박 목사는 액정 화면에 PPT 자료를 잘 활용하여 말씀을 한 구절, 한 구절을 풀어서 쉽게 강론해 주셨고 모든 성도들은 아멘으로 화답하였다. 필자 역시 큰 도전과 은혜를 받았다. 예배 후 오찬을 준비한 여성도들은 터 밭에서 기른 상치와 닭도리탕과 푸짐한 식단을 준비한 손길은 마치 잔치 상에 초대받은 기분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오후예배 시간에 쫓기어 박 목사님과 두 집사님의 배웅을 받으면서 악수로 인사하고 제일문창교회로 향했다. 주여! 하천교회와 박 목사님의 사역에 복을 주옵소서! 2024년 5월 19일 주일 오전 11시 예배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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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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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교회순방: 금샘교회(14)
- 금샘교회(이성로 목사)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하남천 서길37번길 10-3에 있다. 이 교회는 1991년 3월에 설립될 당시에는 계약 신학측 소속인데 2007년 경 고려측에 가입한 교회이다. 고려파교회의 아픔이라고 하면 일제강점기 때 신사참배 문제로 한국장로교회에서 축출 당한 일이다. 그러나 해방 이후 평온할 때 이전에 받은 은혜를 망각하고 “신자 간에 법정 소송 문제”로 소위 고소측과 반고소측이 분립하는 또 한 번의 아픔을 경험하게 되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는 1976년 26회 총회에서 '신자 간 사회 법정에서 소송이 가능하다'는 안이 가결하자, 여기에 반대하는 이들이 총회를 탈퇴하여 고려총회를 결성하였다. 그러다가 40년만인 2015년 9월 16일,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고신총회인 모체노회로 돌아옴으로 두 총회가 하나로 통합 되었다. 금샘교회는 그간 고려측 총회에 있다가 통합과정에서 창원시찰에 소속하게 되었다. 이성로 목사는 그간 창원시찰에서 사역하다가 지난해 가을 노회(제198회기) 때 필자와 같이 은퇴를 했다. 금샘교회가 아직 미조직교회이고 고려측에서 온 교회인지라 교역자 청빙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시찰회는 이 목사가 사역을 계속하도록 허락하였다. 이 목사는 개혁주의 신학훈련을 잘 받은 목회자이다. 고신총회가 개혁주의 신학전통을 고수하지만 고신보다 더 보수적이며 칼빈주의 성경관을 고수하는 분들이 고려측에 많이 있다. 이 목사는 이 같은 신학과 목회훈련이 몸에 배여 있는 분이다. 그리고 그는 그리스도의 심정으로 목양하는 사역자이다. 비록 교회의 무리수가 많지는 않을 지라도 양무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주님을 닮은 선한 목자이다. 후문으로 들은 얘기이지만 이 목사가 은퇴를 하고 후임을 구하려고 시찰회에서 말하니 교회의 양무리들이 이 목사의 영적 지도를 계속해서 받기를 원함이 이를 반증하는 사례이다. 또한 그는 덕 있는 목회자이다. 그는 누구를 만나든지 부드럽게 대함과 나눔을 지속해 가는 인간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분이다. 금일 주신 말씀은 사사기 13장 8절에서 14절 말씀으로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오리이까?”이다. 오늘은 어린이 날이며, 교회는 어린이 주일로 지킨다.‘물은 트인 곳으로 흐른다’,‘나무는 어릴 때 꾸부려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는 교육의 중요성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말이기도 하다. 교육이 없는 개인이나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국가는 망한다. 미국의 제32대 대통령 루스벨트는 “교육만으로 국가를 세울 수는 없지만 교육이 없는 국가는 망한다.”고 했다. 오늘날은 교육 부재의 사회로 인해 극도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교육의 황폐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신앙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오늘 본문은 소라 땅에 마노아 부부가 자식이 없음을 통해 하나님께 기도하였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아들을 주었다. 그때 마노아는 하나님께 ‘이 아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물었다. “마노아가 이르되 이제 당신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리이까”(12) 우리는 어린이주일을 맞이하여 자녀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 것인가? 첫째, 예배하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함이다. 인간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 하게 함이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다. 예배는 인간이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가치 있는 일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예배의 성공자가 되어야 한다. 둘째, 기도를 가르쳐야 한다. 기도는 하나님의 응답이 약속된 위대한 명령이다. 부모는 자녀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우선 식사 자리에게서 하나님께 감사기도 하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아침에 침소에서 일어나면서 감사하고, 저녁에 침소에 들어가면서 감사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아울러 회개와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도고하는 중보적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셋째, 헌신할 줄 아는 아이로 길러야 한다. 나실인이란 엄밀히 말해서 하나님께 바친 드려진 아이다.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섬기는 법을 배워야 한다. 주님은 이 세상에 섬기는 자로 오셨다. 천국에서는 섬기는 자가 가장 큰 자이다. 넷째, 순종하는 아이로 길러야 한다. 사무엘 선지자는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했다. 오늘날 우리는 불순종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하나님의 법이라면 우리의 육체를 결박해서라도 순종해야 한다. 이삭이 아브라함에게 묶임을 당한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효성있는 아들이 된다. 마지막 다섯째, 성결한 아이로 길러야 한다. 나실인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않게 했다. 오늘날 죄에 오염된 시대에 윤리와 도덕이 부패하고 타락하여 망가져 버렸다. 요셉은 자신의 성결을 지키기 위하여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면서도 성결을 지켜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었다. 오늘은 열네 번째로 금샘교회를 순방했다. 이 교회는 연구소에서 자가용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고려측에서 넘어온 교회인지라 이전에 두 차례 방문한 적이 있기는 하나 조금은 낯 서른 곳이다. 예배 15분 전에 가서 기도로 준비하고 있으니 이 목사가 와서 반갑게 맞이하여 인사하면서 예배 축도를 부탁했다. 이어 예배가 시작되고 이 목사의 설교에 전에 없던 큰 은혜를 듬북 받았다. 너무도 쉬운 복음의 핵심 키워드를 말씀해 주었다. 