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임중 원로목사, "인생은 지우개가 없다"..."오늘의 선택이 더욱 중요하다"
고성군기독교연합회(회장 배동수 목사, 이하 고성기연)는 1월 26일부터 28일(수)까지 3일간 고성제일교회에서 ‘2026 신년연합부흥성회’를 열었다.
마지막 수요일 저녁 집회는 연합예배로 드리며 새해를 살아갈 신앙의 태도를 다시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연합예배는 고성기연 회장 배동수 목사(구만교회)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부회장 김성덕 장로(동산성결교회)가 대표기도를 맡았다. 성경은 협동총무 강태선 목사(행복한교회)가 요한계시록 22장 10-15절 말씀을 봉독했으며, 이어 고성교회 찬양대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다.
강사로 초청 받아 집회 기간 말씀을 전한 서임중 목사(포항중앙교회 원로)는 “인생은 지우개가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인생과 신앙의 책임성을 강하게 환기시켰다. 서 목사는 “인생은 잘못을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쓰는 공책이 아니다”라며, “회개를 통해 죄 사함은 받지만, 우리가 살아온 삶의 흔적과 선택의 결과는 하나님 앞에 분명히 기록으로 남는다”고 강조했다.
서임중 목사는 요한계시록 말씀을 바탕으로,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성도들의 자세를 언급하며 “하나님은 마지막 날에 우리의 말과 행동, 태도까지 모두 아신다. 그러므로 오늘을 아무렇게나 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 살았다고 해서 인생을 다시 지울 수는 없지만, 지금부터 어떻게 사느냐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남은 삶의 책임을 강조했다.
설교 중 서 목사는 성경 속 인물들의 삶을 예로 들며, 한 번의 선택이 평생의 흔적으로 남는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가인의 이름에는 살인의 흔적이 남아 있고, 고라는 하나님을 대적한 반역의 기록으로 남아 있다”며, “성경은 인물을 미화하지 않고, 그대로 기록함으로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지우지 않으시고, 그대로 남겨 후대의 교훈으로 삼으신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 목사는 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돌아보며, “교회는 사람을 살리는 곳이지, 사람을 죽이는 곳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는 “말 한마디, 평가 하나가 누군가의 인생에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될 수 있다”며, “우리는 서로의 허물을 들추는 공동체가 아니라, 회복으로 이끄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설교 말미에는 ‘잘 사는 인생’에 대해 언급하며, “잘 산다는 것은 성공하거나 유명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살아내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특히 죄의 유혹과 직분의 유혹을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며, “직분은 높아지는 자리가 아니라 더 낮아져 섬기라고 주신 하나님의 은혜”라고 강조했다.
서 목사는 “인생에는 지우개가 없기에 오늘의 선택이 더욱 중요하다”며, “새해를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기록을 남기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고성기연 회계 서정은 장로(고성제일교회)가 헌금기도를 드렸으며, 총무 허성녕 목사(월흥교회)가 광고를 전하고 전 회장 김종철 목사(고성제일교회)가 축도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고성군기독교연합회는 이번 신년연합부흥성회를 통해 지역 교회들이 다시 한 번 연합하여 말씀과 기도로 새해를 출발할 것을 다짐했으며, 고성 지역 복음화와 교회의 공적 책임을 감당하는 사역을 이어갈 뜻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