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연월일 2026-04-20(월)
 
  • 서울·광주 이어 부산서 열려
  • ‘미래 목회 솔루션’, 4개 권역 순회
  • 목회 진단·세대 통합·예배·전도 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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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총회가 주최한 ‘2026 다음세대를 위한 포럼–한국교회 미래 목회 솔루션’이 2월 10일 부산포도원교회 중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서울과 광주에 이어 부산에서 진행된 권역별 순회 일정의 일환으로, 다음세대 위기 속에서 실천적 목회 대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고신 부총회장 김문훈 목사의 인사로 문을 열었으며, 오동환 장로의 기도 후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됐다.

첫 강의는 고신대학교 이헌철 교수가 ‘목회 분석과 미래 솔루션’을 주제로 맡았다. 이 교수는 예배·교육·봉사·교제·전도(선교 포함)를 목회의 핵심 영역으로 설정하고, 목회자·성도·다음세대 인식을 조사·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한국교회의 현실을 진단했다. 그는 “경험과 추정이 아니라 실제 자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려 했다”는 취지로 설명하며, 데이터 기반의 전략 수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발표에서는 담임목사와 부교육자 간 예배 및 설교 만족도 차이, 최근 3년간 전도 경험이 없는 성도 비율 증가, 다음세대 신앙에 대한 낮은 기대 인식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신앙교육 영향력에서 부모의 비중이 높게 나타난 점을 언급하며, 교회 중심 교육에서 가정과 연계된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다음세대 목회, 세대를 통합하는 목회’를 주제로 강의한 양승헌 목사(세대로교회)는 신앙 단절의 원인을 구조적 문제로 진단했다. 양 목사는 “문제는 프로그램의 부족이 아니라 신앙의 바통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데 있다”며, 세대 간 신앙 계승의 실패를 지적했다.

그는 사사기의 세대 단절을 언급하며 “1세대는 하나님을 경험한 세대, 2세대는 하나님을 배운 세대, 3세대는 하나님을 모르는 세대”라고 설명하고, 오늘날 한국교회가 세대 간 단절의 위기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부모가 감당해야 할 제사장적 책임이 교회로 이전되면서 가정의 역할이 약화됐다”고 지적하며, 교회가 부모를 대체하는 구조가 아니라 협력하는 구조로 재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목사는 세대 분리형 교회 구조의 한계를 짚으며, 유치부·청소년부·청년부 등으로 나뉜 사일로(silo) 구조가 공동체성을 약화시켰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일학교를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학교’가 아닌 ‘신앙 공동체’로 전환해야 한다”며, 세대를 연결하는 통합적 목회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오후에는 고려신학대학원 문화랑 교수가 ‘한국교회 예배, 한국교회 예배 인식과 미래 방향’을 주제로 강의했다. 문화랑 교수는 예배 형식의 변화 이전에 예배에 대한 신학적 인식 회복이 선행돼야 함을 강조하며, 공교회적 예배 이해를 토대로 한 갱신을 제안했다.

이어 정광옥 목사(대현교회)는 ‘다음세대 교제, 섬기고 결단하는 기성세대’를 통해 기성세대의 책임 있는 헌신을 강조했다. 다음세대 부흥은 단지 청년층의 문제가 아니라, 교회 전체가 함께 감당해야 할 공동체적 과제임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정재영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는 ‘한국교회 전도, 뉴노멀 시대에 교회와 복음 전도’를 주제로 강의하며,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도 복음의 본질을 지키면서 시대적 소통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교회 안 중심의 전도를 넘어 삶의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복음적 증언의 회복을 강조했다.

이번 부산 포럼은 ‘현장 진단–데이터 분석–실행 모델 제안’이라는 흐름 속에서, 다음세대 위기를 구조적·신학적으로 재조명하고 구체적 실천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고신총회는 이어지는 권역 포럼을 통해 한국교회 다음세대 사역의 전환점을 마련해 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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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총회, 2026 다음세대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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