예배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고 가라는 간청을 받았으나 필자가 섬기는 교회 어린이주일 행사에 참하여야 하겠기에 급히 인사를 나누고 차량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우중인데 우산도 쓰지 않고 이 목사가 뒷 따라 와 여비를 챙겨드리지 못하였다고 하면서 차 문을 열고 봉투를 주고 떠난다. 우중이라 더 이상 사양하고 있을 형편이 아니기에 받았으나 차를 몰고 오는 길에 계속해서 마음이 아려온다. “하나님 종의 아픈 마음을 받고, 금샘교회 부흥을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2024년 5월 5일 주일 오전 11시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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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교회순방: 금샘교회(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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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교회 순방(13) - 브니엘교회
- 브니엘교회(성인수 목사)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원이대로 56번길 2-41, 2층(시스템빌딩)에 있다. 이 교회는 밀양 삼랑진에 있었던 브니엘기도원(원장 정복선 전도사, 밀양시 삼랑진읍 1410)이 코비드19 펜데믹(COVID 19 PANDEMIC)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던 차 그 기도원으로부터 많은 은혜를 입은 창원 지역에 있는 성도들이 정 원장을 중심으로 하여 창원 시내에 세운 기도소에서 출발했다. 정복선 원장이 밀양에서 기도원 원장으로 사역을 할 때는 전국 각처에서 이 기도원을 찾았다. 필자 역시 밀알사명자훈련원을 세우기 이전에는 공동체 사역을 위해 몇 차례 찾았던 적이 있었고, 우리 주변에 많은 분들이 즐겨 찾았던 영적인 쉼터였다. 그러나 정 원장이 암으로 고생을 하다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난 이후에 이 기도소를 경남(법통)노회에서 교회 설립 허락(당회장 이상영 목사)을 받은 이후 성인수 목사가 청빙을 받아 사역하고 있다. 성인수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 50회로 졸업하고 창원한길교회에 부름을 받고 위임(2010년)을 받았 다. 이 교회는 창원남중고등학교 내에 있으며 전임 사역자인 마산동광교회를 시무하고 있는 강영구 목사의 후임으로 가셨다. 성 목사는 들어나지 않은 숨은 은사가 많은 분이다. 그는 전형적인 목회자 상을 바로 배운 분이다. 부친 성요한 목사(부곡로교회 원로)로부터 삶과 생활 속에서 목양 수업을 잘 받았다. 그가 창원한길교회를 위임받아 올 때 아버지가 친히 오셔서 축도까지 해 주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인간관계를 두루 잘 하는 성품이 원만한 분이다. 목회 역시 인간관계이다. 필자가 노회에서 고시부장으로 있을 때 서기로 섬기면서 너무도 지혜롭고 민첩하게 섬기는 사역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그는 개혁주의 고려파교회 목회자이다. 필자가 밀알교회를 섬길 때 헌신예배에 초청해 말씀을 들으면서 개혁주의 신학전통이 몸에 배여 있는 강한 임팩트를 받았다. 이번 방문 중에 식사의 교제를 나누면서 교우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노회가 너무 좋은 목회자를 보내 주셔서 감사하는 말을 들으면서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금주 말씀은 창세기 45장 1절에서 28절 말씀으로 “하나님의 섭리를 아는 사람(요셉)”이다. 오늘 말씀을 선포하신 분은 그에게 배웠던 제자로서 현재 미국에 계시는데 잠시 귀국하여 교회를 방문하여 설교부탁 받은 허정문 목사였다. 인간은 누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억울한 고난을 다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나 요셉이 당한 고난은 그가 꾼 꿈을 통해 하나님의 비전과 섭리를 계시로 통해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다. 요셉이 받은 꿈의 계시가 하나님의 섭리로 실현되기까지는 많은 고난과 역경을 통해 연단을 받은 것을 볼 수 있다. 먼저, 요셉 자신이 꾼 꿈의 비전과 하나님의 섭리이다. 그는 꿈에 들에서 단을 묶을 때 형들의 단이 자기를 향해 절하는 것을 말했다가 형들의 시기와 미움을 받고 엄청난 대가를 치르기도 했다. 그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이스마엘 상인들에 의하여 이방지역 이집트 왕가의 보디발 대장 집에 노예로 팔려가게 되었다. 결국 그는 자신의 꿈 때문에 당한 그의 고난이었다. 다음, 그는 타인이 꾼 꿈을 통해 주신 비전이요 하나님의 섭리이다. 그가 보디발의 집에서 주인 아내의 중상과 모략으로 감옥생활을 할 때 옥중에서 술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의 꿈을 해몽해 주었다. 그때 그는 그들에게 자신의 결백함을 알려 왕의 선처로 석방 해 주도록 부탁했으나 그들은 2년이 지나도록 까맣게 잊고 있었다. 결국 그는 타인을 통해 주신 꿈을 해몽하면서 세인들이나 권력자를 의지할 것이 아닌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되었다. 마지막, 바로의 꿈을 통해 주신 비전과 하나님의 섭리이다. 그가 술 관원장의 꿈을 해몽해 주고 만 2년이 지난 후에 바로가 꿈을 꾼 것은 하나님이 요셉을 단련하는 연단의 시간이었다. 후일 바로가 꾼 꿈을 꾸고 그가 그 꿈을 해몽할 때는 이전과 전혀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의 이 같은 꿈 해몽이 자신의 지혜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편안한 답을 주실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때 비로소 자신과 타인과 임금을 통해 주신 이 모든 꿈과 비전의 절대적인 주권자가 하나님이시며 그 자신은 전능자의 능하신 섭리 속에 있음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다. 오늘날 우리도 크고 작은 억울함과 고난을 당할 때 이를 통해 행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오늘은 13번째로 브니엘교회를 순방했다. 연구소에서 그리 멀지 않아 예배 시작하기 15분 전에 도착했다. 마침 사모님이 저를 알아보고 목양실에 계신 성 목사에게 알려 주어 급히 나와서 ‘목사님 사전에 연락을 주시지 않고 오셨어요’하면서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예배를 통해 말씀에 큰 은혜를 받고 마칠 때 광고시간을 통하여 교우들에게 인사를 시켜 주면서 환대해 주셨고 겸하여 축도까지 부탁해 주셨다. 예배를 마치고, 오후 함안 평기교회 헌신예배 설교 초청을 받았기에 마음이 급해 인사를 하고 나오려는데 성 목사가 손을 잡고 강권하여 식사 자리로 인도하여 식탁에서 짧은 나눔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제 막 개척을 시작하는 브니엘 제단에 시찰과 노회가 많은 관심과 지원, 그리고 사랑의 섬김이 있으면 멀지 않아 조직교회로 반듯하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볼 수 있었다. 오후에 초청을 받은 예배 시간에 쫓기어 급히 서둘러 일어서자 함께 일어서 배웅을 나온 성 목사께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함안 평기교회로 급히 차를 몰아갔다. 2024년 4월 28일 주일 오전 11시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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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교회 순방(13) - 브니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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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교회순방: 창원새로운교회(11)
