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세계와 안 보이는 세계는 하나다. 히스기야 왕이 기도할 때 185,000명의 앗수르 군대가 모두 다 시체가 되었다. 보이지 않는 세계의 일로 인해 앗수르는 망하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영적인 세계에서의 일이 보이는 육적인 세계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가 하나임을 보여주는 예이다.
보이는 세계에서 하는 일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기쁨이 되기도 하고, 슬픔이 되기도 함을 볼 때,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분리해서 보지 말아야 한다. 만약 보이지 않는 세계의 원리를 바르게 알고 사용할 수만 있다면 놀라운 일이 있을 것이다. 두 세계가 하나임을 알 때 영적인 초자연적인 역사들을 끌어 올 수 있다.
안 보이는 세계를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성경을 보면 된다. 하늘보좌도 기록되어 있다. 천상의 세계와 영적인 세계가 그려져 있다. 나는 성경에 기록된 세계를 실제로 보는 훈련을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 그 세계를 그대로 인정하며 강하게 주장한다. 예수님이 사역 하실 때 하신 말씀을 그대로 따라하려고 외우고 묵상한다. 외워 주장하고 상상하며 기도하곤 한다. 한 두 번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시간을 그렇게 한다. 보이지 않는 세계지만 보이는 세계 속에도 실재임을 믿고 외치며 말한다. 그대로 이루어짐이 보이도록 말씀을 주장한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신이 난다. 내가 그 현장에 있는 것 같고, 그 현장을 예수의 이름으로 일으킬 것 같아진다. 정말 흥분이 된다. 그리고 감사하다고 고함을 치기도 한다. 당신도 한 번 해보라. 성령님께서 기뻐하심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원리를 그대로 살고 있다. 공기를 마시고 살게 만드신 것을 당연히 받아들이고, 그냥 그 안에 살면 된다. 만약 어떤 사람이 “왜 꼭 땅에서만 살아야 하느냐, 나는 물속에서 살 거야!”하고 물속으로 뛰어 들어가 물속에서 살려고 한다면, 1분 정도는 물속에 신기하고 재미있을 것이다. 그러나 곧 호흡이 가쁘고 빨리 물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불행의 결과를 맞이하고 말 것이다.
영적인 세계도 하나님께서 다 만들어 놓으셨다. 거부하지 말고 그냥 그 안에 살면 행복의 문이 열린다. 나는 예수께서 이루신 영적인 일들을 내 것으로 주장하고, 외우고, 나 자신에게 소리 질러 주장하는 일을 자주하는데 이 일 또한 신난다. “와우! 성한아, 너는 하나님의 자녀다. 성한아, 너는 예수님의 신부다. 성한아, 너 안에 성령님이 항상 계신다. 성한아, 그래서 너는 성령의 사람이다.”고 나에게 말해 주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생생하게 나에게 말해 준다. 실재라고 말한다. 저자 소개에서 나는 성령의 사람이라고 당당히 말하는 것이 이런 것에 근거를 둔 말이다.
나는 예전에는 “나는 성령의 사람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교만인줄 알았다. 교만한 말이 아니다. 성령의 사람이라는 말은 오히려 겸손한 말이다. 성령님 없이는 못사는 사람이라는 표현이다. 성령님만 생각한다는 사랑의 고백이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나는 당신만 생각합니다. 나는 당신으로 충만합니다.”라는 말은 교만이 아니다. 당연히 그렇게 말해야 한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나는 당신도 좀 생각했지만 옆집 아가씨도 좀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하면 안 된다. 사랑하는 성령님께 “나는 성령님으로 충만합니다.”라고 고백하며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이 교만이 아님을 나는 알게 되었다. 나는 이런 고백을 즐긴다.
“저는 믿음이 큰 사람입니다”는 말도 예전엔 교만한 말인 줄 알았다. 절대 교만한 말이 아니다. 속은 것이다. 담대하게 당신은 믿음이 큰 사람이라고 말해야 한다. 예수님을 정말 믿는다고 고백하라는 말이다. 우리가 사람에게도 “저는 목사님에 대한 믿음이 큽니다.”라고 말해야 한다. 목사님께 “목사님, 저는 목사님에 대한 믿음이 적습니다. 믿음을 갖도록 믿을 수 있는 일을 좀 하세요.”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혹시 그런 마음이 있어도 그렇게 말하면 싸움을 거는 말이 된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께 예사로 “믿음이 없으니, 믿을 수 있는 짓을 좀 해서 나로 믿게 해보시오”라고 항의를 하는 것과 같은 발언을 한다. 나는 믿음이 큰 사람이라고, 주님께도 말하고 사람들에게도 말하고 싶어 한다. 물론 사람들이 나를 오해할까봐 설명을 덧붙이기도하고, 설명을 하며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가르치기도 한다. 주님께도, 사람들 앞에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크다고 고백해야 함은 마땅한 일이다. 이해가 된다면 이제부터 당신도 믿음이 큰 사람이라고 주장하라. 성령의 사람이라고 주장하라.
이것을 보고 은혜 속에 산다고 말한다. 은혜는 공짜를 말한다. 은혜 속에 산다는 말은 공짜로 주신 것을 그대로 믿는다는 말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사는 방법도 역시 창조주의 창조원리를 따라 그대로 믿는 큰 믿음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살면 된다. 회복된 영은 풍성하고, 밝고, 맑고, 생명력과 환희와 기쁨이 넘친다. 우리의 영을 하나님은 이미 완전하게 만들어 놓으셨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벽하게 다 이루어 놓으셨다. 주님이 완벽하게 만들어 주셨다. 새로운 피조물인 나를 그대로 믿는 큰 믿음의 사람임을 선포하라.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하면 누릴 수 없다. 주님 주신 것을 발견하고 믿음으로 그 안에 있기만 하면 모든 것을 다 누릴 수 있게 된다.