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04(목)
 
  • “정교분리·표현의 자유 명백 위반”
  • 올바른 투표 독려는 당연한 책무
  • 압수수색, 군사·공산정권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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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총회(총회장 정태진 목사)는 최근 부산 세계로교회(담임 손현보 목사)를 대상으로 한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헌법 위반이며, 민주사회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종교 탄압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고신 총회는 515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세계로교회는 일제 신사참배에 맞서 투옥되었던 출옥성도들이 세운 교회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생명의 진리로 전하며, 교인들이 신앙과 양심에 따라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교회의 당연한 사명이라고 밝혔다.

총회는 세계로교회가 교육감 후보에게 차별금지법과 학생인권조례 등에 대해 질의하고, 교인들에게 후보자의 입장을 알린 행위가 선거법 위반으로 해석돼 압수수색으로 이어진 데 대해, “헌법 제20조 정교분리 원칙과 제21조 표현의 자유를 정면으로 위반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무리한 수사는 교회를 향한 몰이해의 산물이며, 군사정권과 공산정권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종교 탄압이라고 강조했다.

고신 총회는 특히 예배당에 대한 압수수색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대한민국이 진정한 법치국가라면 교회의 자율성과 종교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향후 기독교를 향한 탄압이 반복될 경우 결코 묵과하지 않고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512일 오전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세계로교회 담임목사 집무실과 본당 등을 압수수색하며 손현보 목사의 휴대폰과 문서를 포함한 물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신 총회는 이 같은 조치가 316일 주일예배 시간 교육감 후보와의 짧은 대담 영상을 문제 삼은 데서 비롯된 것이라며, “억지 해석에 근거한 과잉 수사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경남김해노회(노회장대행 김인호 목사) 임원회는 514일 세계로교회를 방문해 위로와 연대의 뜻을 전했다. 김인호 목사와 부노회장 김승국 장로는 윤창현 장로와 환담을 나누며, 노회 차원에서 세계로교회와 함께 대응할 것임을 약속했다.

윤창현 장로는 이 사건은 세계로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며, 한국교회 전체가 함께 대처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고, 김인호 목사도 교회가 압수수색을 당했다는 사실 자체가 한국교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밝혔다. 김승국 장로는 개인 정보가 담긴 휴대전화 압수는 인권침해 소지가 크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고신 총회는 향후 한국교회 전체와 연대하여 이번 사안을 엄중히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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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총회, “세계로교회 압수수색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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