- 창원새로운교회(윤동열 목사)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도계로 57, 601호(도계중앙빌딩)에 있다. 윤 목사는 이전에 마산노회 성원교회를 섬기다가 창원지역으로 와서,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 326-16 중앙상가 404호에 예배실을 마련하고, 2012년 12월 23일 성도들과 함께 감격의 첫 주일예배를 드렸다. 총회 3000교회 100만성도 운동 제 150호 교회로 지정되어, 2013년 1월 3일(목) 오후 4시에 총회 국내전도위원회(위원장 정신화 목사) 임원들과 마산노회 회원들, 전국여전도회와 마산여전도회 회원들, 그리고 성도들과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척설립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후 경남(법통)노회로 이명하여, 노회로부터 교회설립 허락을 받고, 11월 16일 교회 설립 감사예배를 드렸다. 윤동열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 50회 졸업생으로, 40대 후반에 교회개척을 시작했다. 당시 창원지역에서 개척하기에는 가장 어렵고 힘든 때였다. 창원은 특수한 도시로, 종교 부지를 구입하지 않고는 교회를 세우기가 어려운 지역이다. 이미 도시계획이 완성된 단계이므로, 상업지역으로 들어가 예배 처소를 마련할 수밖에 없었다. 처음 시작은 상가 건물 빌딩에서 전세와 월세를 주고 시작했다가, 이제 빌딩 6층의 한 공간을 매입하여 예배 처소로 마련하고 대출금도 다 상환했다고 하니, 한평생 개척자로 살아 온 필자가 볼 때는 성공한 목회자이다. 윤 목사는 남다른 특별한 캐릭터를 가진 분이다. 그는 전형적인 고려파교회 목회자이다. 시찰회에서 십 수 년을 같이 생활하면서 보았으나 그의 언행에 한 치의 흐트러짐을 보지 못했다. 오늘날 목회자와 교회가 너무도 세속에 물들어 가고 있음을 볼 때, 이 같은 그의 품행이 그리워질 때가 많았다. 그리고 그는 개혁주의 설교가이다. 언행이 일치할 뿐 아니라, 언약하신 말씀에 신실한 분이다. 평범한 목회자는 설교 본문을 문자화하기도 어려운데, 금주의 설교 원고를 주보와 함께 준비해 내고 있다. 또한 온화하고 화목한 목회자이다. 언제 누구를 만나도 웃음을 잃지 않는 분이다. 실제 목양의 현장도 그러했다. 예배를 인도하는 목회자의 마음에서 성도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목자의 애정이 묻어남을 보았고, 또한 예배를 마친 후에 식탁의 교제가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오늘 주신 말씀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말씀(마 28:16-20)”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단순히 명령만 내린 것이 아니고, 그 명령를 전후해서 보배로운 말씀을 주셨다. 먼저, 그리스도의 절대적 주권이다. 본문 18절 말씀에 “...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라고 하였다. 하늘과 땅의 권세를 그리스도에게 주셨다고 했다. 이 세상 어떤 권세도 예수님을 비켜 갈 수 없다.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 모든 곳에 그리스도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그리스도는 만유의 주재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 어디에 가도 그리스도의 통치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이 사실을 믿으면 세상 어디를 가도 두렵지 않다. 다음, 그리스도의 대 명령이다. 본문 19절-20절 상반절 말씀에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라고 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대 명령으로 우리의 삶을 아름답고, 가치 있게, 그리고 보람되게 만든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직접 선교사로 가든지, 아니면 다른 사람을 보내든지 해야 한다. 어떤 경우라도 기도해야 하고 전해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세워 주신 삶의 자리에서 선교사이다. 천국에서 큰 자는, 많은 사람을 섬기는 자이다. 많은 사람을 옳은 길로 인도하는 자이다. 이들은 후일에 별과 같이 빛날 것이다. 마지막, 그리스도의 대 약속이다. 본문 20절 하반절 말씀에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고 했다. 선교사 리빙스턴이 선교사로서 사역하면서 담대할 수 있었던 데는 이유가 있다. 그가 본국에 와서 선교 보고를 할 때 자기가 고생한 것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임마누엘의 은총을 누린 행복한 시간이라고 했다. 날마다 그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의 영광스러운 사명에 순종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았기에, 그의 삶은 아름다웠다. 눈에 보이는 것과 땅에 것만 생각하고 사는 그리스도인에게는 이런 기쁨이 없다. 자기를 비우지 않으니 채울 수 없고, 자기를 부인하지 않으니 그리스도를 얻을 수 없다.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지 않고 자신을 믿고 보이는 것을 의지하고 사니, 발전이 없고 진보가 없다.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의 절대 주권자이다. 그 분은 우리에게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명령하셨다. 그리고 그는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각자 받은 사명을 믿음으로 잘 감당하기를 바란다. 오늘은 창원시찰순회 열한 번째로 창원새로운교회를 순방했다. 한 주를 시작하면서 순회교회를 정하면, 그 교회 담임목사와 교회를 위하여 특별히 간구한다. 교회 주변에 주차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 조금 떨어진 곳에 안전하게 주차하고 교회로 들어가니, 예배 시작 15분 전이었다. 찬양 사역자가 은혜롭게 찬양을 인도한 후, 예배가 시작되었다. 윤 목사의 예배 인도와 말씀 선포에는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었다. 조용한 가운데서도 정제된 언어로 선포된 말씀에, 교우들은 모두가 아멘으로 화답했다. 예배를 마치고 전망이 좋은 목양실에서 식사를 함께 하며, 차 한 잔을 놓고 교제의 시간을 가진 후, 오후에 경남(법통)노회 제200회기 감사예배 때 “경남(법통)노회 태동 약사”라는 특강을 맡았기에 바쁘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엘리베이트까지 배웅 나온 윤 목사와 악수를 나누고 교회를 나와서 연구소로 돌아왔다. 2024년 4월 14일 주일 오전 11시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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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교회순방: 창원새로운교회(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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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교회순방: 미래로교회(10)
