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연월일 2026-04-20(월)
 
  • 29일 삭발탄원식·기자회견 가져…
  • “법치주의 벗어난 정치적 재판… 종교·신체 자유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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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고신) 부산 세계로교회(손현보 목사)가 손현보 목사에 대한 구속적부심 기각 결정에 강력 반발하며 성명을 발표하고, 삭발탄원식과 기자회견을 통해 종교 자유 수호를 호소했다.

  세계로교회 당회원들은 9월 29일 낮 12시 부산지방검찰청 앞에서 삭발탄원식을 거행했다. 교회는 이번 행동을 “불의한 정권에 대한 무력이나 폭력적 방법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 드리는 무언의 저항과 탄원”이라며 “한국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을 향한 거룩한 도전의 외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교회를 향한 종교 탄압, 지금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회견은 김복연 부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삭발로 항의 중인 장로와 성도들, 그리고 미국 TPUSA Faith 랍 맥코이(Rob McCoy) 목사 등 40여 명이 참석해 “종교 탄압 중단하라”는 구호를 수차례 외쳤다.

  이날 세계로교회는 발표한 성명에서 먼저 손 목사 구속 사유로 제시된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교회는 “이미 수사기관이 대부분의 증거 영상을 확보했으며, 손 목사는 30여 년간 세계로교회에서 목회하며 거주해 왔다”며 “구속 사유는 명백히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성명은 구속적부심 심리 과정에서 재판장이 사건과 무관한 ‘서부지방법원 사태’와 ‘이완용’을 언급하며 손 목사의 목회 활동을 반민족적·극우적 행위로 규정한 데 대해 “이는 법리적 쟁점을 외면한 채 편협한 역사관과 개인적 인식에 기반한 정치적 재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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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는 손 목사의 활동이 성경적 가치관을 따라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와 표현의 자유 안에서 진행되어 왔음을 강조했다. 성명은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반대, 세이브코리아 집회 등은 법률을 준수한 평화적 집회였으며, 폭력을 동반한 사건과는 전혀 다르다”며 “일제강점기의 이완용에 빗댄 언급은 반박할 가치조차 없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교회는 이번 판결이 사법부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치적 재판을 용인한다면 사법부는 정치 판결을 하는 일개 기관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이는 손현보 목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종교 자유와 신체 자유가 침해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회견 후에는 ‘한미 보수 기독교 연대 출범 및 공동선언문 발표’가 이어졌다. 선언문에는 고신애국지도자연합 대표 이상구 목사와 TPUSA Faith 랍 맥코이 목사가 서명했으며, “기도로 동역하고, 사상전에 공동 대응하며, 다음 세대 양성에 협력한다”고 약속했다.

한편, 부산지방법원 형사4-3부(부장판사 김도균)는 지난 24일 손현보 목사 구속적부심에서 ‘청구 이유 없음’으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손 목사는 앞서 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현재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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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 구속적부심 기각 규탄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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