- 미래로교회(최정대 목사)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용마로 45, 3층에 있다. 이 교회는 고신총회 국내전도위원회의“삼천교회 백만성도운동”으로 세워진 제73호 교회이다. 개척설립 당시 경남노회 주관으로 2010년 4월 22일 경남 마산시 양덕동 174-1 2층에서 시작되었다. 그 당시 필자의 인도로 김수중 장로(명곡교회)의 기도와 김인호 목사(창원교회)의 성경봉독(골 1:24~29), 그리고 박영호 목사(창원새순교회)가 “교회 일꾼의 사명”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 했다. 이어서 노회장 변성규 목사의 설립 선포 및 축사와 총회 국내전도위원장 조용선 목사(일산동산교회)의 격려사 및 개척교회 지원금 1000만원 전달도 있었다. 지금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용마로 45, 3층으로 이전하기는 2023년 4월경에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최정대 목사는 그의 인사말에서 개척에 대한 의지와 사명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그는 “10년 넘게 기도한 대로 선교와 개척을 동시에 하게 되어 감사하고, 하나님이 선교하는 교회, 복음을 전하는 교회로 세워 주셨는데, 남은 생애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해 주의 일을 감당 하겠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마산 참사랑교회(2023∼ 2010)에서 사역하던 중 튀르키예(터키)에 선교사로 나가기 위해 준비하는 중에 2010년 4월 22일에 미래로교회를 개척하게 되었다. 그리고 최 목사는 교회카폐를 자살방지 쉼터로 오픈할 뿐 아니라 지역교회와 이웃에 바리스타 교육뿐 아니라 인문학 강좌를 통해 지금까지 많은 일꾼을 양성하였으며, 지역사회 주민들로 하여금 누구나 교회로 출입할 수 있도록 교회의 문턱을 낮추는 일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교회에 많은 일꾼을 양성하여 대부분의 교회들이 친교와 교제를 통해 전도하는 일에 많은 공헌을 하게 했다. 오늘 주신 말씀은 이사야 41장 8-16절 말씀으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행복이란 말과 사랑이란 말이다. 모든 사람이 행복하기를 원하고 사랑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이며, 참된 사랑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다. 그러나 성경의 시편 기자는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시 144:15)고 했다. 인간의 참된 행복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 인간의 뿌리가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이다. 에이브래함 링컨 대통령의 “행복론”에 보면 인간의 행복은 하나님 안에 있음을 말씀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남북전쟁 당시 긴급한 전투의 현장에서도 하나님 앞에 기도했다. 그러면 참된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첫째,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때이다. “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내가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람의 자손아,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8-9)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기를 원한다.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학교에서 스승으로부터, 사회에 지도자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데서 나타난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향하여 “나의 벗”이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 말씀 앞에 자기 자신을 완전히 포기했다. 본토 친척 아버지 집이라도 내려놓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했다. 사실 우리 인생은 ‘버러지 같고’, ‘지렁이 같은’같은 미물에 불과한 존재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서 정하게 하여 자녀 삼으시고 의롭게 봐서 인정해 주신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선택과 부르심을 받은 계약 안에 있는 언약 백성이다. 둘째, 하나님이 도움을 받을 때이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10)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다. 그들이 광야 40년을 배외할 때도 진노중에서도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이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덮어 주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여 주시고, 심지어 그들이 신은 신발이 해어지지 않도록 간섭해 주셨다. 우리가 어려움을 당하는 삶의 그 현장에 주님은 늘 함께 하셨다. 그래서 부활하신 주님은 승천할 때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고 했다. 심지어 주님은 십자가를 지는 순간까지도 자신의 허물과 죄를 고백하고 돌아오는 강도에게도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 23:43)고 했다. 셋째, 하나님께 사로잡혀 있을 때이다. “이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 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 하지 말라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니라”(14) 여기 붙잡혔다는 말은 사로잡힘을 말한다. 하나님께 사로잡히면 하나님의 부르시는대로 나아간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붙들려 본토, 친척, 아버지 집을 떠났다. 비록 하나님께 사로잡혀 살면 모든 자유를 억압받으면서 사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우리가 하나님께 사로잡혀 살 때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된다. 그래서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고 했다. 오늘은 교회 순방 10번째로 미래로교회를 찾았다. 지난 예배 처소는 마산회원구 구암동에 있었는데 마산합포구 산호동으로 옮겼다. 주변 주차시설이 불편할 것을 감안하여 집에서 조금 일찍 출발했다. 교회당은 외부 손님을 위해 항상 주차장에 자리를 마련해 두었는데 이를 알지 못하고 교회당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고 운동 삼아 걸어서 갔다. 예배가 시작되기 15분 전에 도착하니 최 목사는 당회원 장로님들에게 인사를 시키고 예배 마칠 때 축도까지 하도록 배려를 해 주었다. 오늘 새벽 기도를 하면서 순방교회와 설교하실 목사님을 위하여 특별히 도고했는데 목사님의 말씀에 너무도 많은 은혜를 받고 모든 성도가 아멘으로 화답하는 모습이 너무도 은혜스러웠다. 예배 후 식사는 특별히 사모님이 몸이 불편한 가운데서 요리하는 은사가 있어 일류 부폐식사보다 더 맛있는 음식으로 친교의 장이 되었다. 오후에 마산 메트로병원 선교예배와 세례식 때문에 서둘러 교회를 나오는데 장로님들과 목사님의 배웅을 받고 집으로 귀가했다.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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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교회순방: 미래로교회(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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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교회순방: 창원새순교회(09) 부활의 아침을 살아가며
- 창원새순교회(문세원 목사)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도계로 116에 있다. 이 교회는 지금의 원로목사인 박영호 목사가 전도사 시절인 1984년 3월 4일에 설립한 교회이다. 박영호 목사는 의령 덕실교회 출신으로 1971년 1월 10일 최창갑 목사에게 세례를 받고, 이춘경 목사의 목회자상을 배워 교회개척을 하게 되었다. 박 목사는 신학교 시절부터 교회 개척과 성경연구에 남다른 열정과 탁월한 식견을 가져 「경남목회연구소」를 설립하여 노회와 지역 사회 목회자들을 섬겨 왔고, 지금도 그 일을 계속해서 섬기고 있다. 박 목사는 교회를 개척하여 38년간 시무하면서 노회와 총회를 섬겼고 제70회(2020년도) 고신총회장을 역임하고 2022년 5월 8일부로 은퇴하면서 원로목사 추대를 받았고, 지금의 당회장 문세원 목사가 2대 목사로 위임을 받았다. 문세원 목사는 고려대학교에서 서양사를 전공한 후 고려신학대학원에서 62회로 졸업했다. 그 후 남아공 남부에 있는 유명한 도시 케이프타운으로 유학 가서 8년간 머물면서 스텔렌보쉬대학교에서 신학전공으로 철학박사(Ph. D.)학위를 취득하고 귀국하여 울산교회 부목사로 사역하다가 새순교회 제2대 목사로 부임하여 위임을 받았다. 문 목사는 “그리스도의 길을 노래하고, 그리스도의 법을 따라 걸어가는 삶으로서의 순례: 율법에 대한 죽음(갈 2:19)의 해석”(Pilgrimage as singing and walking in the way of the law of Christ: interpreting 'dying to the law' in Gal.2:19)라는 갈라디아서를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가 특별히 연구한 부분은 바울이 갈라디아교회 성도들에게 경고한 “다른 복음”에 대한 심층연구였다. 여기서 바울이 말한 다른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나온 복음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문을 닫아버리는 인간의 가르침을 말한다. 이들은 예수를 따르는 자들에게 오는 핍박과 십자가 고난을 버린 세속주의자들을 말한다. 당시 갈라디아교회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고 하지만 믿음과는 상관없는 다른 복음을 믿고 있는 것처럼 오늘날 한국교회에 처한 상황이 이와 다르지 않다고 보고 있다. 금주는 부활주일이라 말씀의 제목은 “부활의 아침을 살아가며(막 16:1-20)”이다. 부활하신 날 이른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를 비롯한 여러 여인들이 향품을 가지고 무덤으로 달려갔다. 여인들은 어두움을 헤치고 갔지만 그들의 마음속에는 역시 어두움의 삶이 지배하고 있었다. 그들 마음 한 구석에는 누가 무덤 문을 가로막고 있는 돌을 옮겨 줄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 정작 무덤에 도착하였을 때 무덤을 가로막고 있던 돌은 이미 굴러져 있었다. 그때 무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예수는 계시지 않고 흰 옷을 입은 한 청년이 기다리고 있었다. 먼저 그들이 가서 본 주님의 무덤은 빈 무덤이었다.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6) 주님이 누우셨던 그 무덤은 이미 비어 있었고, 그 곳에 천사가 그들에게 부활소식을 전하기 위하여 기다리고 계셨다. 그들은 이 사실을 그 제자들에게 먼저 전하게 하셨다.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7) 주님은 그들을 부르셨던 실패의 그 현장 갈릴리로 가서 부활하신 모습을 보이고자 했다. 주님은 실패한 그들을 새롭게 해 주셨다. 실패한 그곳에서 다시 시작하게 하셨다.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시다. 부활하신 주님은 잃어버린 것을 다시 찾으시는 복음의 능력이시다. 다음으로 부활의 주님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그 후에 그들 중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갈 때에 예수께서 다른 모양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시니”(12) 이들은 주님이 부활하신 날 어두움에 사로 잡혀 시골로 내려가고 있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에게 나타나서 그들을 만나 주셨다. 부활하신 주님은 지금도 실패한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함께 동행하고 계신다. 우리로 하여금 살아갈 이유를 발견하게 하시고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어 주신다. 그들이 두려워 문을 닫고 떨고 있는 그곳에 나타나 함께 해 주신다. 주님은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으면서 자신의 부활을 증거 하셨다. “그 후에 열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사 그들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자기가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 함일러라”(14) 마지막으로 부활하신 주님은 온 천하에 이 복음을 전파하라고 말씀하셨다.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15) 제자들은 두루 다니면 복음을 전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나타날 것을 말씀하셨다. 귀신을 쫓아내고, 새 방언을 말하고, 뱀을 집어 올리며, 무슨 독을 마셔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자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고 하셨다. 이 같은 약속의 말씀을 듣고 제자들은 나가서 두루 전파했다.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 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언하시니라”(20) 오늘은 교회순방 아홉 번째로 창원새순교회를 순방하였다. 연구소와 가까운 거리인지라 운동할 목적으로 건강을 위해 걸어서 가기로 하고 조금 일찍 나셨다. 예배 시작 10분전쯤 교회에 도착하여 장로님들의 환송과 안내위원들의 인도를 받아 예배실로 들어갔다. 찬양사역자들의 은혜로운 찬양이 예배자의 영혼을 새롭게 해 주었으며, 곧 이어 예배가 시작되었다. 특별히 부활주일에 행해지는 세례식에 비교적 젊은 청년들이 학습을 받는 모습을 보고 영혼구원과 생명 건지는 주님의 지상명령을 실천하는 교회본질의 사명에 힘쓰는 목양사역을 보게 되었다. 곧 이어지는 부활절 찬양은 담임목사의 설교의 본문으로 준비하였기에 찬양 자체가 말씀으로 다가오는 메시지였다. 그간 몇 차례 순회를 하는 가운데 개척을 한 1세대들이 은퇴한 사역의 현장에 후임의 젊은 세대들이 사역자로 섬기면서 교회가 젊고 생동감이 넘치는 신선함을 맛 볼 수 있었다. 예배를 마치고 부활절에 나누는 계란을 받고 오후에 병원선교예배 시간에 쫓기어 강권하는 식탁의 교제를 사양하고 집으로 향하였다. 2024년 3월 31일 11시 예배 순방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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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교회순방: 창원새순교회(09) 부활의 아침을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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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교회순방: 창원온천교회(07)
- 창원온천교회(강명호 목사)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천주로 1128번길 2-15에 있다. 이 교회는 신촌교회(경남 창원시 북면 신촌리 573-1번지 소재)라는 이름으로 1926년 3월에 본포교회에서 분립하여 태동되었다. 해방 후 신앙노선 문제로 내분이 일자 1925년 6월에 서완선(徐完善- 제32회 고신총회장) 전도사가 방문하여 바른 신앙노선을 가르쳐 지도함으로 교회가 진정되어 총회로부터 받는 물질적인 지원을 끊고 경남(법통)노회를 지지했다. 그리하여 이 교회 속한 한석윤(韓錫潤) 청년은 고려신학교에 입학하기도 했다. 그러나 교회는 다시금 내분으로 총회측은 오전에, 고신측은 저녁에 예배를 드리다가 1968년 4월 18일에 신촌교회에서 나와 창원온천교회를 설립하게 되었다. 현재 당회장으로 섬기는 강명호 목사는 창원시찰 명곡교회 부목사로 사역하다가 청빙을 받아 2023년 1월 29일(주) 위임을 받았다. 강 목사는 교회의 목표를 기독교의 핵심가치이며 주님의 최대 계명인 위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래로는 이웃을 사랑하여 세상을 섬기는 것을 교회의 사명으로 삼고 복음전파에 열심을 다하고 있다. 강명호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 63회로 졸업하고 김해 활천제일교회(김세중 목사)에서 강도사와 목사로, 창원 명곡교회(이상영 목사)에서 부목사로 섬기다가 청빙을 받았다. 당시 필자가 당회장과 겸하여 위임국장을 맡아 섬겼기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청빙할 때 많은 분들이 지원하였으나 온 교회가 강 목사를 강청하여 위임목사로 청빙했다. 강 목사는 남다른 은사를 많이 가진 특별한 목회자이다. 그는 전형적인 목양사역자이다. 명곡교회 이상영 목사로부터 13년간 목회훈련을 잘 받아 주님이 가르쳐 준 선한 목자상이 각인된 목양(牧羊)의 사역 원리를 잘 아는 목회자다. 목회자의 최우선 사역이 소떼와 양떼에 마음을 두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인간관계를 잘 하는 사역자이다. 목양이란 상호의존적이면서 절대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강 목사는 연소하지만 당회와 제직회를 잘 이끌어 가는 능력이 탁월한 영적 지도자로서 리더십을 잘 발휘하고 있다. 또한 그는 거룩한 열정과 영성을 소유한 자이다. 인간적으로는 한없이 부드러우면서도 강단에서는 강력하고도 파워풀(Powerful)한 카리스마를 소유한 당찬 목회자임을 볼 수 있었다. 금일 설교 제목은 마태복음 4장 23절에서 25절 말씀으로 “부흥하는 사역”이다. 강 목사는 주님의 공생애 3대 사역을 전하면서 서론 격으로 오늘날 우리 사회를 폭발적으로 지배하는 코로나 같은 바이러스 전념성 질환을 소개하면서 우리 가운데 복음의 능력이 이 같이 폭발적으로 일어나기를 바라고 소원했다. 이를 위해 주님이 가르쳐 준 세 가지 사역을 강력히 선포했다. 먼저는 가르치는(Teaching) 사역이다. 가르치는 교육은 주님의 지상 사역 중에 최우선 된 사역이었다. 주님은 이른 아침이면 항상 회당으로 가서 율법을 가르쳤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이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메시야이심을 가르쳐야 한다. 이것이 언약 백성들에게 교회가 교리공부와 신조로서 가르쳐야 할 기독교 교육이다. 이 같은 것을 위해서 주일 오후예배는 교리문답을 교육하여 성도들이 열심히 배워서 가르치는 사역에 동참해야 할 것을 강력히 선포했다. 다음은 천국복음을 전파하는(Preaching) 사역이다.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은 복음의 능력 밖에 없으므로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전하는 것이 주님의 최우선 지상명령이다.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나타나는 증상은 몸에 열이 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복음에 감염된 성도는 뜨거운 열정으로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게 된다. 그러므로 복음전파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써야 할 성도의 최우선 과제이다. 마지막으로 치유하는(Healing) 사역이다. 주님은 온 갈릴리뿐만 아니라 수리아 온 지역까지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하여 앓는 자, 곧 각종 병에 걸린 자, 간질 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고쳐 주셨다. 주님의 치유사역은 육체의 치유에 제한 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전인격을 치유하는 사역이였다. 그리하여 우리로 하여금 천국백성의 삶을 살아가도록 하신다. 이 같은 삶의 변화를 통해 열심을 품고 주를 섬겨 교회 부흥 사역에 능동적으로 동참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강력히 선포했다. 끝으로 오늘 순방은 일곱 번째로 창원온천교회를 찾았다. 필자가 교회 예배실에 도착하여 들어서는 순간 강단에서 기도로 준비하고 있는 목사님과 장로님의 모습을 보며, 그리고 예배 전에 부르는 찬양의 열기에서 사무엘 선지자 고향 라마나욧의 영성이 주의 전에 가득함을 느끼게 했다. 예배를 집례 하는 강 목사는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충만했고, 선포되는 말씀에 온 교회가 아멘으로 화답했다. 교회는 봄맞이 상반기 전도사역을 위하여 조직을 정비하고 ‘구역인사회’로 모임을 가지는 분주함 속에 생기의 영이 가득했다. 예배를 마친 후 식당으로 가서 은퇴하신 선배 김치호 목사님과 하영상 장로님과 함께 식탁의 교제를 나눈 후 집으로 귀가 했다. 이제 또 하나의 새벽 중보기도에 창원온천교회를 올려놓을 수 있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2024년 3월 3일 11시 예배 순방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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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교회순방: 창원온천교회(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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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마산세광교회(06) : 도움을 받아 제자가 됩니다
- 마산세광교회(김일용 목사)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 북2길 128에 있다. 이 교회는 1981년 지금의 원로목사인 유창수 목사(당시 전도사)가 옛 주소인 구암동 1332-7에 교회당 부지를 매입하여 그해 9월 13일에 창립예배를 드림으로 태동 되었다. 유 목사는 38년이 지나 2018년 12월 2일에 은퇴하고 원로목사 추대를 받았다. 현 담임목사인 김일용 목사는 2019년 5월 12일에 부임하여 9월 15일 경남(법통)노회에서 마산세광교회로 교회명칭 변경 허락을 받아 사역하고 있다. 이는 창원세광교회(황은선 목사)가 장로 3인을 포함한 15명의 성도들을 파송해 줌으로 교회가 새로운 활기를 되찾게 되었다. 이 같은 일에는 노회 산하 지역교회를 살리고자 하는 황은선 목사의 헌신적인 섬김과 김일용 담임목사의 열정적인 사역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결과였다. 오늘은 교회순방 여섯 번째로 맞이하는 날이지만 주일이면 늘 설렘과 기대감이 교차된다. 주일 제2부 11시 예배시간에 맞추어 10분전에 도착하여 교회당에서 조금 떨어진 안전한 곳에 주차하고 예배실로 갔다. 마침 오늘 오후예배(2:30)에 김일용 목사 위임예식이 있어 예배실과 주차장, 식당, 그리고 카페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오후에 오실 손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예배실에 들어서는 순간 교회가 살아서 꿈틀거리는 생동감이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었다. 예배실에 걸려 있는 사역 프로그램이나, 주보 속지에 들어 있는 주일 1-2부예배 설교 요약본과 구체적인 것은 교회의 비전선언문에 더욱 잘 나타나 있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 자신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고, 자녀를 예수님의 제자로 세우고, 가정을 하나님 나라의 대사관으로 세우고, 교회를 하늘 가족의 공동체로 세우고, 세상을 하나님 나라로 세우기 위해서 부름을 받았다.”김 목사는 가정을 중시하는 목회자였다. 가정과 교회가 함께 세대간의 부흥을 이루기를 소원하고 있었다. 가정은 교회요, 교회는 가정이다. 가정과 교회는 신앙을 전수하는 학교라고 했다. 가정이 모여서 교회가 되고 모였던 교회가 또 다시 가정으로 돌아가면 그 가정이 교회가 된다고 했다. 교회는 주일 중심이지만 가정은 매일같이 교회중심이다. 하나님은 태초에 가정을 세웠고, 그 가정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다고 했다. 금주설교 제목은 “도움을 받아 제자가 됩니다”(행 18:24-28)이다. 구원의 역사는 복음전파 없이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 그러므로 주님의 제자가 됨에는 서로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아볼로는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성경학자였다. 그러나 그가 에베소에서 목회할 때 예수에 관한 복음을 전할 뿐 요한의 세례만을 가르치고 있었다. 그때 평신도 중에 고린도에서 바울에게 가르침을 받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통해 살아 있는 복음을 체험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오늘날 교회 지도자들이 평신도의 지적과 충고를 겸허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도량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진정한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 누구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리고 보혜사 성령은 항상 우리의 연약함을 도와주신다. 아볼로 같은 성경학자에게도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같은 평신도의 도움이 필요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겸손한 마음으로 순간순간 성령님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 그래서 바울은 성령으로 하여금 우리의 연약함을 돕게 하신다고 했다. 우리의 마음이 강퍅하여 마음 문을 열지 않고 있으면 성령님이 탄식한다. 그러나 우리가 겸손히 마음 문을 열고 성령의 도움을 구하면 성령은 보혜사가 되어 우리의 전후좌우를 지켜 주신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연약할 때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문다. 그래서 바울은 “네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다.”(고후 12:9)고 했다. 우리가 겸손히 주님 앞에 무릎 꿇어 나가면 그는 강한 팔로 우리를 안아 주신다. 성령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신다. 우리가 때로는 무지하고 어리석어서 빌 바를 알지 못할 때 성령 하나님이 탄식함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해 주신다(롬 8:26-27). 그러므로 우리가 주께 나아와 엎드리면 그가 우리를 치유하고 회복시켜 주신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모든 자들에게는 협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 김 목사는 창원세광교회 부목사로 섬기다가 이 교회에 부임하여 오늘 오후예배 때 위임을 받는다. 그는 창원세광교회 서리집사로 입시학원을 경영하면서 친히 수학 강사(사모는 국어 강사)로 제법 잘 나가는 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정건 목사(전 고려신학대학원장)의 설교에 소명을 받고 사십대 중반 나이에 신학을 공부하여 신대원 68회로 졸업하여 창원세광교회에서 강도사와 부목사로 섬기다가 이 교회에 부임하게 되었다. 필자가 김 목사의 설교를 처음 들은 때는 창원시찰 여전도회 순회예배 때 강사로 초청하여 들었던 설교가 너무도 인상 깊게 남아 있어 그의 목회열정이 남달랐음을 알게 되었다. 김 목사의 뜨거운 열정을 교회당에 들어서는 순간 여기저기에서 감지할 수 있었다. 최근에 조성한 입구 주차장은 누구든지 교회를 출입하기에 불편하지 않도록 잘 준비해 두었다. 2층 예배실로 들어서면 뜨거운 찬양과 예배시간에 강단에서 불을 품어내는 스폴존 같은 열정적인 설교는 성도들의 갈한 심령의 생수였다. 예배를 마치고 1층 식당에서 목사님과 당회 장로님들과 함께 애찬을 나눈 후 옆 건물에 잘 꾸며 놓은 카페로 가서 사귐과 교제를 통해 가정 같은 교회임을 실감했다. 오늘은 김 목사가 직접 내려놓은 커피 한 잔을 놓고 그의 부름 받은 목회의 소명을 잠깐 나누고 ... 현역 목회자에게 주일은 황금 같은 시간이기에 더 이상 아까운 시간을 빼앗을 수가 없어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고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순방길에 배려해 주신 김 목사와 당회원들의 따뜻한 손길에 감사드리고, 이제 다시 매일 새벽 중보의 쟁반에 또 하나의 기도제목을 올려놓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한다. 2024년 2월 25일 11시 예배 순방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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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마산세광교회(06) : 도움을 받아 제자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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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교회순방 04 : 창원소명교회
- 창원소명교회(민성수 목사)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화로 9번길 31에 있다. 이 교회는 명곡교회를 섬겼던 김정룡 목사가 분립개척이란 이름하에 2003년(70.06 & 08.21) 명서2동에서 창원샘물교회란 이름으로 개척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다가 10여년이 지나 마산의 제일문창교회에서 나온 이기섭 장로와 강봉식 장로와 성도들 일부가 연합하여 지금 있는 이곳에서 창원소명교회를 설립하게 되었다. 필자는 이 교회 당회장을 맡아 장기간 교회를 섬겨 온 바가 있기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오늘따라 다섯 번째 순방길이라 조금은 설레는 마음이 있었다. 필자의 연구소와 거리가 멀지 않은 곳이기에 집에서 10시 반에 출발하여 예배시간 15분 전에 도착하였다. 창원소명교회는 가르치고 전파하고 치유하는 교회로 하나님과 세상을 감동시키는 삶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었다. 도착할 무렵 뜨겁게 찬양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주일예배에는 말씀과 뜨거운 찬양을 통해 감격이 넘치고, 일상에서는 전도와 선교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기도회 때마다 부르짖는 기도의 역사로 헌신적인 섬김을 통해 따뜻한 만남이 있는 교회였다. 이와 같은 것이 교회 사명선언문에서 잘 나타나 있었다. “나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예배, 말씀, 기도, 찬양으로 하나님을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선교, 섬김, 봉사로 이웃을 뜨겁게 사랑하며, 일어나 빛을 발하는 성숙하고 생동하는 그리스도인으로의 사명을 다하겠습니다.”2024년도 교회 표어는 “예수사랑 예수자랑”이다. 온 교회가 예배를 통해 말씀과 신앙고백으로 예수님을 사랑하고, 이 같이 받은 구원의 은총을 세상에 전하기 위하여 예수님을 자랑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하여 세운 표어인 것 같다. 민성수는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 54회로 졸업하고 부산지역에서 8년간 부목사로 섬기다가 거창지역에서 7년간 담임하다가 2018년 창원소명교회 위임목사로 청빙을 받았다. 민 목사는 큰 체구이나 아주 적은 것도 잘 챙기는 섬세한 목회자이다. 그의 온화한 성품이 양무리를 목양함에 있어서 푸른 초장 잔잔한 물가로 인도하려고 노력하는 목회자이다. 또한 지교회를 섬기면서 시찰과 노회를 비롯한 다양한 섬김의 사역에 헌신하고 있다. 필자가 시찰장으로 섬길 때 3년간을 시찰서기로 섬긴 바가 있다. 바쁜 목회 사역 중에서도 이웃교회를 섬기는 일에 적극적이며 헌신적이다. 민 목사는 필자를 도와 고려파교회연구소 행정국장을 맡아 잘 섬기고 있다. 간혹 시찰과 연구소를 출입을 할 때 귀한 자료가 보이면 살펴보고 수집하는 배우려고 하는 열정이 강한 목회자이다. 좋은 목회자는 학자의 혀 못지않게 주변 환경을 잘 살펴 둥지의 새끼인 양무리의 먹이감을 찾는 독수리의 안목을 가진 자이다. 오늘 설교제목은 이사야 43장 14절에서 21절 말씀으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성취된 소망”이다. 언약 백성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들은 그들의 행위와 삶 이전에 하나님의 선택인 지명하여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다. 하나님은 이 같은 구원을 위해 원수들을 물리치고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서 강을 내어 자기 백성을 마치 벳세다 들녘의 오병이어와 같은 무리를 먹임 같이 먹이셨다. 하나님은 후일 바벨론에서는 이방의 고레스를 통하여 언약 백성을 다시 부르셨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첫째, 구원받은 성도는 겸손해야 할 것을 말씀하셨다. 이 땅에 그 누구도 구원 받은 은총을 자랑할 자가 없다. 그래서 2024년 표어를 “예수사랑 예수자랑”이라고 했던 것 같다. 바울은 나의 나됨은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다. 주님이 우리를 부르실 때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마 11:29)라고 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은혜에 감격하여 겸손하게 주를 섬겨야 한다. 둘째,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을 말씀하셨다. 우리의 살아가는 삶이 비록 나의 마음에 들지 않아도 범사를 감사해야 한다. 민 목사는 한 때 부산에서 부목사로 섬길 때 자기를 소개해 준 친구를 원망한 일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오늘에 와서 보니 그때 친구를 원망했던 그 시절의 아픔이 내 목회를 온전케 하는 귀한 사역의 훈련의 기회이었다고 했다. 그래서 바울은 감사하되 형편을 가려서 할 것이 아니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다. 셋째, 충성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을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사랑은 무한하고 변함이 없는 사랑이다. 비록 우리를 광야와 사막과 같은 곳으로 인도할지라도 원망과 불평을 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지각 밖에 생각 밖에 새 일을 행하실 그분을 바라보고 초심을 잃지 않고 충성해야 한다. 민 목사는 기독교가 세속종교인 우상숭배자들과 다른 점은 우리의 의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한 것임을 깨달아야 할 것을 말씀하셨다. 끝으로 광고시간에 필자를 불러 소개하고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내 주었다.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인생을 두 가지 유형으로 생각해 보았다. 문제가 이끌어 가는 인생과 사명이 이끌어 가는 인생이다. 문제가 인생을 끌어가는 자는 일평생 문제와 씨름하다가 삶의 종지부를 찍게 되나 사명에 이끌려 가는 인생은 아무리 어려운 문제를 만나도 방향과 목표를 잃지 않는다. 민 목사의 오늘 주신 말씀은 필자에게 큰 도전의 전환점이 되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크고 작은 비전을 이루게 하는 원동력이다. 이 같은 은혜를 받고 또 한 주간을 살아갈 만나를 주심에 감사하며 기쁜 마음으로 돌아왔다. 2024년 2월 4일 11시 예배 순방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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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교회순방 04 : 창원소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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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이정기 총장, 영남기독기자협회 간담회 가져
- 학교법인 고려학원 산하 고신대학교 이정기 총장이 지난 2월 21일(수) 오전 11시, 고신대학교 섬김관 5층에서 영남기독기자협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이병수 총장이 중도 사퇴하며 공석이었던 총장직을 우여곡절 끝에 인준 받고 취임한 이정기 총장을 만나 고신대학교에 쌓인 현안들과 해결 등에 대해 기자들이 간단히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 됐다. 기자들의 첫 번째 질문으로 신임 총장의 비전과 목표에 대해 물었다. 이정기 총장은 고신대학교의 비전을 비전을 3R, “Rebuild(혁신), Restart(새로운 도전), Reconcile(지속적 협력)”으로 소개했다. 3R은 다음세대를 위한 기독교대학 정체성 강화하고, 미래를 여는 과감한 학과 구조를 개편하고. 고신다운 신학·의료·보건·복지 분야를 특성화하고, 성과기반으로 효율적인 행정 조직을 통폐합해야 하는 혁신과 지속 성장을 위한 재정인프라를 구축하고, 입학자원 다변화 및 신입생 유치 모델을 특화하고, 고신인재양성을 위한 혁신적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도전. 또 교회 섬김과 세계선교중심의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건강한 상생체계를 강화하고, 고신공동체 산하 기독학자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협력이다. 출산율 감소와 맞물려 학령 인구의 감소가 가져오는 신입생 유치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전국대학의 고민임을 강조하며, 수시모집을 통한 신입생 유치에 좀 더 힘을 쓰고 성인 학습자와 다문화 가정의 여성, 유학생 유치를 통한 신입생 확보에 힘쓰고 있는 점을 전했다. 그 외 외국인 유학생 관리와 관련해 1년간 학위 과정의 비자 발급 제한은 선교사 추천의 학생 유치를 늘려 유학생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올 해 평가 후에는 이런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 중에 있음을 전했다. 또 고신대학교가 현재 지역 사회 사업과 연관해 많은 참여를 하고 있으며 더 늘려 갈 계획을 전하며 학생들이 많은 경험과 참여 등으로 역량을 늘려 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점과 최근 간호학과가 5년간 자격 시험 전원 합격으로 그 능력을 증명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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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이정기 총장, 영남기독기자협회 간담회 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